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서 ‘사도’는 내용 전개에 있어 하나의 핵심이다. 단순히 에피소드 구조가, 주인공이 사도를 무찌르는 식이라서가 아니라, 주인공이 대항하는 ‘적’이 ‘천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사도’라는 단어는 ‘천사’와는 어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식적인 영어 표현으로 사도는 ‘Angel’이 맞고, 굳이 그것을 천사라고 해석하지 않아도 긍정적인 의미를 상당 부분 내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에반게리온은 선악의 대결 구조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작품이다. 오히려, 주인공인 신지가 탄 초호기는 ‘악마’와 곧잘 대응되는 릴리스를 베이스로 만든 것이고, 오프닝에서 초호기가 펼치는 날개 또한, 대본에서 ‘악마의 날개’로 표기되는 것이니, 에반게리온은 가히 인간이라는 악마가 천사에 대항해 싸우는 내용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에반게리온이 작품 외적인 요소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던 근본 배경에는 ‘사도’라는 존재가 중심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도란 것은 대체 정체가 뭘까?
오프닝 영상 중 초호기의 날개
작품 속에서 사도가 지칭하는 존재는 일관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17편에서 살폈던 열 네 사도는 확실히 사도에 속하고, 타브리스 또한 ‘마지막 사도’로 불리고 있다. 그들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아담은 첫 번째 사도로 지칭되고 있으며, 그와 동일한 지위에 있는 릴리스는 제2사도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확실히 언급된 바는 없다. 인간인 리린은 제18사도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 역시 확실한 설정으로 볼 수 없다. 이렇게 ‘사도’라는 개념이 포함하는 대상 자체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사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히 하기 힘든 것이다.
아담도 다리가 네 개네?
이런 사도들을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그들의 조상인 ‘아담’에 대해 아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아담은 지구에 온 두 개의 씨앗 중 먼저 도착한, 생명의 열매를 지닌 존재이다. 에반게리온은 아담을 이용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유전적으로는 아담과 거의 일치한다. 릴리스 베이스인 초호기의 경우 예외라고 할 수도 있지만 초호기 안에도 역시 아담의 유전 정보가 일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담은 빛의 거인이라고 불리는 만큼 그 외관이 아라엘과 같이 하얀 빛으로 가득하다. 때문에 아담의 육체적 특징은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극에 나온 아담의 모습에는 그 어깨에 구속구가 달린 상태인데, 알다시피 에반게리온 기체들도 같은 부분에 구속구를 달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그것을 더러 아담과 에반게리온 사이의 공통점을 암시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생각하지만, 아담의 다른 일러스트에서는 그의 어깨에 구속구가 없다는 점을 볼 때, 카츠라기 조사대나 제레가 아담에게 인공적으로 씌운 것이라 보는 게 맞겠다.
아담은 리뷰 초기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시조 민족이 아주 오래 전 하얀 달에 넣어 지구로 보낸 존재였다. 그러나 아담이 자신의 임무를 채 완료하기도 전에 검은 달이 지구에 추락했고, 그 안의 릴리스는 롱기누스의 창도 잃는 바람에 아담보다 먼저 스스로의 봉인을 풀고 말았다. 아담이 여전히 잠든 동안 릴리스는 그녀의 후손인 인간을 낳았다. 제루엘 전투 당시를 보면, 제루엘은 자신의 목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인간들에게도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데, 사도들은 어쩌면 본능적으로 인간에 대한 악감정을 품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그들이 번성해야 했을 지구에 멋대로 자리를 깔고 앉은 인간들에 대한 근원적인 분노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공격하려는 제루엘
문제의 퍼스트 임팩트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제레의 카츠라기 조사대는 아담을 발견한다. 그들이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담이 지닌 생명의 열매, 그러니까 S2 기관이었다. 카츠라기 조사대는 소위 말하는 ‘접촉 실험’을 시행했다. 에반게리온에서 ‘접촉 실험’은 총 3번 나왔다. 아담과 한 번, 유이와 초호기 사이에 한 번, 쿄코와 2호기 사이에 한 번이다. 그것으로 보아 ‘접촉 실험’이 의미하는 바는 ‘사람’과 ‘신에 가까운 존재’ 사이의 ‘연계 시도’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세 경우 모두 인간과 코어 사이의 접촉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S2 기관의 위치는 확실히 알 방법이 없으나 초호기가 제루엘을 통해 S2 기관을 흡수하는 과정을 묘사한 방식과, 사도에게 있어 코어의 중요성이 지니는 의미 등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S2 기관은 코어 속에 존재하는 조직 혹은 구성 물질로 보는 것이 맞겠다. 그렇다면 세 번의 접촉 실험은 모두 인간과 코어 사이의 접촉 시도로 볼 수 있겠고, 그 세 번의 결과는 공통적으로 ‘영혼의 이동’을 담고 있었다. 아담의 경우, 나기사 카오루의 탄생이 바로 그 부분이었다.
