안녕하세요.
애겔에다 글 써보기도 참으로 간만인거 같군요.
요번에 쇼핑하다 우연히 투하트 DVD를 보고, 갑자기 '추억이 방울방울~'해서 구입하게 된 기념으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투하트하면 90년대 초중반 수많은 남정네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 리프사의 에로겜으로 유명한데요,
당시 국내에서도 동급생다음으로 제2의 인지도를 자랑한 자랑스런(?) 에로겜이죠
(애니판 투하트1 감독이 94년도에 나온 19금 애니 동급생의 애니메이터 출신이었군요...)
전 중2때 비디오 가게가서 야한만화좀 고를까 싶어 골랐던게 바로 이 투하트 애니였습니다(;;;)
그때는 뭐 동네 비디오구멍가게나 공중파에서 틀어주는 만화가 전부였고, 로봇나와서 때려부수거나 포켓몬 띠부실가지고 한창 열을 낼때이니...미소녀 애니니 뽕빨물이니 이런건 전혀 몰랐었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틀어봤던 투하트는 다른 의미로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고...
결국 동생과 같이 끝까지 다 보고 그 비디오광고에 나온 디지캐럿이란 애니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된게 제 애니메이션 취미의 시작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튼 잡설은 이만하고...오늘의 본문인 투하트로 넘어가보기로 할까요^^;;
인물중심으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원작인 게임과의 비교가 있을수도 있으나 내용은 애니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일단 주요인물 3인방입니다.
이들은 모두 어렸을때부터 소꿉친구 였죠
그래서 인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항상 같이 붙어다닙니다~
이게 바로 윗 스샷의 빨간머리 주인공이자 이 작품의 히로인,
카미기시 아카리입니다.
(이 스샷은 어렸을때)
전 더빙판으로 먼저 접해봤기 때문에 아직도 아영이라는 이름이 기억에 남네요 ^^;;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만큼 더빙도 괜찮고 한국식 이름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아무튼 히로인 아카리는 전형적인 소꿉친구 설정이죠.
아카리 뿐만 아니라 여기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전부 전형적인 하렘미소녀 애니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애니와 다른점은 그럼에도 캐릭하나하나가 매력적이고 너무 하나만 쓸데없이 튀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스샷은 위의 3인방+@로 항상 같이 다니는 아카리의 단짝친구 나가오카 시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함께한 저 3인방과는 달리 중학교에서 같은 반이 된것을 계기로 현재는 다른 3인방과 같이 단짝을 이루며 4인방으로 활동하고 있지요ㅎㅎ
활발한 성격에 주인공인 히로유키와 겉으론 티격태격하지만 속으로는 좋아하면서 아카리에게 양보하는 외강내유의 츤데레 타입이랄까요...
이녀석이 주인공인 후지타 히로유키
(첫째스샷 뒤로 보이는게 히로유키의 단짝친구인 사토 마사시입니다.)
유유부단하고 만사 귀찮아하면서도 히로인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면서 여심을 흔드는(?) 전형적인 남주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단지 좀 다른점이라면 운동신경이 좋다는 정도?
투하트2의 주인공은 운동신경 꽝이죠;;
이 애니는 요즘 애니들과 달리 절대로 과장하지 않습니다.
카메라기법부터 시작해서 인물들의 대사하나하나까지 과장된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면서도 그 캐릭터의 매력을 정확히 콕콕 찝어내고 있죠.
그러면서도 1:1 격투 대결등 투하트 자체의 정적인 틀안에서 나름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이 나오기도 하구요^^;;
말나온김에 소개를 하자면 이 아이가 주인공보다 한 학년 후배인 마츠라바 아오이
일명 격투소녀이지요...
이 애니는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한 편당 한명의 미소녀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지금은 아주 흔한 패턴이지만 이 당시 투하트의 영향력은 무시못할 수준이었죠
비중상 짧게다룬 캐릭터들이 몇있어서 아쉽긴 하지만요...ㅠㅠ
아오이가 익스트림뭐시기라는 격투기를 하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요시에 선배라던가...
