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든 것은 아니구요.. 

준비과정도 좀 있었고..

구x동에서 많이 배워서 거의 한달동안 짬짬히 만들었습니다.

딸래미들이 5살 6살이라서요..

너무 작아도 서로 치고 박고 할거 같고..

너무 커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애들 크기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설계도 작업은 스케치업, 일러, 포토샵을 적절하게 이용했구요..

처음에 전체적인 이미지 잡고.. 구상하는데는 스케치업이 최곱니다. ^^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선 차에 분해해서 들어가게 디자인을 슬림하게 뽑으려고 했구요..

32인치 Led티비를 붙일 것이기 때문에.. 화면이 커서..

조이스틱판이 붙어있는 조정부를 최대한 뒤로 빼려고 설계 했습니다.

조정부가 뒤로 빠지면 앞으로 기계 자체가 체중이 실리면 넘어질 염려가 있어서..

Led가 들어가는 발판을 따로 제작했습니다.

일반 차에도 들어가게 조정부와 발판은 볼트와 너트로 조립이 가능하구요..

Led티비도 마찬가지로 분리가 되게끔 설계 했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구도를 잡은 후에 각각 판의 설계도를 만들면..

규격을 잘못 입력해서 나중에 판의 크기를 잘못 주문하는 오류를 막을 수 있습니다. ㅠ.ㅠ

시간은 걸리지면요. .

이건 후면, 옆면 설계인데요..

옆에 조정부와 바닥판의 보조대를 대서 조정부와 바닥판이 견고하게 붙어 있도록 설계했구요..

후면부에 아래원은 전원선이 나오는 곳이고..

위에 구멍은 쿨러팬이 들어갑니다. 바람이 나오게 설계를 했습니다.

본체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부에는 pc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돈통"하고 스피커하고 전면 쿨러팬만 넣었습니다.

나중에 PS3이나 XBOX를 넣을지도 몰라서요..    

가운데는 코인기가 들어갈 자리이구요..

위에 원은 스피커.. 아래원은 쿨링팬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전면 아래에서 바람이 들어가서 후면 상부 뒤쪽으로 바람이 나오게 설계했습니다.

열 배출이 잘되라고.. 어디서 본거는 있어가지고.. 그리 했어요.. ^^

어쨌든.. 저런식으로 각판을 설계해서 인터넷에서 삼나무로 주문했습니다. ^^

아크릴판을 이용해서 Led 전구를 넣어서 빛이 나게 할 예정이라서..

아크릴판도 인터넷에서 주문했습니다.

레버와 버튼의 간격은 좀 넓게 잡았습니다.

애들 어깨에 안좋을까봐요.. ^^

중앙에 보조 버튼을 집중시켜서 하이퍼스핀의 조작이 좀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목재를 시키고 오는 동안 나머지 준비를 합니다.

엠프는 미니엠프를 썼구요..

설치했다가 안되면 큰일 나기 때문에 부품 오는데로 되는지 다 확인했네요.. ㅠ.ㅠ

원래는 이렇게 연결하면 안되지만.. ^^

뭐 전문가도 아니고.. 음악감상용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저렇게 저항만 확인해서 한 단자에 스피커를 두개씩 물렸습니다. ^^;

싸게 싸게 만들어야죠..

스피커를 연결해서 구동이 되는지 확인하구요..

좌측이 상단 조작부에 들어갈 소형스피커이고..

우측이 본체 하단에 들어갈 중형스피커입니다.

쿨러팬이 본체에 4개.. CPU에 한개 하드에 한개 달 생각이구요..

그래서 6개의 팬을 전면조작부에서 다 관리할 수 있게끔 하려고 이걸 샀어요..

ㅠ.ㅠ 사실은 이게 그나마 쌉니다. ㅠ.ㅠ

사구서 제일 만족스러운게 코인기네요..

크고 아름다운데.. 가격마저 저렴하다능..

그리고 플라스틱이네요.. 가볍네요.. ^^

아케이드 케비넷의 맛은 코인넣고 하는 그 차체죠..

100원으로 할것인가 500원으로 할것인가 하다가..

그냥 100원으로 했습니다. ^^

자체에서 조절도 가능하다는데 100원으로 한다고 말하면 알아서 세팅해서 삼덕사에서 보내줍니다.

컴퓨터 스타트 버튼, 그리고 코인버튼 2개입니다.

저 코인버튼 2개 누르고 (푸쉬엔롹 타입) 스타트 누르면 코인이 올라갑니다. ^^

저까지 코인넣고 할수는 없으니까요..

전투기 버튼은 조정부의 led와 발판의 led를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입니다.

이거 발명한 사람한테 노벨상이라도 주고 싶네요.. ^^

어짜피 할 작업이니 전선작업과 led작업을 미리 해 놓습니다.