아담을 함부로 건드린 결과
아무튼, 조사대는 S2 기관이 심상치 않은 현상을 보이는 걸 알고 곧장 롱기누스의 창을 이용해 아담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실패, 다행히 완전한 의미의 세컨드 임팩트는 막았지만, 지구는 큰 재앙(릴리스 입장에서)을 맞게 된다. 아담은 그 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안티 AT 필드를 방사했고, 그와 동시에 거프의 문도 열게 된다. 여기서 영혼의 집이라 할 수 있는 거프의 문을 연 것은, 아담이 일정과는 달라도 서둘러 자신 베이스의 사도를 깨워 그들 속에 영혼을 주입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이며, 반대로 이 순간을 사도들의 ‘탄생 시기’로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사도의 기원에 대한 얘기를 좀 하고 가자. 탄생한 시기, 그러니까 그 육체 안에 하나의 영혼이 주입된 것은 세컨드 임팩트 당시라고 해도, 사도의 탄생에 대한 의문점은 그 외에도 상당히 많다. 그들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시하는 사도들이 있으니 짚고 가겠다.
산달폰의 등장 방법은 바로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녀석이 네르프 본부를 공격하기도 전에 인간이 먼저 사도를 발견한 케이스였기 때문이다. 산달폰은 그 때, 마그마 깊숙한 곳에서 아직 부화하지도 않은 태아 형태로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통해, 사도들은 2015년에 완전히 성장하여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화산 속이나 바다 속과 같은 깊숙한 곳에서 ‘알’의 형태로 몰래 자라는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하퀴엘과 아라엘도 사도의 기원에 대한 하나의 단서를 제시하고 있다. 두 사도는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지구 밖에서 등장했다. 그러니까, 최소한 저 두 사도의 경우엔 지구가 아니라 우주에 잠들어 있었다는 말이다. 만약, 세컨드 임팩트로 인해 큰 폭발이 발생했고, 그것으로 인해 사도의 ‘알’이 지구 주위로 흩뿌려진 것이라면, 저렇게 지구의 중력을 뚫고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알에 대해선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두 사도는 특히 그 크기가 굉장히 거대한 탓에, 만약 지구에서 성장한다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때문에 역으로 저 둘의 경우엔 지구 밖에서 성장할 ‘필요’가 있었고, 그들이 지구 밖에서 탄생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필요에 의한 과정의 일환이 아니었나 싶다. 즉, 사도의 씨앗은 사고로 인해 흩뿌려진 것이 아니라, 의지(사도들 자신이든 그들을 낳은 존재이든)에 의해 해당 위치에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다.
에반게리온 기획서
에반게리온 기획서는 사도의 탄생에 대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획서 단계의 설정이 실제 TV판과 연계를 맺고 있느냐에 대해선 불명이지만, 태초에 시조 민족이 사도들의 알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 경우, 아담은 사도들의 ‘생물학적인 조상’이 아니며, 다만 지구에 먼저 온 것, 혹은 오기로 한 것이 아담이었기 때문에, 후에 단계적으로 탄생할 사도들의 조상은 필연적으로 아담이 된다는 식이다. 기획서와 작품 사이의 간극이 상당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이것을 설정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곤란하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가설이 나올 수 있다.
