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오픈케이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코믹스 및 다양한 기종의 게임을
통해 이미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타카다 유조 선생의 '3x3 EYES'
시리즈 중 니혼 크리에이트(Nihon Create)사의 IBM-PC 버젼용 두 번째
작품인 '3x3 EYES - 흡정공주' 입니다.
전작인 삼지안변성 이후 비주얼 및 진행 인터페이스적으로 크게 발전하였으며,
후속작인 전륜왕환몽도 본작의 벽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어드벤쳐로서는 RPG
게임을 하는 착각이 들 만큼 전무후무할 정도의 훌륭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죠.
일전에 가넷트님께서 일판 PC 버젼을 선보이신 일이 있어, 저는 SKC 정식
발매판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잡지 부록으로도 제공된 일이 있지만,
역시 오리지널의 매력이 시대를 초월하여 불멸인만큼 발매일에 맞추어 제값
에 구입한 것이 전혀 후회없었던 작품이었죠.
전작인 삼지안변성은 DOS 환경에 16컬러를 사용하고 있어 전형적인 일본
텍스트 어드벤쳐의 도트노가다 그래픽 그 이상은 아니었는데(부분적으로
도트 애니메이션이 사용되었음), 본작은 윈도우 3.1을 기반으로 16비트급
컬러를 사용하게 되면서 색상의 표현력이 한층 풍부해졌습니다.
(듣기로는 한 컷당 32,000 컬러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트루컬러를 사용
하는 현재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당시로서는 이 부분이 크게 회자되었음)
또한, 원래 가정용인 PS1 및 SS용으로 제작되었던 작품을 PC로 이식한 것
이라 비주얼의 해상도가 상당히 높아져 더욱 깨끗한 그래픽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다만 동영상은 풀 화면을 사용하던 콘솔판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작아져 있는데, 이는 당시 하향평준적이었던 PC의 열악한 동영상재생 성능
(당시에는 PC에서 영화를 감상하려면 하드웨어 MPEG 카드가 필요했으며 이를
유일무이하게 기본채용한 것으로 현대전자의 '멀티캡' 이란 PC가 존재했음)
때문이었죠. 이 동영상 비주얼을 재생하기 위해 '비디오 포 윈도우즈' 라는
유틸리티를 따로 설치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이는 삼성에서 유통했던 '타임갈' PC용도 마찬가지)
1편은 제 기억으로는 애드립만을 지원, 음원에 있어서도 열악함이 있었던 것
으로 알고 있는데, 2편은 미디(MID)파일로 BGM을 지원하면서 모듈 등의 미디
음원이 장착된 곳에선 CD원음 뺨치는 고품질의 음악을 들려주었던 것도 장점
이었죠. 개인적으론 본작을 플레이하던 90년대 중반 당시 옥소리 프로페셔널
3.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엄청난 박력에 취해 거의 환장(?)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3편인 전륜왕환몽에선 웨이브 BGM을 채용하여 음원의 제약에서 해방
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2편인 본작의 박력을 넘어서지 못할 정도로 본작의 미디
BGM은 대단했지요.
특히 사천성 시나리오의 보스격인 '뇌수어' 와의 대결 시의 음악은 '명정천' 의
샘물 때문에 아기가 된 마을 사람들이 캡슐에 들어가 있다 터지는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더불어 엄청난 긴장감을 고조시켜 주었는데, 마치 손노리의 악튜러스를
플레이할 때 2장의 세테판 연구지구(인체개조연구소)에서 느꼈던 그 긴장감에
필적할 정도였다고 해야 할까요.
게임은 초반 요격사 편집장인 링링의 부탁을 받아 유이호와를 맞이하러 공항으로
가느냐 안 가느냐에 따라 중국 사천성 -> 대만 또는 대만 -> 사천성이라는 2가지
의 루트로 진행이 가능한데, 비록 장소의 순서만이 바뀐다지만 주요 인물 가운데
만날 수 없게 되는 인물이 생긴다던가 이벤트의 발생 및 커뮤니케이션의 볼륨 등
진행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게임의 OS 및 시스템 요구사양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군요... (^^;)
본작, 흡정공주의 프롤로그 소개.
