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숫자에는 오타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용이 길고 사진이 많습니다.
※코스프레 사진은 없습니다.
궁금해 하실까봐 미리 적어보자면 0일차는 코미케 전날의 코미케 준비및 부스 설치일을, 4일차는 코미케 다음날의 아키하바라를 의미합니다.
(아, 분명히 글 쓰면서 자동저장완료 라고 말해놓고선 왜 아주 앞부분밖에 없는건지 모르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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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케 전리품들을 보고 싶으신 분은 이쪽으로
야한 사진들 혹은 물건들이 보고 싶으신 분은 이쪽으로
제 88회 코미케(C88) 0일차~4일차 참가 후기 및 전리품 (R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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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일본 와서 살면서 작년 겨울코미케가 첫 코미케였는데요, 올해 여름코미케도 갔다 와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글/사진 재주가 좋질 않아 재미있을진 모르겠네요.
참고로 3일 전부 첫차(혹은 약간 더 빨리)로 참가했고, 한꺼번에 글을 쓰려니 너무 길어져서 이 게시글에는 행사 사진을 올리고, 전리품들은 애니상품갤러리에 올려보겠습니다.(글 작성 완료 현재 아직 물건 정리 시작도 안함..)
참고로 여름 코미케에 참가할 땐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참가해주세요. 여름코미케는 겨울보다 더 힘든게 밖에 오래 서있으면서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올해는 2일차 빼고 구름도 많이 끼고 최고온도도 32도정도밖에 안됐네요. 오타쿠 구름이 발생한걸로 유명한 재작년에는 기상청 발표 최고온도가 37도가 넘었기에..
0일차
코미케는 3일간 개최하는 이벤트로 보통 8월 15일을 끼고 진행하는데요, 1일차의 전날에 설영(設営, 세츠에이) 라고 대략 설치 및 운영준비 같은걸 합니다. 코미케는 자원봉사자들로 스태프를 꾸려서 운영하는 행사이어서 부스의 책상 및 의자배치 같은것도 지원자를 받아서 운영합니다. 대략 전날 11시30분까지 빅사이트 정문 안에 있는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아래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서
사진엔 안나왔지만 부채꼴모양으로 잔뜩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참가 주의사항이라면 가방을 들고가면 록커에 보관하기 힘드니 귀중품은 몸에 지니고, 현장에서 나눠주기도 하지만 목장갑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는 점 정도입니다.
제가 도착한게 11시10분정도인가 였을텐데 안내는 11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 스태프들이 그냥 주절주절 말을하는데 에리어 88을 아냐고 혹시 이런 개그가 불편하면 앙케이트에 써달라고 말하거나.
그리고 설영에 참가한 인원들에게는 이 날을 위한 특별 가이드만화가 배포되는데요, 이게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매회 다른 사람이 다른 만화를 바탕으로 작성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텅텅빈 동4~6관입니다. 내일이면 사람들로 바글바글할 걸 상상하니 소름이 돋네요 ㅎ
동 4~6은 5관 중앙부근에 짐 보관소가 있어서
이렇게 짐을 놔둡니다.
기둥 뒤에 코인락커도 있어요.
이런식으로 바닥에 테이프로 오전중에 표시를 미리 해 두었습니다. 맞춰서 책상을 배열하고, 동관은 책상을 돌립니다.
이렇게요.
의자도 올리고나면 일단 거의 끝입니다.
다 끝나고나면 반성회라는걸 여는데 아무래도 여기서 마이크를 잡는 사람들이 꽤 유명한 사람들인가봅니다. 마지막에는 가위바위보 대회를 열어서 살아남은 몇 명에게는 ‘서클티켓’이라는 것이 주어집니다. 서클참가 혹은 스태프 참가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며 비공식적으로 옥션에서 2만엔 넘게 거래되는 물건입니다.. 철야보다 훨씬 빨리 물건들을 입수할 수 있기에 너도나도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이죠.
