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온라인이 15주년을 맞아 이런저런 이벤트를 진행중인데요. 울티마 시리즈의 창시자인 리차드 개리엇이 과거 자신이 로드 브리티쉬로 살았던 순간들을 회고하는 글을 울온 공식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
도둑
울티마 온라인 운영 초기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GM으로 게임에 참여하고 있었고 누구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도와줄 생각이었다. 한 여성이 보낸 쪽지가 화면에 나타났다. "오늘 울온을 처음 하는데요. 마을을 떠나려고 할 때마다 어떤 도둑놈이 내 물건을 다 훔쳐가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면 또 똑같은 짓을 하고요. 계속 이런다면 이 게임 절대 다시는 안 할 거에요." 그래서 나는 그녀 앞에 로드 브리티쉬로서 행차하였다. 그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신경도 쓰지 않았고 다만 문제가 해결되길 바랄 뿐이었다. 나는 아주 단순하게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따라오라고 하고 마을 밖까지 호위해주었다. 마을을 떠나자마자 갑자기 한 도적이 알아보기 어려운 속도로 나타나 그녀의 아이템을 훔치고는 사라져버렸다! 나는 그녀에게 기다리라 하고 텔레포트를 통해 그 재빠른 악당놈을 붙잡으러 갔다. 결국 GM 명령어로 놈을 얼려서 내 정체가 로드 브리티쉬임을 밝히고 그 여성을 가만히 두라고, 이렇게 신규 플레이어들을 내쫓는 짓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만 두지 않으면 게임에서 밴하겠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내게 자비를 구걸하며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노라고 약속했다.
만족한 나는 훔친 물건을 그 여성에게 돌려주고 이제 안전할 거라 말했지만, 잠시 뿐이었다. 또 똑같은 도둑이 나타나 그녀의 아이템을 훔치고 사라졌다. 나는 다시 그를 쫓아 얼리고 말했다. 경고했지, 이제 밴할 거야. 그는 또 애걸하며 욕망이 그를 사로잡았다며 정말로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 맹세했다! 나는 마지못해 그를 믿고 훔친 물건을 다시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하지만 또 세 번째로 똑같은 도둑이 절도사건을 일으켰다. 나는 그를 얼리고 말했다. 이제 막 밴하려는 참이었다. 그런데 그때 처음으로...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벗어던졌고, 나를 실명으로 부르면서 말했다. "이봐요, 리차드 개리엇. 당신네들이 이 게임의 규칙을 만들었고, 그 규칙에는 도둑 역할도 있잖아요. 저는 의도되어 있는 역할을 할 뿐이에요. 왕이 도둑에게 훔치지 말라고 하면 당연히 자비를 빌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하죠. 그래도 저한테 뭘 기대합니까...전 도둑인데!!"
조금 생각해보니...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를 밴하는 대신 세상 반대편으로 텔레포트시켰다. 그리고 다시 여성에게 아이템을 돌려주어 이제야 볼 일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사건 이후 나는 우리가 게임에 넣는 규칙, 그리고 거기서 나올 수 밖에 없는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낚시꾼
하루는 작은 강 기슭을 걷고 있었다. 우리가 만든 세계를 관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상태로 걷는 중이었다. 기슭을 걷다 누가 봐도 낚시꾼처럼 보이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반복해서 물 속으로 미끼를 던지고 잡은 물고기를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나는 단순히 50% 확률로 잡히게 만들어놓은 낚시 시스템에서 재미를 느끼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몇 분 지나자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커다란 무기를 든 한 전사가 옆을 걸어갔다. 그는 불쌍한 낚시꾼을 보더니 거드름을 피우며 이런 식으로 말했다. "불쌍한 낚시꾼. 무기도 갑옷도 없구나. 나는 위대한 전사, 이제 막 막대한 보물이 있는 던전에서 돌아왔다. 지금 너의 지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내가 가져온 것을 기쁘게 나누어주마." 그러면서 전사는 불쌍한 낚시꾼에게 주는 선물로 귀중품들을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낚시꾼은 대답했다. "전사님, 당신이 뿌린 폭력의 증거를 거두십시오! 저는 낚시꾼입니다! 제가 검과 갑옷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저를 불쌍하다 하시지요. 허나 저는 매일 이 아름다운 강기슭에 앉아 세상을 지켜보며 물고기를 잡습니다. 매일 저녁 저는 잡은 물고기를 마을로 가져가 팔고, 주점에 가서 친구들과 술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얼마나 풍부한 삶입니까! 어서 물러나십시오!" 그러자 전사는 성을 내며 자기 갈 길을 갔다.
