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험] CPR에 관하여 [14]




(2930190)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6564 | 댓글수 14
글쓰기
|

댓글 | 14
1
 댓글


(IP보기클릭).***.***

BEST
현직 소방서 구급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분들이 아니시라면 인공호흡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분들의 인공호흡은 되도록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환자분의 병력이나 현재 앓고 계신 질병도 모르고.. 기도확보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위에 있는 물질들이 다 역류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CPR 같은 부분은 15초 이상 멈추면 안 됩니다. 기도확보를 하려다 흉부압박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구급교육을 할 때에는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도확보 후 흉부압박만 하면서 구급차를 가디라 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장 CPR 시행률 (우리나라 13%, 일본 90%) 높아지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14.09.23 13:20

(IP보기클릭).***.***

BEST
감사합니다. 지체하지 말라는 건 흉부압박을 뜻합니다. 경기도 기준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7분 54초입니다 대략 8분 정도를 멈추지 말고 계속 압박해주셔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러지신 분을 목격하신다면 환자평가부터 하셔야 합니다. 일단 심정지인지 아닌지 확인하시려면 윗옷을 명치 부분까지 올리시고 배를 가만히 지켜보십시오, 호흡이 살아있는 급자 라면 배가 위아래로 움직일 겁니다. 10초 정도 지켜보신 후 반응이 없으면 바로 흉부압박을 실시하셔야 합니다. 현재법이 개정되어 응급시 인명 구호 목적으로 접근한 사람은 법의 보호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설령 급자가 사망하거나, 늑골이 부러지더라도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어르신 분들이나 늑골이 약한 경우는 CPR 중 부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평가 - 119요청 - 기도확보 - 흉부압박(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입니다.
14.09.23 15:25

(IP보기클릭).***.***

BEST
와아 진짜가 나타났다!! 현장에서 뛰시는 분을 만나다니 수고 너무 많으십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CPR관련 교육받은 적이 있는데 거기선 지체하지 말고 하라고 하더군요 하는게 좋을건지 이부키님 같은 전문가를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4.09.23 14:26

(IP보기클릭).***.***

BEST
체력이 ㄷㄷ하시네요;; 2사이클만 돌려도 헥헥대는게 CPR인데.... p.s. 님같은 분들이 있어서 오늘도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14.09.23 13:16

(IP보기클릭).***.***

BEST
Cpr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글쵸 책이나 인터넷으로 완벽하게 배울 수 있다면 아무도 고생하지 않음
14.09.23 13:13

(IP보기클릭).***.***

BEST
Cpr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글쵸 책이나 인터넷으로 완벽하게 배울 수 있다면 아무도 고생하지 않음
14.09.23 13:13

(IP보기클릭).***.***

BEST
체력이 ㄷㄷ하시네요;; 2사이클만 돌려도 헥헥대는게 CPR인데.... p.s. 님같은 분들이 있어서 오늘도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14.09.23 13:16

(IP보기클릭).***.***

BEST
현직 소방서 구급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분들이 아니시라면 인공호흡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분들의 인공호흡은 되도록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환자분의 병력이나 현재 앓고 계신 질병도 모르고.. 기도확보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위에 있는 물질들이 다 역류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CPR 같은 부분은 15초 이상 멈추면 안 됩니다. 기도확보를 하려다 흉부압박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구급교육을 할 때에는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도확보 후 흉부압박만 하면서 구급차를 가디라 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장 CPR 시행률 (우리나라 13%, 일본 90%) 높아지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14.09.23 13:20

(IP보기클릭).***.***

BEST
와아 진짜가 나타났다!! 현장에서 뛰시는 분을 만나다니 수고 너무 많으십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CPR관련 교육받은 적이 있는데 거기선 지체하지 말고 하라고 하더군요 하는게 좋을건지 이부키님 같은 전문가를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14.09.23 14:26 | |

(IP보기클릭).***.***

고생 많으시네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려도 될까요? 심폐소생술은 언제 그만둘 수 있나요? 의식없는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내가 힘들면 그만둘 수 있나요? 아니면 한번 시작하면 의료진이나 응급구조사 같이 CPR자격증 있는사람이 올 때 까지 계속 해야하나요? | 14.09.23 15:23 | |

(IP보기클릭).***.***

BEST
감사합니다. 지체하지 말라는 건 흉부압박을 뜻합니다. 경기도 기준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7분 54초입니다 대략 8분 정도를 멈추지 말고 계속 압박해주셔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러지신 분을 목격하신다면 환자평가부터 하셔야 합니다. 일단 심정지인지 아닌지 확인하시려면 윗옷을 명치 부분까지 올리시고 배를 가만히 지켜보십시오, 호흡이 살아있는 급자 라면 배가 위아래로 움직일 겁니다. 10초 정도 지켜보신 후 반응이 없으면 바로 흉부압박을 실시하셔야 합니다. 현재법이 개정되어 응급시 인명 구호 목적으로 접근한 사람은 법의 보호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설령 급자가 사망하거나, 늑골이 부러지더라도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어르신 분들이나 늑골이 약한 경우는 CPR 중 부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평가 - 119요청 - 기도확보 - 흉부압박(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입니다. | 14.09.23 15:25 | |