제가 봤을 때 반성회에는 대략 2~3천명정도가 참가했는데요 한번의 가위바위보에 보통 1~6명정도가 살아남아서 총 80~100명정도가 티켓을 받은걸로 추정됩니다. 아쉽게도 저는 받지 못했습니다.. 언젠간 한번 받아보고 싶은데 그 날이 올진 의문이네요.
도코모의 통신차량입니다. 서관에서 기업부스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과 코스프레 존 사이에 놓였습니다. 반성회도 항상 이 근처에서 하고요.
아, 그리고 코미케 한정 굿즈 판매가 이날부터 시작해서 돌아오는길에 가방이랑 티셔츠, 음료 과자 같은걸 좀 사갔습니다. 티는 일반 티셔츠 쪽이 그림이라던가가 좀 더 마음에 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코미케에 갈 때 속건성 운동복을 입을 예정이어서 지나치려다가 운동복 재질의 옷이 있어서 1일차에 입고 참가했습니다.
1일차
캐릭터 티는 처음인데 설영에 참가하지 않으면 1일차에 이걸 입고 오는게 불가능해서 인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쳐다보더군요. 인공위성처럼 빙글빙글도는 사람도 있었고, 굉장히... 설레였습니다. 이 맛에 캐릭터 옷을 다들 입는걸까요?
첫차는 4시 31분인데 시계는 17분이네요. 너무 빨리왔는지 아직 역무원 아저씨가 개찰기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뛰어다녀서(경보) 사진이 없고 도착했더니
서관 첫차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이 줄 계단에서 가까워보이지만 가깝지 않습니다. 저 앞에 줄 다음줄은 이쪽줄이 아니라 저~기 오른쪽줄입니다. 왠지 순서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더라구요. 왼쪽으로 가다 막히면 더 오른쪽으로가서 새로 만듭니다.
서관은 줄 근처에 이런 편의시설이 많아서 좋습니다.
계단 위에서 한장
이 줄은 서클입장 줄입니다. 하지만 지금 줄 서는 사람들은 부스를 내는 사람들이 아니고, 부스내는 친구한테 혹은 스태프 하는 친구한테 티켓을 받아서 무언가를 빨리 사고싶은 사람들입니다..
입장개시.
기업줄은 안쪽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거기 공터에서 또 한참 줄을 섭니다.
1일차의 첫번째 목표는 유유유(유우키 유우나는 용사이다) 성우들의 성지순례 DVD입니다. 마지막날에 유우나쨩 성우분이 포스트카드를 건네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그 정리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줍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 이제 저 티켓을 잘 가지고 3일차 1시까지 지정된 장소로 가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목표는 키라라 부스의 샤로쨩 쿠션 커버랑 금모자 가방이었습니다. 기업부스 들어가기 한참전에 키라라부스 대기열이 오른쪽으로 삐져나간걸 봤기에 줄 길이를 보고 판단하려고 줄을 찾으러 가니까 스태프가 '왼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난 분명히 줄이 '오른쪽'으로 가는걸 봤는데.. 그래서 왼쪽으로 갔더니 슬로프 아래에 줄이 있다는 표지판이 붙어있네요. 근데 서1관까지 내려가도 키라라 줄이 안보입니다. 다른 부스 줄이 거기까지 늘어져 있는것도 경악스럽긴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면서 반대쪽으로 뛰어가는걸 보면 아무래도 중간에 줄을 놓쳤거나 잘못된 정보에 크게 낚인거 같은데 그냥 포기하고 동인부스를 돌아봤습니다.
오후 1시반쯤에 다시 기업부스 가서 오른쪽으로 가보니까 줄이 있는데 매진 혹은 매진임박이라 포기하고 2일차 첫차를 기약했습니다.
1일차의 메인은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칸토쿠 (5년째의 방과후)입니다. 물량도 충분하고 계산도 빠르지만 줄이 굉장히 깁니다. 기업부스 갔다가 왔더니 부스는 확실히 4관 셔터앞 이었는데 3열짜리 줄이 6관까지 이어지다 유턴해서 최후미가 5관이었습니다. 사진은 줄 중간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지나가다가 어떤 부스에서 좀 있다 발매한다는 물건을 허락을 받고 찍어봤습니다. 이런거 좋아합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코스프레 존을 끼고 다시 기업부스로 가봅니다.