게임 화면의 구성 설명.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화면에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진행을 위해 쓸데없는 클릭이 크게 줄어든 것도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된 부분이었죠.
주인공 야크모의 독백 위주로 이루어지는 메시지 윈도우 및
'비디오 포 윈도우즈' 를 이용한 동영상에 관한 설명.
장르 자체는 어드벤쳐이지만, 플레이어가 실제로 물건을 습득하거나
상대방과 싸운다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아이콘 탭에 관한 설명.
본작은 캐릭터의 풀 음성지원도 괄목할 만한 부분이었죠. 전작에서는 음성이
없었으나 본작에서는 무려 국내 성우진에 의해 풀 더빙이 이루어졌는데, 이미
매뉴얼에서 각자의 소개를 다루고 있으니 캐릭터 설명은 생략하고 성우적인
부분만 짚고 넘어가면...
나디아의 쟝이나 은하철도 999에서 철이 역을 맡으셨던 이미자 님께서 게임
더빙으로는 처음으로 본작에 참여, 히어로인 '야크모' 역을 맡으셨습니다.
원작에서는 성우가 남성이었지만 이미자님 더빙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요.
(매뉴얼의 야크모 영문 이니셜에 약간의 오타... ^^;)
파이 역은 나디아에서 그랑디스, 금발의 제니에서 제니 역을 하신 성유진님이
맡으셨으며, 명랑쾌활한 파이와 냉철한 삼지안의 이중인격 연기를 훌륭히 소화
하셨습니다.
유이호와 및 풍수사 밍 판레이는 박영희님이 1인 2역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간탐험대(돈데크만 나오는)의 백치미(?)공주인 '샬라라 공주' 역으로 알게 된
성우분으로 어벙(?)하면서도 귀여운 성량이 매력적인 분이셨죠.
유이호와의 느낌은 샬라라 공주에게서 받았던, 말 그대로 어린아이같은 느낌이
었던 반면, 밍의 목소리는 매우 지적인 성인여성 느낌을 살리고 있던지라 매우
새로웠습니다. 원래 박영희님이 도레미를 비롯해 어린아이 전문이시라... (^^;)
그 외 하즈라트 한은 손원일님, 스티브 론은 걸쭉한 외화전문 성우이신 박 일님,
베나레스, 나파루바는 권혁수님(이건 약간 미스 캐스팅), 매뉴얼 소개에는 없지만
밍의 라이벌 풍수사 얀은 김관철님, 대만편의 배경인 부식빌딩의 건물주 왕사장은
이종혁님, 리 링링, 란페이(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대만 시나리오의 보스로
베나레스의 부하)역에 오혜숙님 등 쟁쟁한 성우분들이 본작에서 열연하셨지요.
매뉴얼의 후면.
마지막으로 본인이 소장 중인 다른 3x3 EYES 시리즈들과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지안변성은 없으며 흡정공주와 전륜왕환몽은 각각 PC용 및 PS1용
으로 보유 중이지요(PC용 전륜왕환몽을 미처 못 찍었네요. 이건 물량이 많아 아직
충분히 패키지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륜왕환몽은 삼지안변성의 주인공이었던 야마모토 켄이치와 스진 류메이가
다시금 야크모 일행과 만나 동료가 되는 캐릭터 집체적인 작품이라, 전작들을 해본
유저들이라면 반가울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죠. 마리아 등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별도 동영상을 남발하기보단(안 쓰진 않음) 게임 화면 자체에서
동작연출을 시도하는 등(소니아의 바이퍼 시리즈처럼), 흡정공주보다 더욱 기술적인
공이 들어가 있지만, 너무 강해진 디지털적 색감이나 신 캐릭터들의 부족한 매력 등
흡정공주에 비해 보는 재미가 좀 약했다고 할까요.
