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산의 사람들입니다.

일본산 수산물의 공포로 국산 수산물에도 꺼리낌이 보입니다.

한편 서해안쪽은 되려 수산물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상태의 모습으로 직접 볼 수 있고 뭣보다 일본과 비교적 멀리있기 때문인가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산물의 90%이상이 부산 감천항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기존에는 커다란 창고 3군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창고에 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황돔

다음날 아침, 제작진이 감천항을 찾았을때 일본산 수산물을 보관하는 창고문이 열린채 박스채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박스를 확인하니 역시 일본산이었습니다.(일본산 냉장홍어)

누구나 일본산 수산물을 기피하는데 저 상자들은 누가 사가는지 궁금해서 제작진은 몰래 따라가봅니다.

일본산 수산물을 실은 트럭이 향한 곳은 부산공동어시장

트럭기사가 내리고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국내산 고등어만 있다고 한 냉동차...

하지만 일본산 냉장 명태가 보입니다.

혹시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부산 감천항을 찾아온 제작진의 눈에 띈 모습입니다.

(나머지 일본산 홍어가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서울의 한 재래시장.

일본산 냉장 홍어 상자들을 내리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산 냉장 홍어 상자들은 한쪽에 쌓여있습니다.

누군가 그 박스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냉장 홍어들이 들어있던 빈박스들은 모두 쓰레기장에 버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박스에 들어있던 일본산 홍어들은 '일본산'으로 팔리고 있는지 확인차 시장으로 향합니다.

바로 그 남자, 시장에서 빈 상자를 쓰레기장으로 버린 남자의 가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만약 저 사람의 말이 진짜라면 부산에서 올라온 일본산 홍어는 무엇이고 박스는 버려진채 일본산 홍어는 어디로 간것일까요?

사실확인을 위해 원산지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해안 표시 잘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사람 80%는 서해안이라 할 경우 당연히 국산으로 알 것입니다.

진열된 홍어중에 원산지가 일본인것은 없고 서해안으로만 적혀있는데 서해안은 어디일까요?

인천에서 들어온 겁니다(...)라고 하지만 물론 거짓말입니다.

가게 주인은 진열된것과 같은 곳인 인천에서 왔다는 생물 홍어를 꺼내어 보여줍니다. 

홍어를 보내줬다는 곳에 전화를 보내지만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수사관이 인천에서 왔다는 홍어 상자의 원산지 표시를 보니 중국산입니다.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단게 무섭네요. 

가게 주인 논리는 서해안이라 했지, 국산이라고도 외국산이라고도 한적 없단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산 홍어도 이런식으로 원산지가 바뀐게 아닐까요?

가게주인 당황해하며 말을 돌리려 합니다만...

'부산 생물'은 정황상 보면 감천항에서 수입해 들여온 수산물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감천항은 국내에서 일본산 수산물의 90%이상이 들어오는 항구입니다.)

설마 일본산 수산물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일본 것도 있었습니다.

결국 실토를 하고맙니다.

수사관들은 한정되어있고 국내에만 한정지어도 수산물 유통은 최소 수백곳은 될 것입니다.

현재 수산물이 싼 이유는 엔저현상도 있지만 방사능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음갤에 올리고 싶지만 올려봐야 욕만 먹을것 같고 무서운 이야기이기에 괴담게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