유루유리의 주인공 3인방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유이쨩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 이리야쨩은 쓰다듬으면 반응을 합니다. 머리에서 얼굴까지 문지르다가 너무 부끄러워서 그냥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위에따라 모션이나 대사가 다른거같은데 좀더 용기를 내서 이것저것 해볼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응급실 포스터.
코미케의 인기 부스들은 줄이 아주아주 길어서 저렇게 열의 도중이라는 간판을 들고 서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열의 끝부분은 최후미라는 간판을 들고있는데 앞의 5년~의 사진에 나온 간판이 최후미 간판입니다.
협동조합은 마법소녀 치노 굿즈를 들고왔습니다.
미연시 자체는 취향에 안맞아서 안하는데 일러스트는 참 좋아합니다. 화보집같은것도 많이 모으구요.
2차원 vs 3차원
그리고 1일차의 마지막은 오거스트 무료배포로. 분명히 4시에 나눠준다고 했는데 세시반 쯤 옆을 지나가다보니까 열은 밖에 있습니다 간판이 벌써 나와있어서 줄을 섰더니 벌써 앞에 100명쯤... 사진은 옆에 새로 줄이 생겨서 가까워졌을 때 한장.
2일차도 첫차 확정이므로 빨리 집에 돌아가서 자야합니다..
2일차
너무 이른 시간이다보니 15분정도 걸어가면서 사람 2~3명 고양이 2~3마리 정도가 보이네요.
오늘은 적당히 도착.
그리고 2일차는 좀 한산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설마 계단앞일줄이야. 약간 뒤쪽이지만 충분히 가깝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린카이선 첫차조. 유리카모메 첫차로는 린카이선 첫차 도착을 보러가기 힘드네요. 줄 만드는 시간이란게 있어서.. 하지만 3일차엔 찍어내고맙니다. 기대해주시길 ㅎ
도착하고 약 30분만에 이정도까지 줄이 늘어납니다. 저기 왼쪽에 따로 떨어져 있는줄이 제가 들어간 줄.
서관줄 옆엔 사이제리야가 있는데 코미케때마다 7시에 문을 여나봅니다. 꽤 줄을 서있는거같은데 문이 열리니까 전부 안으로 들어가집니다. 나중에 혹시 가실분들 들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반대쪽엔 맥도날드도 있고 편의점도 많아서 상당히 쾌적합니다.
그리고 기업부스에 입장해서 서관에 다 들어가기도 전에 오른쪽으로 꺾어서 키라라 부스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서관 입장. 심장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문제는 줄을 서자마자 스태프가 샤로쨩 쿠션 커버 남은 물량이 적다고 계속 겁을 줬다는것.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더
그런데 한 20명쯤 남으니까 하나야마타 핫피가 다 팔렸다고 하네요. 순간 덜컹 합니다.
그리고..
한 4명쯤 남았을 때 카운터 안쪽에서 쿠션커버 매진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잠시후에 스태프가 고치우사 쿠션커버 방금 매진됐습니다!! 하고 외칩니다...
계산열 제일 오른쪽의 여자분이 가져가던데 눈앞에서 매진되니까 순간 속이 먹먹해집니다..
결국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빠져나와서 서관 밖에서 한숨을 내쉬면서 잠시 앉아있다가 기업부스 조금 돌아보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와중에 귀여운 프리즘 나나
그리고, 그날 밤…
다음에는 철야조를 해볼까, 지금이라도 가서 줄을 서볼까, 근데 일단 매너 위반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기업부스에 첫차로 줄을서자니 분명히 3일차 서관은 2일차보다 사람이 많이 몰릴것이 확실하고 그랬다가는 동인부스를 완전히 놓쳐버리기에 기업부스에 줄서기는 포기.
