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서 그렇게 먹고도 질리지 않고 2차를 갑니다.

사실 1차에서 수다떠느라 배도 좀 꺼졌고.

무엇보다 용진집에 줄이 너무 길어서 1시간반을 서서 기다리는 대참사가 일어남.

부르던 배는 다꺼지고 추위와의 싸움을 견디다 겨우 입성!

정말 눈물나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 기다림에 지친 우리들은

 얼마나 맛있나 두고보자!!라는 생각으로

들어 갔습니다.

우선 신기하게도 맑은 막걸리라는게 팔길래

그걸 한주전자 시켰습니다.

전주는 막걸리 한주전자(22000원)을

시키면 안주가 한상 포함되어 차려지고

그후부턴 막걸리 한주전자당 15000원씩을 받습니다.

하지만 안주는 점점 업그레이드되면서 무한리필이 된다는점.

ㅎㄷㄷㄷㄷㄷㄷ 무서운 도시 전주.

맑은 막걸리를 따르는중.

요게 별미 더군요. 막걸리를 흔들지않으면 위아래로 층이 나뉘는데

아래에 탁한 부분말고 맑은 부분만 담아주는게 요것!

근데 신기한게 숙취도 트림도 전혀 없어요.;;

벽에 그렇게 써있어서 그럴리가 없다! 하고 안믿었는데

다음날 너무 말끔하고 개운한 머리에 깜놀..

진짜임 모두 믿으세요.

달고 깔끔한데 시원한 맑은 막걸리!

이제 안주를 구경하시죠.

개봉박두!

두부 김치..

다른거 먹느라 전 이건 먹지도 않았네요;;

요것도 못먹음.;; 뭐였을까..

꼬막!

양념 게장!

밥을 부르는 맛!!;ㅁ;

고등어인가? 조림..

부추전..ㄷㄷ

탱글탱글한 새우

신선한 굴~!

편육?!

버섯구이.

요거 짭짤하니 맛있었어요~!

소라..

골뱅이 무침

맛있었던 꽁치 구이!

잡채..

밑에보시면 이제 슬슬 접시위로 접시가 쌓이기 시작함..

두번째 주전자!!

위에 안주가 1차 안주상이였음.

이제 2차 안주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두둥! 갑자기 삼합이 등장.

막걸리엔 삼합이 최고죠!

최강 비쥬얼 간장게장 볶음밥...ㅠㅠ

정신줄 놓고 먹었네요.ㅠㅠㅠㅠ

아 또먹고 싶다.

조기조림!

원래 생선조림 안좋아하는데 이거 엄청 칼칼하고

조기살이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더군요.

야들야들한 살...

과메기..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산낙지!!

고추장 육회!!

요것도 쫀득쫀득 매콤하니 보통 육회랑은 좀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먹다지쳐 멍때리다가 또 먹고..

정말 상다리가 휘어진다는걸 경험했네요.

이렇게 첫날은 1차와 2차의 술자리로 배를 터트렸구요.

다음날은 또 다른 먹방이 시작되었습니다.

3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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