아오이의 존경의 대상이자 누나인 쿠르스가와 세리카와는 성격이 완전 딴판인 쿠르스가와 아야카등등...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해줬으면 하는 캐릭터들이 에피소드형식에 의해 단역배우가 된건 매우 아쉽습니다ㅠㅠ
그밖에도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외국인이라는 지금보면 전형적인 설정의 레미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부잣집 따님인 쿠르스가와 세리카
(저 위의 약간 시건방진 표정을 하고 있는 여자와는 자매관계입니다. 이쪽이 언니;;)
조용하고 차가운 성격이지만 주인공과 만나면서 마음을 연다는 이것또한 전형적인 성격의 토모코
활발하면서도 약간 덤벙대는 성격(요즘말로 하면 도짓코)의 리오
타인의 불행을 예측할수 있다고 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마사시선배의 축구경기조차 구경하러 갈 수 없다는 약간 병약소녀 냄새를 풍기는(?) 코토네
한때 '마루치 붐'을 일으켰던 로봇소녀 멀티(정식명칭은 HMX-12),
멀티와 자매격인 사이온지 학교에 다니는 로봇소녀 세리오(정식명칭 HMX-13)등...
지금보면 언뜻 전형적인 캐릭터들이지만,
투하트의 이런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무수한 파생캐릭터를 낳았고,
그 영향력은 가히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멀티는 로리+인간형로봇+덜렁이 라는 설정으로 한때 주인공인 아카리을 초월한 인기를 자랑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린 캐릭터였죠.
그 당시 이쪽에 관심있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멀티의 인기가 어느정도 였는지...
아마 현재 인간형 미소녀 로봇의 거의 모든 설정은 멀티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한 파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작화또한 요즘 왠만한 애니와는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OVA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TVA라고 해야하나...
제 글의 스샷을 보시면 아시듯이 그냥 아무렇게나 스샷을 찍어도 작붕이란건 거의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셀 애니로써 거의 완벽한 작화를 자랑합니다.
오히려 가끔가다 99년 애니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이렇게 시대를 초월한 작화가 나오기도....
정말 디지털이 아닌 셀 애니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애니는 굉장히 정적입니다.
물론 각 에피소드마다 '위기' '절정' '결말'등의 이야기 흐름이 있지만,
요즘 애니들에 비하면 위기라고 할수도 없을정도로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야한거? 그런거 없습니다.
붕가붕가도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 애니에 비하면 이거 '하렘물 맞아?' 할정도로 건전합니다.
지금 위 스샷이 이 애니에서 최대의 스킨쉽입니다.
그 흔하디 흔한 키스조차 안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살며시 안기는게 전부 다입니다.
도데체 어릴때 보면서 이게 왜 15세인지...도저히 이해를 못했더랬죠;;
(부르마랑 학교수영복 때문이라면 이해함..그 당시 왠만한 애들은 그런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고,
실제로 제 동생도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 부르마입은 여자 캐릭터보고 '오빠 쟤네들 왜 다들 팬티만 입고있어?'라고 물어봤을 정도니깐요;;;)
개인적으론 키스정도의 스킨쉽은 나와줘야 좀 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게 바로 이 애니가 원하는 연출이었구나...싶습니다.
과장되지않은 은은한 연출...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으로써의 재미는 모두 다 갖춘 작품...
원작인 게임보다도 더욱 투하트다운 작품이 바로 이 투하트1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로 나온 다른 투하트 작품들은...묵념
아무튼 투하트라는 작품은,
아니 정확하게는 애니메이션 투하트1은,
제 인생에서 애니메이션이란 것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주었고,
단순한 하렘애니 이상으로 저에게 깊게 와닿는 작품이었기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봐도 반갑고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비록 감상동기는 거시기 했지만 그건 잊어줍시다....-_-;;ㅎㅎ
이 작품덕에 제가 최근까지도 애니메이션이란걸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아무튼 요즘 범람하는 보여주기식 노출애니들에 질리신분들,
그러면서 잔잔한 미소녀애니 한편보실 분들에겐 강력 추천드립니다.
왠만한 분들은 다 보셨겠지만요 ^^;;
P.S : 요즘 옛 추억에 지브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시리즈랑 레옹, 쇼생크탈출같은 고전 명작영화 블루레이 구하는 중인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대부분 정발이 안되서 한글자막도 없거니와 구매대행하려면 가격이...ㅠㅠ
투하트1 블루레이버전으로 나온것도 있으면 구하고 싶은데....
한국 미디어산업이 얼마나 현시창인지 절실히 깨닫는 중입니다;;
어서 주문했던 에바 파 블루레이나 받아보아야 할텐데...