이정도 인기면 반드시 중고매물이 많이 올라오겠다 까지 생각이 들고 옥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면 따라오는 종이백이랑 쿠션커버랑 해서 그래도 배송비 합해서 웃돈을 천엔이하로 해서 텐바이시(転売師, 전매상인, 인기가 높을것으로 예상되는 물건을 빠르게 대량으로 구입해서 재판매 하는 사람들) 한테 구했습니다.ㅠ 결과적으로 큰 웃돈 없이 구했지만 너무 억울해서 잠을 제대로 못잔 밤이었습니다.
오늘 돈을 보냈는데 아직 보냈다는 말이 없는걸 보면 빨라야 내일모레에 물건이 도착할테니 전리품 게시글에 사진이 없을듯 하니 미리 보여드리자면 대략 이런 물건입니다..
3일차
대망의 3일차, 가장 붐비는 3일차, 남자의 3일차 입니다.
놀라운건 닛뽀리 역에서부터 벌써 사람들이 꽤 모여있다는거. 거기다 코미케행 100%인 이유가 전부다 옷이나 가방이 너무 귀엽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1,2일차랑은 좀 다른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2일차에 기업부스에 줄을 서있으면서 들은건데 택시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다. 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택시를 타고 올 수도 있지만 너무 비싸지 않나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보면 첫차 시간대는 이렇게 됩니다.
닛뽀리역 - 도쿄역 - 신키바역 - 토요스역 - 아리아케역
4:31 케이힌 토호쿠선 4:42 5:13 유우라쿠쵸선 5:18
4:55 케이요선 5:05 5:30 유리카모메 5:37 1,2일차 제가 이용한 방법
신키바역 - 국제전시장역
4:31 케이힌 토호쿠선 4:42 5:38 린카이선 5:43
4:55 케이요선 5:05 보통 '첫차'라고 하면 이쪽
(신키바역 도착이 늦어질수록 루트가 늘어나고, 첫차에 타기 힘들어짐.)
신키바역 - 빅사이트
4:31 케이힌 토호쿠선 4:42 5:13 택시 ~5:20 ?! 3일차에 이용한건 이쪽
4:55 케이요선 5:05
4:31 케이힌 토호쿠선 4:42 택시 <5:05 !!! 이쪽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모르는사람끼리 4명 조를 지어서 타기때문에 요금도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이용한 신키바역-동관 주차장까지 한사람당 320엔나왔습니다.
영상 초반부엔 유리카모메 첫차도 창밖으로 살짝 보입니다.
작년 겨울엔 5-2의 중간즈음이었는데 이번엔 5-1의 앞에서 두번째 줄!! (셋째줄인가 넷째줄에서 한국어가 들리던데 혹시 여기 계시나요 ㅎ)
윗층으로 올라가지 못한건 아쉽지만 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시간이 1시간 차이나서 조금 더 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기는 했습니다.
어찌됐는 샤로쨩 쿠션커버도 구했고, 빨리 도착하고 긴장이 좀 풀리니 배가 고파져서 사이제리야 문열리는걸 못기다리고 맥도날드에서 코미케 전용 무난세트라는걸 시켜먹었습니다. 일본에선 잘 먹기힘든 닭고기 세트에 갓만들어서인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저 치킨필레 뭐시기 버거 아래에 너겟이라고 부르나 그런게 들어있습니다.
9시쯤되자 쓰러지는 사람이 좀 나옵니다. 모두들 더위 대책은 확실히 합시다.
이날의 1순위는 작년에 3순위로 돌렸다가 놓친 LOOPTHELOOP!입니다. 헤루룽 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부스인데요, 작년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주문을 하면 타블렛으로 각 사람들의 주문을 입력하고 물건을 받아서 넘겨주고 해서 줄이 너무 느렸습니다.
2순위는 바로 옆부스! 줄 소화가 좋아서 빨리 살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스의 치노쨩 다키마쿠라 커버 '뒷면'을 루프더루프에 줄서면서 찍을 수 있었는데 너무 수위가 높아서 도대체 어딜 얼만큼 가려야 하나 판단이 되지않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정 궁금하신분은 저 부스 이름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분 이름인 なづみ一樹로 검색하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동관을 돌면서 일러북이라던가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오는 책들을 마구 사들이다보니 어느새 돈이 별로 안남은걸 깨닫고 뒤늦게 서관으로.