목재 오면 그거 조립하느라고 바쁠테니까요..

버튼의 전원은 저렇게 병렬로 연결해줘야 한다능..

크고 아름다운 크롬 스타트 버튼은 기성품을 팔지 않는 관계로..

컴퓨터용 파워 led 케이블을 사다가 버튼에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led용이나 버튼용 전원은 따로 사지 않고..

컴퓨터용 파워를 600W 짜리로 구매해서 컴퓨터에서 끌어씁니다.

다들 아시죠? 저 4핀 케이블에 노란선이 12V이고 붉은선이 5V입니다.

조정부와 발판이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선도 저렇게 4핀, 3핀, 2핀 커넥터를 이용해서 연결과 분해가 쉽게 작업해뒀습니다.

코인기와 스타트버튼 그리고 조정부의 버튼은 연결이 복잡하기 때문에..

우선 저렇게 설계도를 그려서 최대한 커넥터를 적게 만들게 설계한 후에.. 작업했습니다.

저렇게 생각해서 설계해서 하면 연결은 3pin 커넥터 하나면 쓰면 되더라구요..

이게 무슨 짓인지..ㅠ.ㅠ

어쨌든.. 저 설계도를 바탕으로 이렇게 선 작업을 합니다.

나무가 도착했네요..

하나한나 다 확인합니다.

왠만한건 다 잘되서 왔네요..

이제 하나하나 조립을 해 봅니다.

하나 붙이고 굳히고.. 하나 붙이고 굳히고.. 일이네요..ㅠ.ㅠ

슬림한 케비넷이라서 스피커와 쿨링팬은 미리 붙여놓고 작업합니다.

붙이고 앞에서 보니까 괜찮네요.. ^^

스피커는 애들이 손가락 넣으면 망가지니까 저렇게 보호망을 넣어줍니다.

본체를 조립하기 전에 후면 쿨링팬도 먼저 조립해주구요.

전원이 들어갈 멀티텝도 미리 고정시켜줍니다.

삼나무의 두께가 24T로 얇은것은 아니지만 애들이 험하게 쓸까봐..

보조꺽쇠를 여러개 써줍니다.

이제 어느정도 형태가 잡혀가네요..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게 하려면 각자 조립하면 안되고. .

저렇게 조립한 상태를 조립해야 합니다. ^^ 나무니까요..

그래야 나중에 못 다 박았는데 조립이 안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내부에 컴퓨터 다이용 판을 하나 더 넣어서 윗칸은 컴퓨터 세팅하고 아래는 비워둘 생각입니다.

점점 복잡해지네요..ㅜ.ㅠ

후면 뼈대 끝에 티비가 달리기 때문에 보강을 좀 해주구요. .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분해가 가능하게 볼트와 너트로 고정했습니다.

저기 뻥 뚤려있는 곳은 각각 문을 달 생각인데.

자석을 이용해서 붙였다 때었다 하게 설계했습니다.

만드는 동안 도착한 아크릴도 맞춰보구요...

제작이 잘못되어서 2번이나 주문했네요.. ㅠ.ㅠ

다행이도 코인기가 잘 맞네요. .

이거 너무 작으면 코인기가 안들어가고 너무 크면 헐렁하게 박힐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ㅠ.ㅠ

이제 대충 각이 나오네요..

삼나무 원목을 그대로 쓸것이기 때문에.. 도색은 안하고 그냥 보호제만 발라줬습니다.

보호제는 이걸 썼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좋아요.. ^^

게다가 빨리 마릅니다.

여러번 칠해줍니다.  아까우니까요..ㅠ.ㅠ

이제 컨트롤부를 만들어봅니다.

만들고 가조립해봤더니 저기 판 가장자리 쪽으로 불을 넣으니 선이 다 보이네요..ㅠ.ㅠ

임시방편으로 남은 실사용지로 가생이를 하얀색으로 막아줍니다.

미리 설계했던 것처럼.. ^^

역시나 신경 안쓰면 모르겠네요.. ^^ 불은 다행이 잘 들어옵니다. 불량품은 없었네요..

설치하기 전에 전원을 넣어봅니다.

다행이도 설계를 잘 했나부네요..ㅠ.ㅠ 불이 잘 들어옵니다.

이제 실사시켜서 온것을 정리합니다.

실사는 미국쪽에서 퍼 왔구요.. 전용으로 나온 사진이 없어서..

윈도우화면용을 다운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포토샵으로 하나하나 다 만들구요..ㅠ.ㅠ

버튼도 하나하나 길이 측정해가면서 만들었습니다. ㅠ.ㅠ

저 버튼의 위치가 일본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제일 괜찮은걸로 했어요..