이 날, 나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힘을 지닌 세계를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IP보기클릭).***.***
이 내용이 다 구라는 아닐거임. 북미애들은 저런 세계관으로 게임을 하고놉니다. 특히 울온은 저렇게 놀기 가장 좋은 최상의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서 진짜 울온 모르는 사람들이 예전 울온 여행기 읽으면 '이거 다 과장에 뻥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게임이 진짜 그렇게 진행됨. 예전 NPC의 AI가 상당히 좋아서 유저들이 NPC와 플레이어를 가끔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서 패치를 통해 AI를 다운그레이드 시켰음. NPC에게 이름을 물어보면 이름을 답하고 거기에 따른 질문을 같이 던지고 날씨와 안부에 직업등등 NPC의 대화패턴이 너무 사실적이였음. 정말 레벨이라는게 없어서 갓시작한 유저와 몇년을 한 유저가 같이 노는데도 위화감이 없고 즐겁게 놀고 유저스스로가 이야기와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는 그 세계관 자체가 충격 그 자체임. 게임상에 수천 수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져도 노리고 하지 않는이상 같은 캐릭이 안나오고 능력치는 가변성이 있는 자율적인 시스템이라 자유로운 스킬 시스템과 조합하면 서버에서 자기와 같은 스킬과 스텟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찾을수가없음. 그래서 울온은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간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미치도록 어렵고 재미있는 PVP는 정말 스타1의 컨트롤은 저리가라 할정도의 수준차를 낼 수 있고 전투도 심리전과 컨트롤 싸움등등 너무 박진감있고 재미있었음. 그리고 내가 울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스템은 바로 무기와 방어구의 스텟이 안보인다는거. Lore스킬을 마스터한 사람에게 가져가면 정확하게 감정을 해주지만 그 내용이 실제 수치가 있음에도 문자로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같은 등급이면 딱히 아이템에 욕심내고 그러질 않았음. 그래도 실뱅은 머더러 만나면 뺏길까봐 차마 못들고다니고 집에 고이모셔둔 기억이 ㅋㅋㅋㅋ
(IP보기클릭).***.***
그리고 그는 타뷸라 라사를 만들었다
(IP보기클릭).***.***
울온하면서 10년안에 이보다 더 뛰어난 온라인게임은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이 짧았음. 그냥 평생 안나올거같음.
(IP보기클릭).***.***
참고로 울온에 실제 있던 사건인데 울온의 소매치기 기술은 완벽하지는 않음. 마스터하면 꽤 무거운 물건도 소매치기가 가능한데 실제 플레이어 손도 빨라야됨. ㅋㅋㅋㅋ 가방을 뒤지고 상대와 일정거리이상 벌어지면 못훔치기 때문에 상대가 가만히 서있을때 뒤로 살짝 다가가서 가방을 열고 뒤진다음 빠르게 자기가방으로 옮겨야되는 실제 숙련도가 필요함. 한 도둑놈이 은행 앞에 서있는 한명을 타겟으로 찍음. 몰래 접근해서 가방을 뒤져서 빠르게 집열쇠를 찾아서 훔친 도둑은 바로 팅커링(기계공학기술)기술과 도구를 통해 열쇠의 본을뜨지. 그리고는 열쇠를 복사해버림. 그리고 주인의 가방에 다시 소매치기로 오리지널 열쇠를 가방에 넣어주지. 이제부터 흥미진진 ㅋㅋㅋ 도둑놈은 열쇠주인의 집을 알아내기 위해 몰래 추적을 시작하지. 그리고 집위치를 알아낸 다음 집주인이 외출한사이 복사한 열쇠로 집을 열고 들어가서 전재산을 다 털어간 사건들 ㅋㅋㅋ 이런 집털이범과 강도가 성행하여 결국 집을 주인허락없이 못들어가고 아이템도 lock시켜버리는 시스템이 생김. 정말 화려한 울온이였지 ㅋㅋㅋ 지금의 온라인과는 차원이 달랐음.