PC용 정발판의 경우 김 일님이 새로 맡아 더빙하신 야크모는 더욱 괜찮아졌지만,
장 광님의 스티브 론은 개인적으로 와닿는 포스가 조금 약했기도 하고... (^^;)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오픈케이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코믹스 및 다양한 기종의 게임을
통해 이미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타카다 유조 선생의 '3x3 EYES'
시리즈 중 니혼 크리에이트(Nihon Create)사의 IBM-PC 버젼용 두 번째
작품인 '3x3 EYES - 흡정공주' 입니다.
전작인 삼지안변성 이후 비주얼 및 진행 인터페이스적으로 크게 발전하였으며,
후속작인 전륜왕환몽도 본작의 벽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어드벤쳐로서는 RPG
게임을 하는 착각이 들 만큼 전무후무할 정도의 훌륭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죠.
일전에 가넷트님께서 일판 PC 버젼을 선보이신 일이 있어, 저는 SKC 정식
발매판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잡지 부록으로도 제공된 일이 있지만,
역시 오리지널의 매력이 시대를 초월하여 불멸인만큼 발매일에 맞추어 제값
에 구입한 것이 전혀 후회없었던 작품이었죠.
전작인 삼지안변성은 DOS 환경에 16컬러를 사용하고 있어 전형적인 일본
텍스트 어드벤쳐의 도트노가다 그래픽 그 이상은 아니었는데(부분적으로
도트 애니메이션이 사용되었음), 본작은 윈도우 3.1을 기반으로 16비트급
컬러를 사용하게 되면서 색상의 표현력이 한층 풍부해졌습니다.
(듣기로는 한 컷당 32,000 컬러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트루컬러를 사용
하는 현재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당시로서는 이 부분이 크게 회자되었음)
또한, 원래 가정용인 PS1 및 SS용으로 제작되었던 작품을 PC로 이식한 것
이라 비주얼의 해상도가 상당히 높아져 더욱 깨끗한 그래픽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다만 동영상은 풀 화면을 사용하던 콘솔판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작아져 있는데, 이는 당시 하향평준적이었던 PC의 열악한 동영상재생 성능
(당시에는 PC에서 영화를 감상하려면 하드웨어 MPEG 카드가 필요했으며 이를
유일무이하게 기본채용한 것으로 현대전자의 '멀티캡' 이란 PC가 존재했음)
때문이었죠. 이 동영상 비주얼을 재생하기 위해 '비디오 포 윈도우즈' 라는
유틸리티를 따로 설치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이는 삼성에서 유통했던 '타임갈' PC용도 마찬가지)
1편은 제 기억으로는 애드립만을 지원, 음원에 있어서도 열악함이 있었던 것
으로 알고 있는데, 2편은 미디(MID)파일로 BGM을 지원하면서 모듈 등의 미디
음원이 장착된 곳에선 CD원음 뺨치는 고품질의 음악을 들려주었던 것도 장점
이었죠. 개인적으론 본작을 플레이하던 90년대 중반 당시 옥소리 프로페셔널
3.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엄청난 박력에 취해 거의 환장(?)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3편인 전륜왕환몽에선 웨이브 BGM을 채용하여 음원의 제약에서 해방
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2편인 본작의 박력을 넘어서지 못할 정도로 본작의 미디
BGM은 대단했지요.
특히 사천성 시나리오의 보스격인 '뇌수어' 와의 대결 시의 음악은 '명정천' 의
샘물 때문에 아기가 된 마을 사람들이 캡슐에 들어가 있다 터지는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더불어 엄청난 긴장감을 고조시켜 주었는데, 마치 손노리의 악튜러스를
플레이할 때 2장의 세테판 연구지구(인체개조연구소)에서 느꼈던 그 긴장감에
필적할 정도였다고 해야 할까요.
게임은 초반 요격사 편집장인 링링의 부탁을 받아 유이호와를 맞이하러 공항으로
가느냐 안 가느냐에 따라 중국 사천성 -> 대만 또는 대만 -> 사천성이라는 2가지
의 루트로 진행이 가능한데, 비록 장소의 순서만이 바뀐다지만 주요 인물 가운데
만날 수 없게 되는 인물이 생긴다던가 이벤트의 발생 및 커뮤니케이션의 볼륨 등
진행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게임의 OS 및 시스템 요구사양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군요... (^^;)
본작, 흡정공주의 프롤로그 소개.