아무튼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겔에다 글 써보기도 참으로 간만인거 같군요.
요번에 쇼핑하다 우연히 투하트 DVD를 보고, 갑자기 '추억이 방울방울~'해서 구입하게 된 기념으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투하트하면 90년대 초중반 수많은 남정네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 리프사의 에로겜으로 유명한데요,
당시 국내에서도 동급생다음으로 제2의 인지도를 자랑한 자랑스런(?) 에로겜이죠
(애니판 투하트1 감독이 94년도에 나온 19금 애니 동급생의 애니메이터 출신이었군요...)
전 중2때 비디오 가게가서 야한만화좀 고를까 싶어 골랐던게 바로 이 투하트 애니였습니다(;;;)
그때는 뭐 동네 비디오구멍가게나 공중파에서 틀어주는 만화가 전부였고, 로봇나와서 때려부수거나 포켓몬 띠부실가지고 한창 열을 낼때이니...미소녀 애니니 뽕빨물이니 이런건 전혀 몰랐었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틀어봤던 투하트는 다른 의미로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고...
결국 동생과 같이 끝까지 다 보고 그 비디오광고에 나온 디지캐럿이란 애니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된게 제 애니메이션 취미의 시작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튼 잡설은 이만하고...오늘의 본문인 투하트로 넘어가보기로 할까요^^;;
인물중심으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원작인 게임과의 비교가 있을수도 있으나 내용은 애니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일단 주요인물 3인방입니다.
이들은 모두 어렸을때부터 소꿉친구 였죠
그래서 인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항상 같이 붙어다닙니다~
이게 바로 윗 스샷의 빨간머리 주인공이자 이 작품의 히로인,
카미기시 아카리입니다.
(이 스샷은 어렸을때)
전 더빙판으로 먼저 접해봤기 때문에 아직도 아영이라는 이름이 기억에 남네요 ^^;;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만큼 더빙도 괜찮고 한국식 이름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아무튼 히로인 아카리는 전형적인 소꿉친구 설정이죠.
아카리 뿐만 아니라 여기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전부 전형적인 하렘미소녀 애니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애니와 다른점은 그럼에도 캐릭하나하나가 매력적이고 너무 하나만 쓸데없이 튀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스샷은 위의 3인방+@로 항상 같이 다니는 아카리의 단짝친구 나가오카 시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함께한 저 3인방과는 달리 중학교에서 같은 반이 된것을 계기로 현재는 다른 3인방과 같이 단짝을 이루며 4인방으로 활동하고 있지요ㅎㅎ
활발한 성격에 주인공인 히로유키와 겉으론 티격태격하지만 속으로는 좋아하면서 아카리에게 양보하는 외강내유의 츤데레 타입이랄까요...
이녀석이 주인공인 후지타 히로유키
(첫째스샷 뒤로 보이는게 히로유키의 단짝친구인 사토 마사시입니다.)
유유부단하고 만사 귀찮아하면서도 히로인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면서 여심을 흔드는(?) 전형적인 남주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단지 좀 다른점이라면 운동신경이 좋다는 정도?
투하트2의 주인공은 운동신경 꽝이죠;;
이 애니는 요즘 애니들과 달리 절대로 과장하지 않습니다.
카메라기법부터 시작해서 인물들의 대사하나하나까지 과장된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면서도 그 캐릭터의 매력을 정확히 콕콕 찝어내고 있죠.
그러면서도 1:1 격투 대결등 투하트 자체의 정적인 틀안에서 나름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이 나오기도 하구요^^;;
말나온김에 소개를 하자면 이 아이가 주인공보다 한 학년 후배인 마츠라바 아오이
일명 격투소녀이지요...
이 애니는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한 편당 한명의 미소녀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지금은 아주 흔한 패턴이지만 이 당시 투하트의 영향력은 무시못할 수준이었죠
비중상 짧게다룬 캐릭터들이 몇있어서 아쉽긴 하지만요...ㅠㅠ
아오이가 익스트림뭐시기라는 격투기를 하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요시에 선배라던가...