(IP보기클릭).***.***
어떤 유저가 음식에 독 넣어서 로드 브리티쉬한테 선물해서 먹고 뒤진사건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그리고 그는 타뷸라 라사를 만들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어떤 유저가 음식에 독 넣어서 로드 브리티쉬한테 선물해서 먹고 뒤진사건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이 내용이 다 구라는 아닐거임. 북미애들은 저런 세계관으로 게임을 하고놉니다. 특히 울온은 저렇게 놀기 가장 좋은 최상의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서 진짜 울온 모르는 사람들이 예전 울온 여행기 읽으면 '이거 다 과장에 뻥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게임이 진짜 그렇게 진행됨. 예전 NPC의 AI가 상당히 좋아서 유저들이 NPC와 플레이어를 가끔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서 패치를 통해 AI를 다운그레이드 시켰음. NPC에게 이름을 물어보면 이름을 답하고 거기에 따른 질문을 같이 던지고 날씨와 안부에 직업등등 NPC의 대화패턴이 너무 사실적이였음. 정말 레벨이라는게 없어서 갓시작한 유저와 몇년을 한 유저가 같이 노는데도 위화감이 없고 즐겁게 놀고 유저스스로가 이야기와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는 그 세계관 자체가 충격 그 자체임. 게임상에 수천 수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져도 노리고 하지 않는이상 같은 캐릭이 안나오고 능력치는 가변성이 있는 자율적인 시스템이라 자유로운 스킬 시스템과 조합하면 서버에서 자기와 같은 스킬과 스텟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찾을수가없음. 그래서 울온은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간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미치도록 어렵고 재미있는 PVP는 정말 스타1의 컨트롤은 저리가라 할정도의 수준차를 낼 수 있고 전투도 심리전과 컨트롤 싸움등등 너무 박진감있고 재미있었음. 그리고 내가 울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스템은 바로 무기와 방어구의 스텟이 안보인다는거. Lore스킬을 마스터한 사람에게 가져가면 정확하게 감정을 해주지만 그 내용이 실제 수치가 있음에도 문자로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같은 등급이면 딱히 아이템에 욕심내고 그러질 않았음. 그래도 실뱅은 머더러 만나면 뺏길까봐 차마 못들고다니고 집에 고이모셔둔 기억이 ㅋㅋㅋㅋ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참고로 울온에 실제 있던 사건인데 울온의 소매치기 기술은 완벽하지는 않음. 마스터하면 꽤 무거운 물건도 소매치기가 가능한데 실제 플레이어 손도 빨라야됨. ㅋㅋㅋㅋ 가방을 뒤지고 상대와 일정거리이상 벌어지면 못훔치기 때문에 상대가 가만히 서있을때 뒤로 살짝 다가가서 가방을 열고 뒤진다음 빠르게 자기가방으로 옮겨야되는 실제 숙련도가 필요함. 한 도둑놈이 은행 앞에 서있는 한명을 타겟으로 찍음. 몰래 접근해서 가방을 뒤져서 빠르게 집열쇠를 찾아서 훔친 도둑은 바로 팅커링(기계공학기술)기술과 도구를 통해 열쇠의 본을뜨지. 그리고는 열쇠를 복사해버림. 그리고 주인의 가방에 다시 소매치기로 오리지널 열쇠를 가방에 넣어주지. 이제부터 흥미진진 ㅋㅋㅋ 도둑놈은 열쇠주인의 집을 알아내기 위해 몰래 추적을 시작하지. 그리고 집위치를 알아낸 다음 집주인이 외출한사이 복사한 열쇠로 집을 열고 들어가서 전재산을 다 털어간 사건들 ㅋㅋㅋ 이런 집털이범과 강도가 성행하여 결국 집을 주인허락없이 못들어가고 아이템도 lock시켜버리는 시스템이 생김. 정말 화려한 울온이였지 ㅋㅋㅋ 지금의 온라인과는 차원이 달랐음.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울온하면서 10년안에 이보다 더 뛰어난 온라인게임은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이 짧았음. 그냥 평생 안나올거같음.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