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MG 하이뉴건담 Ver.Ka/HWS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기체였는데 

딥스트라이커, 제크쯔바이, 나이팅게일과 더불어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기체중의 하나였습니다.

옛날엔 레진제품으로밖에 제품화가 되지 않아 그저 꿈의 기체였는데

이렇게 인젝션키트로 출시되면서 만들게 되니 참 감개무량하네요.

물론 기존의 이츠부치 버전의 하이뉴도 있었으나, 제 취향도 아니고 널리 알려진 묵직한 프로포션이 아니라 아쉬워했었는데

카토키의 리파인을 통해 제가 원하던 하이뉴의 모습으로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그전에 나왔던 뉴건담 Ver.ka의 사이코프레임과 같은 기믹이 부족하여 혹평을 받긴 하였으나 

카토키의 프로포션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한참 논란이 일었던 클럽G 확장HWS 파츠도 같이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사실 하이뉴건담의 100% 공식 디자인을 정의하기 어려울정도로 다양한 해석의 컬러패턴과 디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슈로대, 일러스트, 각종 작례등 여러가지의 디자인 중 제 취향을 가미하여 원하던 하이뉴의 컬러패턴을 잡아보았습니다.

푸른색 컬러는 보라색과 파란색 그 미묘한 사이의 색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추가적인 작업은 각 파츠별로 패널라인과 프라판을 이용하여 장갑분할과

백팩과 다리의 버니어파츠를 메탈버니어로 교체, 

핀판넬의 버니어부분에 에칭파츠 삽입 및 홀로그램씰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중 하나인 옆으로 넓고 납작한 몸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허리를 3미리정도 연장하였습니다.

헤드부분도 기존 이츠부치 버전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약간 변형해주어 뉴건담에 가까운 모습으로 개수했습니다.

고정식으로 되어있는 하이퍼 메가 라이플의 다리는 약간 개수하여 가동되도록 하였습니다.

원래는 4월 말까지 완성까지 하여 모 오프라인 모형점 콘테스트에 참여하려고 매일마다 잠을 쪼개가며 무리해서 만들었으나 

출품 일정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하루가 부족하여 출품하지 못했던 비운의 기체네요.

완성하기까지 야근에 회식, 주말출근까지 하면서도 한달동안 시간쪼개가며 만드느라 

개인적으로는 지옥같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비록 일정맞추는데는 실패했지만 꼭 한번 만들어보고싶었던 기체를 만들게 되었고 만족스럽게 완성이 되어서 보람은 있네요.

좋다고 잔뜩 사진을 찍어서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모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