매진된 책들도 좀 있었고 책은 남아있는데 돈이 안남아서 못산책도 좀 있었네요.
그리고 다시 기업부스로. 1시반에 유유유 전달이벤트가 있기에 늦지않게 기업부스로 가봅니다.
오거스트 부스를 지나다보니까 사인지가 잔뜩 있길래 누군지도 모르지만 일단 줄줄이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유유유 포스트 카드를 받으러.
제가 95번이어서 내 앞에 94명이 지나간건가 했는데 그건 아닌거같습니다. 섞어서 배포한거같은데 제 뒷번호 사람은 11시쯤에 줄을 섰다고 했고 마지막 표를 받은사람번호가 트위터같은데 올라왔다는데 백 몇번이었습니다.
줄은 밖에서 섰지만 배포는 ‘온센’부스에서 이뤄졌는데요, 대략 5초정도 대화를 나눈거같은데 딱히 드립칠것도 생각이 안나서 한국에서 왔다고 일본어로 말하니 굉장히 놀라네요.
멈춰서지 말고 진행하라고 하는바람에 반대편 비어있는 부스쪽에서 찍은 사진이 이것.
제일 가운데에 해맑게 웃고계신분이 유우키 유우나의 성우인 照井春佳입니다. 그러고보니 작중 교복을 입고 나왔었네요.
배포가 끝나고 성우분이 나오는걸 기다리니까 나오는거 기다리는거 금지라고 해서 좀 떨어진데서 지켜보다가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여기 앞이 텅 비어있길래 여기서 찍었습니다. ㅎ
유유유 굿즈는 좀 더 있는데 딱히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끝나는 시간이 다가오니까 사람이 좀 줄어들어서 몇군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좀 위험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부스들도 좀 있었는데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 올리려나 하고 패스해봅니다.
GooGooDept의 텐시쨩 바스타올이었나 그건 좀 충격이었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아마 게이머즈 게임 특전이었을겁니다. 아시는분?
대충 둘러보다가 4시가되면 차가 바로 들어오니까 어서 나가달라고 해서 나가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태워주네요?! 기억이 맞다면 이 에스컬레이터 평소엔 스태프아니면 안태워주는데 싶어서 한장 찍어본게 아래.
그리고 이제 모두 집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근데 유리카모메로 돌아가려는데 전시장정문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정거장전인 아리아케까지 걸어가서 탔습니다.
돌아가는중...
그리고 유리카모메에서 우연히도 자리를 잘 잡아서 사진을 몇장 건졌습니다.
이사람들이 전부 유리카모메 탈고 줄을 선 사람들입니다..
코미케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좋은각도다 싶어서 찰칵.
많이 피곤해서 바닥에 누울 공간만 만들고 바로 씻고 잤습니다.
4일차
거창하게 4일차라고 제목을 달았지만, 4일차라고 부르는건 1~3일차에서 손에 넣지 못한 물건들을 중고상점에서 구하거나 위탁판매가 들어간 동인지등을 구하는 날입니다.
온도는 별로 안높은데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타고 야마노테선으로 아키바역까지 갔습니다. 1~3일차와는 다르게 우산을 쓸 수 있다는 점, 가게 내부가 굉장히 시원하다는 장점(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과적으로는 약간 선선한 정도지만) 그리고 굉장히 비싸거나 (2~4배), 위탁의 경우 대부분 특전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UDX 1층 우체국에서 러브라이브 우표세트를 파네요. 러브라이브 우표는 처음이 아니고, 딱히 살 마음이 들진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맨날 가는 아키바다보니까 바깥사진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K-BOOKS, 라신반, 만다라케, 메론북스, 토라노아나를 가볍게 돌아주면서 최저가격을 알아보고 현명한? 소비를 해봅니다. 사실 그닥 현명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옥션이 가격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싼데, 판매자가 다르면 각각 배송비가 들기도 하고 입찰도 약간 귀찮고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송금하는게 귀찮아서요. 상점에서는 코미케와는 다르게 한눈에 많은 물건이 눈에 들어와서 편하지만 가격비교를 하면서 여러곳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못찾은 책이 한두권, 너무 비싸서 못 산 굿즈세트가 하나 있지만 라신반 500엔 할인쿠폰을 쓸 수 있는 기간즈음에 다시 한번 느긋하게 둘러보기로하고 3시간만에 빠져나왔습니다.