가기엘은 아담이 있는 걸 어떻게 알고 왔을까?
생각해 보면, 사실 사도들 중에서는, 아담과 릴리스를 명확히 구분하여 오는 경우가 없었다. 아담의 영혼을 지닌 타브리스마저도 릴리스를 얼굴 바로 앞에서 마주하고 나서야 그것이 아담이 아님을 인식했을 정도였다. 네르프가 도그마에 릴리스를 둔 이유도, 그것을 아담으로 오인하고 내습하게 될 사도들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 가설을 제시하기 위해선 우선, 아담과 릴리스가, 동일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아주 비슷하여, 그 후손들조차 차이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극 안에서도 그런 뉘앙스를 많이 풍겼지만 실증할 근거는 없었는데, 여기서 기획서의 설정을 빌려 말하자면, 애초에 사도들이 조상을 찾는 방법의 핵심은 생물학적인 메커니즘을 통한 ‘감’이 아니라, 행성 안에 존재하는 ‘씨앗’이라면 누구라도 좋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아냐…이것은, 릴리스?!"
1행성 1씨앗, 즉 하나의 행성에는 아담이든 릴리스이든 하나의 씨앗만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법칙’이며, 따라서 예외가 없다면 후에 눈을 뜬 씨앗의 후손들은 씨앗의 존재를 구별할 필요도 없이 다만 씨앗만 찾으면 된다는 본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지구의 케이스는 있을 수 없는 특이 사항이었고, 때문에 지구에 태어나는 사도들 입장에선 아담과 릴리스를 구별할 이유도, 구별할 방법도 없었다는 것이다. 게임 설정에선 사도들의 목적이 다양하며, 어떤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어떤 것은 아담을 찾으러, 혹은 릴리스와 접촉하여 지구를 리셋하기 위해 온다는 등 많은 목적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모든 항목들이 꼭 사도가 대상을 아담이다, 혹은 릴리스이다, 하고 인지한다는 전제를 깔지는 않았다. 사도들은 다만 다양한 목적을 위해 ‘씨앗’을 찾았을 뿐이다.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이렇게 이해하는 편이, 극의 후반부 타브리스가 릴리스 앞에서 깨달음을 얻는 장면에 대한 보다 깨끗한 설명을 가능케 할 것이다.
"나랑 하나가 되지 않을래?"
다만 사도들이 공통적으로 ‘서드 임팩트’와 같은, 혹은 유사한 목적을 지니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언급할 거리가 하나 있다. 아담의 영혼을 가진 타브리스를 제외하면 가장 마지막 사도라고 할 수 있는 알미사엘이, 레이의 마음 안에서 밝힌 것과 같이 사도들은 단일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알미사엘이 레이에게 가장 먼저 제시한 물음(요구)은 ‘나와 하나가 되지 않을래?’라는 것이었고, 그것은 어떻게 보면 인류가 지니고 있던 보완의 욕구와 동일한 맥락이었다. 즉, 사도들 역시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서로 하나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으며, 이것을 사도들이 서드 임팩트를 향해 움직이는 목적의 근거로 볼 수 있단 것이다.
산달폰은 정말 2호기를 '공격'한 것일까?
사실 사도는 그런 부분이 아니어도 인간과 참 많이 닮았다. 샴시엘의 유전 정보는 인간의 것과 99.89%가 유사하다고 했다. 사다모토의 코믹스에서는, 같은 퍼센트가 에반게리온에게 적용되었다. 그러니 아담이든 릴리스이든, 인간이든 사도든, 서로 유전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좋다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열매가 생명이냐, 지혜이냐의 문제일 뿐이다. 산달폰은 부화한 직후 아주 낮은 톤의, 아기가 우는 음성을 냈고 에바 2호기를 마주했을 때 녀석의 행위는 인간의 아기가 그러는 것과 같이 물고 빠는 것에 가까웠다. 생긴 것만 달랐을 뿐 인간이 낳은 아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신지 "저…사도란 건, 뭘까?"
