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월 1일, 대대전술훈련의 일환으로 속칭 천리행군을 하던 특전사 장병들이 전라북도 무주의 민주지산에서 동사하는 비극이 일어납니다.
장교 1명 포함 6명이 사망합니다. (김광석 대위, 이수봉 중사, 오수남 하사, 이광암 하사, 한오환 하사, 전해경 하사) 게다가 1명은 실종되고 추가로 6명이 부상을 입습니다.
일단 민주지산은 높이 1241미터에 지나지 않는, 크게 높다고 할 수 없는 산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산이지요.
봄비가 내리는 4월에 고작 해발 1200미터 산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강하고 튼튼한 특전사 병력들이 얼어죽는 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봄비는 눈으로 바뀝니다.
해가 지면서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고 눈은 폭설로 바뀌지요.(무주가 춥지는 않아도 눈 하나는 끝내주게 많이 내리는 고장 아니겠습니까. 스키장도 있고.)
체력이 고갈되고 추위와 배고픔이 겹치면서
결국 쇠도 끊어먹을 특전사 병력들이 체온저하로 인한 피부열상과 간기능 저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작년 여름에도 있었습니다.
2013년 7월 30일, 일본 중앙알프스로 단체 산행을 떠났던 상봉산악회 소속 4분이 한 여름에 저체온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정상 기온은 섭씨 10도 정도. (일본의 여름이야 루리웹 분들이니 잘 아시겠지요. 푹푹 찝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날씨입니다마는, 산에서는 얼어죽을 수도 있는 날씨지요.
가끔 인터넷에서 보면 과도한 장비를 비웃는 글들이 많고,
"나는 XX에도 추리닝에 운동화로 다녀오는데 오바가 심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근데 산이라는 게 그렇게 무섭습니다. 한 여름에도 얼어죽을 수 있는 곳이 산이니 모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적당한 준비를 통해 안전한 산행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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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건 모자란 것만 못하다. 그런 속담이 있는데 산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장비를 잘 챙기는게 자기 생명을 챙기는 것과 연관되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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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민주지산 사건은 준비소홀도 겹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장이었던 김대위는 팀원들을 챙기기 위해 분투하다가 숨졌고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았던데다가 기상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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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등산할때 물안챙겨간거 잊을수가 없어 중간중간에 약수터가 있어서 망정이었지 주변사람한테 물좀주세요 구걸이 목구멍에서 텨나오기 직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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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일부를 전라북도에서해서 민주지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참 안타깝고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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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적에 딱한번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무척이나 고생했고, 그 이후에는 반드시 꼭 충분한 양의 물을 챙겨가지요. 무게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그래도 물은 정말로 중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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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건 모자란 것만 못하다. 그런 속담이 있는데 산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장비를 잘 챙기는게 자기 생명을 챙기는 것과 연관되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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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등산할때 물안챙겨간거 잊을수가 없어 중간중간에 약수터가 있어서 망정이었지 주변사람한테 물좀주세요 구걸이 목구멍에서 텨나오기 직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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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적에 딱한번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무척이나 고생했고, 그 이후에는 반드시 꼭 충분한 양의 물을 챙겨가지요. 무게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그래도 물은 정말로 중요하더군요. | 14.10.02 1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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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민주지산 사건은 준비소홀도 겹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장이었던 김대위는 팀원들을 챙기기 위해 분투하다가 숨졌고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았던데다가 기상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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