 

기술표는 떠도는 것중에 철권이 없어서 스파 기술표를 미국사이트쪽에서 3개를 구해서..

포토샵으로 하나로 합쳤습니다.

발판에는 딸래미들 이름을 세겨놓구요.. ^^ 자리 때문에 싸우지 말라구요...^^

기술기판을 맞춰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

요즘에는 인쇄기술이 좋아져서 저렇게 작게 만들어도 글자가 다 보이네요.. ^^

이제 발판에 led를 심어줍니다. 빛이 고루고루 퍼지라고.. 저렇게 지그제그로.. ^^

그리고 아까 마련해뒀던 아크릴판과 실사용지를 조립하면 끝~ 이제 발판을 다 완성했습니다. ㅠ.ㅠ

조이스틱부에 led전구는 미리 넣어둡니다. 조이스틱 버튼의 위치를 고려해서 저렇게 넣습니다.

이제 본체 상부의 컨트롤부를 조립합니다.

미니엠프를 설치해서 소리가 잘 나나 확인하구요.

쿨링팬 조정부까지 결합하니까 왠지 다 끝내가는거 같습니다. ㅠ.ㅠ

버튼의 간섭도 없고 괜찮네요.. ^^ 이건 정말 운입니다.

발판도 대충 맞게 조립이 되네요..

본체 전면 쿨링팬에 보호망을 설치해줍니다. 딸램들 발가락 들어가면 안되니까요..

여러기능을 넣느라 선이 너무 복잡해졌네요. .

조이스틱 레버의 위치가 제일 중요합니다. 약간만 어긋나도 판이 두꺼워서 나중에 간섭이 있을  수 있거든요..

여러번 땟다 붙였다를 반복하면 견고성에 문제가 생기구요..ㅠ.ㅠ

남자의 선정리 따위는 없습니다. 스타트 버튼 컨트롤부로 연결하는것 때문에 선이 좀 지저분해졌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조정부를 완성합니다. ^^

이제 가조립을 해봅니다.

가장 간단한 컴퓨터 조립이 남아 있네요.. ^^

간단합니다. 여기에 그냥 컴퓨터를 넣으면 되요..

간단히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ㅠ.ㅠ

이건 뭐 마더보드, 하드, 파워 위치까지 다 잡아줘야하고..

게다가 마더보느는 2cm정도 띄워서 작업해야 비디오카드가 들어갑니다.ㅠ.ㅠ

어쨌든 컴퓨터 설치에 윈도우 마메.. 하이퍼스핀까지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마메가.. 되네요.. ㅠ.ㅠ

이거 확인하고 티비를 고정해줍니다.

딸래미들 앉은키가 있으니까 최대한 낮게 달아줍니다.

안그러면 오래하면 목아파요..

다른 에뮬도 잘 돌아가구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저렇게 무선 키보드, 마우스가 본체가 통에 들어있어도

작동이 되네요.. 덕분에 세팅이 좀 덜 힘들었습니다.

애들 손크기를 생각해서 조이스틱 레버를 최대한 아래로 내렸는데 간당간당하게 간섭이 안되었네요..

이제 잘 되는 것을 확인했으니까..

분해해서 집으로 옮깁니다.

저렇게 발판, 조정부 때서 차에 실어야 실려요..

집에 돌아와서 거실 한켠에 설치를 합니다.

이렇게 한달간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드네요.. ㅠ.ㅠ

역시나... 좋아하네요.. ^^

이 모습 보려고 한달이나 12시까지 퇴근도 못하고 작업을 했어요.. ㅠ.ㅠ

2인용을 해도 팔이 안치이고.. 싸울일도 별로 없네요.. ㅠ.ㅠ

집에서 노는 애들용 의자는 높이가 안맞네요..

의자를 다시 사야 하나.. 싶네요..

돈 넣어야 할 수 있으니까.. 아에 지갑을 가져 와서 하네요.. ^^

졸지에 애 엄마가 오락실 돈바꿔 주는 주인이 되었습니다. ^^

요정도 높이가 딱 맞는데..

그냥 스툴을 이용하는것도 좋을거 같기는한데요. ^^

요건 고민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애들이 맘에 들어하니까 됐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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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니까 베스트네요.. ^^

감사드립니다. 자주 와서 눈팅만했는데..

베스트는 첨이네요.. ^^

한달동안 매일매일 일 끝나고 직원 휴계실에 틀어박혀서..

12시까지 작업했는데.. 보람이 있네요..ㅠ.ㅠ

직원 휴게실을 점령해서.. 쉬지도 못하게 했는데 불평도 안하고.. ㅠ.ㅠ

기꺼이 베타테스트까지 해준.. 우리 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