아오이의 존경의 대상이자 누나인 쿠르스가와 세리카와는 성격이 완전 딴판인 쿠르스가와 아야카등등...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해줬으면 하는 캐릭터들이 에피소드형식에 의해 단역배우가 된건 매우 아쉽습니다ㅠㅠ
그밖에도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외국인이라는 지금보면 전형적인 설정의 레미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부잣집 따님인 쿠르스가와 세리카
(저 위의 약간 시건방진 표정을 하고 있는 여자와는 자매관계입니다. 이쪽이 언니;;)
조용하고 차가운 성격이지만 주인공과 만나면서 마음을 연다는 이것또한 전형적인 성격의 토모코
활발하면서도 약간 덤벙대는 성격(요즘말로 하면 도짓코)의 리오
타인의 불행을 예측할수 있다고 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마사시선배의 축구경기조차 구경하러 갈 수 없다는 약간 병약소녀 냄새를 풍기는(?) 코토네
한때 '마루치 붐'을 일으켰던 로봇소녀 멀티(정식명칭은 HMX-12),
멀티와 자매격인 사이온지 학교에 다니는 로봇소녀 세리오(정식명칭 HMX-13)등...
지금보면 언뜻 전형적인 캐릭터들이지만,
투하트의 이런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무수한 파생캐릭터를 낳았고,
그 영향력은 가히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멀티는 로리+인간형로봇+덜렁이 라는 설정으로 한때 주인공인 아카리을 초월한 인기를 자랑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린 캐릭터였죠.
그 당시 이쪽에 관심있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멀티의 인기가 어느정도 였는지...
아마 현재 인간형 미소녀 로봇의 거의 모든 설정은 멀티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한 파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작화또한 요즘 왠만한 애니와는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OVA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TVA라고 해야하나...
제 글의 스샷을 보시면 아시듯이 그냥 아무렇게나 스샷을 찍어도 작붕이란건 거의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셀 애니로써 거의 완벽한 작화를 자랑합니다.
오히려 가끔가다 99년 애니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이렇게 시대를 초월한 작화가 나오기도....
정말 디지털이 아닌 셀 애니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애니는 굉장히 정적입니다.
물론 각 에피소드마다 '위기' '절정' '결말'등의 이야기 흐름이 있지만,
요즘 애니들에 비하면 위기라고 할수도 없을정도로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야한거? 그런거 없습니다.
붕가붕가도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 애니에 비하면 이거 '하렘물 맞아?' 할정도로 건전합니다.
지금 위 스샷이 이 애니에서 최대의 스킨쉽입니다.
그 흔하디 흔한 키스조차 안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살며시 안기는게 전부 다입니다.
도데체 어릴때 보면서 이게 왜 15세인지...도저히 이해를 못했더랬죠;;
(부르마랑 학교수영복 때문이라면 이해함..그 당시 왠만한 애들은 그런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고,
실제로 제 동생도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 부르마입은 여자 캐릭터보고 '오빠 쟤네들 왜 다들 팬티만 입고있어?'라고 물어봤을 정도니깐요;;;)
개인적으론 키스정도의 스킨쉽은 나와줘야 좀 더 감동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게 바로 이 애니가 원하는 연출이었구나...싶습니다.
과장되지않은 은은한 연출...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으로써의 재미는 모두 다 갖춘 작품...
원작인 게임보다도 더욱 투하트다운 작품이 바로 이 투하트1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로 나온 다른 투하트 작품들은...묵념
아무튼 투하트라는 작품은,
아니 정확하게는 애니메이션 투하트1은,
제 인생에서 애니메이션이란 것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주었고,
단순한 하렘애니 이상으로 저에게 깊게 와닿는 작품이었기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봐도 반갑고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비록 감상동기는 거시기 했지만 그건 잊어줍시다....-_-;;ㅎㅎ
이 작품덕에 제가 최근까지도 애니메이션이란걸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아무튼 요즘 범람하는 보여주기식 노출애니들에 질리신분들,
그러면서 잔잔한 미소녀애니 한편보실 분들에겐 강력 추천드립니다.
왠만한 분들은 다 보셨겠지만요 ^^;;
P.S : 요즘 옛 추억에 지브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시리즈랑 레옹, 쇼생크탈출같은 고전 명작영화 블루레이 구하는 중인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대부분 정발이 안되서 한글자막도 없거니와 구매대행하려면 가격이...ㅠㅠ
투하트1 블루레이버전으로 나온것도 있으면 구하고 싶은데....
한국 미디어산업이 얼마나 현시창인지 절실히 깨닫는 중입니다;;
어서 주문했던 에바 파 블루레이나 받아보아야 할텐데...
아무튼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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