(IP보기클릭).***.***

얼마전 부대에서 전투병 생존법 교육때 애니 입에다 수십번은 키스했는데, 하면서도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면 타액으로 전염되는 난치병이라도 옮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괴감 ㅜㅜ
14.09.23 13:35

(IP보기클릭).***.***

심페소생술은 자신감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훌륭한 일 하신 겁니다..
14.09.23 14:06

(IP보기클릭).***.***

타인에게 CPR할 경우를 대비하여 해외에서는 입 안대고 CPR할수 있는 기기가 나왔습니다.(그 병원에서 사용하는 펌프와 비슷한데 사람입으로 불어넣는 방식) 그러나 이러한 기기가 대중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휴지라던가 위생비닐봉지에 구멍을 뚫고 코를 막지 않고 입주위에 올려두고 하라고 배웠습니다.(전 2년전에 CPR자격증 땄습니다.)
14.09.23 14:19

(IP보기클릭).***.***

힘든일 하셨네요 잘하셨습니다. 한생명을 살리는 일인데요.. 복받으실겁니다^^
14.09.23 15:25

(IP보기클릭).***.***

좋은 일 하셨군요. 최근에 교육받았을때 들은내용으로는 초보자는 흉부압박만 하는게 더 낫다고 들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oqDksnm-HE
14.09.23 19:10

(IP보기클릭).***.***

저도 인공호흡은 하지말라고 배웠네요. 흉부압박도 어지간한 힘으로는 힘들겠더라구요....
14.09.23 21:33

(IP보기클릭).***.***

내가 덤테기 쓸까 망설이시지 말고 교육을 받으셨으면 흉부압박 계속 해주시면서 주변에 도움 요청하세요. 제세동기 오면 기계가 알아서 말해주니 그대로 해주심되구요. 성인의 경우엔 정격 중량이 가해지는 흉부 압박은 무의식 상태에서도 20분 이상 바이탈이 정상입니다. 적십자에서 교육하니 소정의 비용내고 다들 교육받으시고 남이 위험해 쳐했을때 꼭 도와 줍시다. 법적으로 책임 묻지 않아요. 꼭 다들 교육 받으시고 제세동기 사용법 다 들어보세요. 적은 비용,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 살릴수 있고 자녀분들도 교육 받게 해야 임수혁 선수같은 사람 안나옵니다.
14.09.23 21:36

(IP보기클릭).***.***

설마 내가 이걸해서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외면하지 마시고 법적인 절차는 다 되어 있으니 배운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14.09.23 21:41


1
 댓글





읽을거리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9)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4)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35)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17)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47)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4)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6)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24129900 공지 ◆공지:구분이 미묘하다 싶으면 모두 사사사게에 올려주세요. (16) smile 19 381233 2015.01.15
65800483 태그 wizwiz 31 7168 07:43
30570169 실화 꼴레오네 99 2024.04.24
65774871 태그 용용드래곤사우르스 3 583 2024.04.23
65773718 태그 황제 지그마 2 396 2024.04.22
65773623 태그 유두돌리다부랄절정 1 421 2024.04.22
9454644 태그 티아랑그레 3 1400 2024.04.21
30570167 괴담 uspinme 2 288 2024.04.21
30570166 괴담 uspinme 1 240 2024.04.21
30570165 괴담 uspinme 178 2024.04.21
30570164 괴담 uspinme 209 2024.04.21
30570163 괴담 uspinme 224 2024.04.21
30570162 괴담 uspinme 245 2024.04.21
65737284 태그 시시한프리즘 34 6919 2024.04.20
30570161 괴담 uspinme 225 2024.04.20
30570160 괴담 uspinme 219 2024.04.20
30570159 괴담 uspinme 175 2024.04.20
30570158 괴담 uspinme 217 2024.04.20
30570157 괴담 uspinme 182 2024.04.20
30570156 사진 루리웹-6627667046 2 326 2024.04.19
65723004 태그 여명 12 1186 2024.04.18
65708869 태그 가로수 그늘아래 71 22820 2024.04.17
30570155 사진 루리웹-4396830818 6 295 2024.04.16
65686507 태그 시시한프리즘 10 1201 2024.04.15
65662877 태그 루리웹-7252735656 64 12395 2024.04.14
65660427 태그 란설하 16 2177 2024.04.13
30570154 실화 루리웹-4396830818 6 1832 2024.04.12
30570153 경험 벨라로폰 321 2024.04.11
30570152 영상 루리웹-4396830818 240 2024.04.10
글쓰기 32685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