아스카 "뭐야, 이런 때에?"
"사도, 신의 사자, 천사란 이름을 가진 우리들의 적…왜 싸우는 거지?"
물론 사도들은 인간과 달리 생명의 열매를 지니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혜의 열매를 지닌 우리와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것 같다. 그러나 극이 전개됨에 따라 인간이라는 종족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배우기도 하면서 사도 역시 많은 성장을 거치게 된다. 인간이 사도와의 싸움을 통해 생명의 열매를 손에 넣은 것처럼, 반대로 사도들 입장에서도 인간만이 지닌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신지는 물었다. 사도라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적’, 과연 우리는 그들과 꼭 싸워야 하는 것일까? 그 물음에 대해, 작품은 한편으로는 대답하고 있다. 두 존재는 어쩌면, 서로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에반게리온] 19. 타브리스, 최후의 사자/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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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잘 보고 갑니다~ 볼수록 사도는 불쌍한 녀석들이네요.ㅠ 다른 애들은 아빠가 그리워서 찾아가다 맞아죽고 산달폰은 갓 태어난 아기가 어리광 부리는걸 처죽인 격이고 아라엘은 아무것도 안하고 인간 관찰만 했는데도 죽이고 알미사엘은 사도 다죽여서 인간이라도 좋으니 같이 친구가 될래 하다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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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늦은 밤에 오겠습니다. 여러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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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기: 나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두었다. s2기관 맛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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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왜 싸우는 걸까?'하고 묻지만 사도들은 묻습니다. '우리 왜 죽어야 하는 걸까?'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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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작품이 가진 상징성에 큰 관점을 두고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는 마지막 사도, '나기사 카오루(渚カヲル)'의 설정이 참 섬뜩하죠. 渚カヲル의 渚를 좌우로 나누면 シ者(사자). 에반게리온 24화의 제목 '최후의 사자'를 뜻하기도 하죠. 또한, 마야 달력을 중심으로 해석하자면 물수 변을 순수하게 물(水)로 해석, 2012년 12월 22일에 끝나는 '태양의 시대' 이전까지 이어지던 '물의 시대'. 그리고 カヲル라는 글자를 50음도 순서대로 한 글자씩 앞으로 앞당기면 オ-カ, ワ-ヲ, リ-ル 즉, 'オワリ(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나오죠. '물의 시대(水)를 멸망시킨(オワリ) 자(者)라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죠. 이런 식의 이름 장난(?)은 겐도, 유이, 그리고 신지에게서도 볼 수 있는데 사실상 UN조차 지배하고 있는 Seele의 컨셉이 '프리 메이슨'이라 볼 때, 그 메시지는 겐도와 유이에게도 담겨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쿠분기(六分儀)' 겐도. 겐도의 구 성씨이기도 한 로쿠분기 즉, 육분의(六分儀)는 바다에서 별의 위치를 바라보는 컴퍼스를 의미합니다. 프리메이슨의 심볼 중에는 이 컴퍼스가 그려져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남성'을 뜻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카리(碇)' 유이. 碇를 나누면 石과 定이 나오는데, 이것은 '석공의 자(石工の定規)' 프리메이슨의 심볼 마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여성'을 뜻하기도 하죠. 그리고 이 남성(컴퍼스)과 여성(자)이 하나로 합쳐지고, 그 사이에 '신'을 뜻하는 G가 그려진 마크가 합쳐진 것이 프리메이슨의 심볼이죠 (이미지: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a/ac/Square_compasses.svg/569px-Square_compasses.svg.png) 즉, 이카리 신지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신(의 자식)'이다, '신지(シンジ)라는 이름도 '새로운(新, シン) 신(G, ジ) 의미이기도 한다....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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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 | 12.12.24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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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이윽고 날아오른다. | 12.12.24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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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G라고 하니 G가 God도 있겠지마는 Generation도 어울릴 것 같군요. 제목 그대로 신세기ㅎㅎ | 16.08.22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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