게임 화면의 구성 설명.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화면에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진행을 위해 쓸데없는 클릭이 크게 줄어든 것도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된 부분이었죠.
주인공 야크모의 독백 위주로 이루어지는 메시지 윈도우 및
'비디오 포 윈도우즈' 를 이용한 동영상에 관한 설명.
장르 자체는 어드벤쳐이지만, 플레이어가 실제로 물건을 습득하거나
상대방과 싸운다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아이콘 탭에 관한 설명.
본작은 캐릭터의 풀 음성지원도 괄목할 만한 부분이었죠. 전작에서는 음성이
없었으나 본작에서는 무려 국내 성우진에 의해 풀 더빙이 이루어졌는데, 이미
매뉴얼에서 각자의 소개를 다루고 있으니 캐릭터 설명은 생략하고 성우적인
부분만 짚고 넘어가면...
나디아의 쟝이나 은하철도 999에서 철이 역을 맡으셨던 이미자 님께서 게임
더빙으로는 처음으로 본작에 참여, 히어로인 '야크모' 역을 맡으셨습니다.
원작에서는 성우가 남성이었지만 이미자님 더빙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요.
(매뉴얼의 야크모 영문 이니셜에 약간의 오타... ^^;)
파이 역은 나디아에서 그랑디스, 금발의 제니에서 제니 역을 하신 성유진님이
맡으셨으며, 명랑쾌활한 파이와 냉철한 삼지안의 이중인격 연기를 훌륭히 소화
하셨습니다.
유이호와 및 풍수사 밍 판레이는 박영희님이 1인 2역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간탐험대(돈데크만 나오는)의 백치미(?)공주인 '샬라라 공주' 역으로 알게 된
성우분으로 어벙(?)하면서도 귀여운 성량이 매력적인 분이셨죠.
유이호와의 느낌은 샬라라 공주에게서 받았던, 말 그대로 어린아이같은 느낌이
었던 반면, 밍의 목소리는 매우 지적인 성인여성 느낌을 살리고 있던지라 매우
새로웠습니다. 원래 박영희님이 도레미를 비롯해 어린아이 전문이시라... (^^;)
그 외 하즈라트 한은 손원일님, 스티브 론은 걸쭉한 외화전문 성우이신 박 일님,
베나레스, 나파루바는 권혁수님(이건 약간 미스 캐스팅), 매뉴얼 소개에는 없지만
밍의 라이벌 풍수사 얀은 김관철님, 대만편의 배경인 부식빌딩의 건물주 왕사장은
이종혁님, 리 링링, 란페이(본작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대만 시나리오의 보스로
베나레스의 부하)역에 오혜숙님 등 쟁쟁한 성우분들이 본작에서 열연하셨지요.
매뉴얼의 후면.
마지막으로 본인이 소장 중인 다른 3x3 EYES 시리즈들과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지안변성은 없으며 흡정공주와 전륜왕환몽은 각각 PC용 및 PS1용
으로 보유 중이지요(PC용 전륜왕환몽을 미처 못 찍었네요. 이건 물량이 많아 아직
충분히 패키지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륜왕환몽은 삼지안변성의 주인공이었던 야마모토 켄이치와 스진 류메이가
다시금 야크모 일행과 만나 동료가 되는 캐릭터 집체적인 작품이라, 전작들을 해본
유저들이라면 반가울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죠. 마리아 등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별도 동영상을 남발하기보단(안 쓰진 않음) 게임 화면 자체에서
동작연출을 시도하는 등(소니아의 바이퍼 시리즈처럼), 흡정공주보다 더욱 기술적인
공이 들어가 있지만, 너무 강해진 디지털적 색감이나 신 캐릭터들의 부족한 매력 등
흡정공주에 비해 보는 재미가 좀 약했다고 할까요.
PC용 정발판의 경우 김 일님이 새로 맡아 더빙하신 야크모는 더욱 괜찮아졌지만,
장 광님의 스티브 론은 개인적으로 와닿는 포스가 조금 약했기도 하고... (^^;)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1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