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헝가리혁명 당시 헝가리에서 유학했던, 그리고 1956년 헝가리 혁명을 도왔던 북한 학생들에 관한 책. 그동안 한국에서 반소혁명 또는 반공혁명으로 알려져 온 1956년 10월 23일의 헝가리 혁명은 대학생들로부터 시작해 수많은 시민들과 지식인들이 합류하여 소련에 대항한 반소혁명으로 전개되었다가 결국 13일 만에 실패하였다.
이런 헝가리 혁명을 전후한 1950년대 초부터 사회주의 국가들은 전쟁에 처한 북한 고아들과 학생들을 초청해 교육시켰는데 헝가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 학생들의 일부가 헝가리 혁명을 도왔다는 사실은 헝가리 문학 작품이나 일부 헝가리인들의 목격담에 의존해 소문처럼 전해져 왔다.
혁명이 일어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소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던 이유는 공문서 등과 같은 공식 자료가 아닌 진실과 허구를 가려내기 힘든 문학 작품에 북한 학생들의 혁명 가담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한편 혁명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데에 그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중심인물인 북한 유학생 출신 정기홍과 림정동은 헝가리에서 유학을 하다가 각각 미국과 독일로 망명하였다. 정기홍과 림정동을 비롯해 1956년 헝가리 혁명을 목격했거나 북한 유학생들을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는 헝가리인들, 여러 문학 작품에 남겨진 북한 유학생들의 흔적들, 그리고 지금까지 사장되어 있다시피 했던 북한 유학생 관련 공문서 보관소의 자료들을 토대로 이 책은 60여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목차:
서문
I. 만남
-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헝가리
- 헝가리와 한국 전쟁
- 김일성초등학교 설립
- 북한 대학과정생들
-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 박정애고아원 설립
- 현지 생활 적응
- 헝가리 노동자당 내 권력 투쟁
- 북한 유학생들에 관한 기억들
Ⅱ. 작별
- 1956년, 그 해의 시작
- 북한의 정치적 상황
- 김일성의 부다페스트 방문
- 북한의 정치적 위기
- 헝가리 혁명 일지
- 헝가리 혁명과 북한 유학생들
책쓴이: 초머 모세
부다페스트 ELTE대학교 한국학과 학과장
부다페스트 Zrinyi National Defence대학교 동아시아 정치학 박사
부다페스트 ELTE대학교 역사학, 정치학 학사 및 석사
한국 국제교류재단 체한연구(2009)
한국 국제교류재단 한국어연수 장학생(2000, 2004)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헝가리혁명 당시 헝가리에서 유학했던, 그리고 1956년 헝가리 혁명을 도왔던 북한 학생들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반소혁명 또는 반공혁명으로 알려져 온 1956년 10월 23일의 헝가리 혁명은 대학생들로부터 시작해 수많은 시민들과 지식인들이 합류하여 소련에 대항한 반소혁명으로 전개되었다가 결국 13일 만에 실패하였다. 공산독재에 대항해 시작된 이 혁명에 대한 김춘수 시인의 시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은 한국에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헝가리 혁명을 전후한 1950년대 초부터 사회주의 국가들은 전쟁에 처한 북한 고아들과 학생들을 초청해 교육시켰는데 헝가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 학생들의 일부가 헝가리 혁명을 도왔다는 사실은 헝가리 문학 작품이나 일부 헝가리인들의 목격담에 의존해 소문처럼 전해져 왔다. 혁명이 일어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소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던 이유는 공문서 등과 같은 공식 자료가 아닌 진실과 허구를 가려내기 힘든 문학 작품에 북한 학생들의 혁명 가담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한편 혁명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데에 그 이유가 있다.
이 책의 중심인물인 북한 유학생 출신 정기홍과 림정동은 헝가리에서 유학을 하다가 각각 미국과 독일로 망명하였는데,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기까지는 실로 헝가리 외무부와 주뉴욕 헝가리 영사관의 도움이 컸다. 정기홍과 림정동을 비롯해 1956년 헝가리 혁명을 목격했거나 북한 유학생들을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는 헝가리인들, 여러 문학 작품에 남겨진 북한 유학생들의 흔적들, 그리고 지금까지 사장되어 있다시피 했던 북한 유학생 관련 공문서 보관소의 자료들을 토대로 이 책은 60여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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