칸토쿠
케이북스 1000엔 -> 3240엔
무인소녀
케이북스 1000엔 -> 2700엔
라신반 -> 2500엔
커피귀족
케이북스 500엔 -> 2160엔
토라노아나 -> 1620엔
음, 이건 그냥 케이북스 벽에 걸려있길래 그냥 찍어봤습니다. 사람들 찍기엔 너무 비좁은곳이라..
키라라 플러스
만다라케 6000엔 -> 8640엔 , 4000엔 -> 5400엔
이즈미 츠바스
만다라케 12000엔 -> 25920엔
미야사카 미유
라신반 3500엔 -> 7000엔
아즈미 카즈키
라신반 3000엔 -> 7500엔
뜬금없이 다시 케이북스로 와서 입간판 하나 있길래.
츠키가미 루나
케이북스 2000엔 -> 3780엔
너무 비싼 가격표와 너무나도 많은 손님들에 당황하면서도 손에 넣은 물건이 비싸게 팔리는걸 보고 묘한 승리감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샤로쨩 쿠션도 있네요.
행사편은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겠네요.
손에 넣은 물건들은 애니상품갤러리에 올려볼까 합니다. 근데 아직 정리가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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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게 말로만 듣던 오른쪽이라는 건가요
장보고 집에 돌아와서 루리웹 들어와보니까 이런게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이거 다음 코미케에는 스태프참가라도 한번 해봐야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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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88 명언 기관사: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다음 열차를 이용해 주세요! 문이 닫히지 않으면 열차가 출발할 수 없습니다! 코미케에 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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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8 순보 급히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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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하루 가서 보기도 버거웠는데 4일씩이나...... (게시물에 현장의 냄새가 전달되지 않아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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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케 스탭들의 명언(?) 당신이 쓰려저버리면 당신이 흘린 동인지는 다른사람들이 회수해갑니다!! 당신에 시체는 회수해 주지않습니다!! 자기 몸관리와 오늘에 전리품은 자기가 사수해야합니다!!! 이번역 빅사이트역 저도 지금 퇴근해서 좀있다가 갑니다.(기관사) 이번에는 어떤 명언(?)들이 나올지 기대돼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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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론 기존의 상점들에 팔고 있지 않은 자작이라면 법의 테두리 내에서 뭐든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인형만들어 파는사람, 인형옷 파는사람, 자기가 코스프레한 사진집 파는사람, 수학 문제집 파는사람까지 봤습니다. 코스프레만 하거나 보기위해 오는 사람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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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하루 가서 보기도 버거웠는데 4일씩이나...... (게시물에 현장의 냄새가 전달되지 않아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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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8 순보 급히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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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덴덴타운 가본 경험으로는 후방 동인지보다 일반 동인지 매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코미케와 바로 대응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일반 동인지 판매가 다수인 것은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 15.08.19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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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케 스탭들의 명언(?) 당신이 쓰려저버리면 당신이 흘린 동인지는 다른사람들이 회수해갑니다!! 당신에 시체는 회수해 주지않습니다!! 자기 몸관리와 오늘에 전리품은 자기가 사수해야합니다!!! 이번역 빅사이트역 저도 지금 퇴근해서 좀있다가 갑니다.(기관사) 이번에는 어떤 명언(?)들이 나올지 기대돼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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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88 명언 기관사: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다음 열차를 이용해 주세요! 문이 닫히지 않으면 열차가 출발할 수 없습니다! 코미케에 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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