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람이 죽는것을 의료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중년 남성의 임종을 제가 지키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임종은 가족이 손잡거나, 아니면 혼자라 병원 침대에서 쓸쓸히 죽는것이 다라고 저 또한 생각했으나,
심폐소생술 이후에도 (근 40분을 시행, 법적으로 20분 이상 CPR 시행했다면 이 후에 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결국 대상자분의 심장박동은 안돌아 오더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삐--------- 이러는 심정지 심전도 그래프는 생각외로 CPR을 멈춘 직후에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든 심장은 해보려고 하는데, 제대로 심장의 박동이 안되면서 부르르 떨리는(세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래프가 한참 나오더군요.
약 15분 정도 그렇게 지금 고인이 되신분의 옆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심전도가 일자를 그리더군요.
그래프를 출력하고, 마지막으로 눈을 감겨드리고 시트를 덮어드렸습니다.
그 심전도와 환자를 번갈아보면서 사람이라는것이 쉽게 죽지 않는다는걸 느꼈습니다.
어떻게든 살려고 뛸려고 하는 그 심장의 그래프를 보면서 ■■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깨달았습니다.
물론 ■■로 몰리는 상황과, 거기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것 또한 잘 알고 있으나, 생명의 소중함은 그 이상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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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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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세포들 심장 그외 조직들은 각자 맡은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 윗대가리인 뇌가 시키면 별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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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맥박은 멈췄는데도 말하는 경우도 있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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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에서 환자는 그래도 고통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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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에서 환자는 그래도 고통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