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온 4화에서는 어딘가 수상쩍은 남자가 하네에게 '신은 바이크를 사랑한다'며 그 증거(?)를 보여줍니다.
"신은 바이크를 사랑하니까 말이지."
"구약성서 에제키엘 제1장에"
"신이 바퀴가 달린 탈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 기술이 있어."
그렇다면 에제키엘서 1장을 확인해봐야겠네요.
에제키엘서 1장 1~28절 (공동번역성서)
(출처 : http://www.holybible.or.kr/B_COGNEW/cgi/bibleftxt.php?VR=COGNEW&VL=26&CN=1&CV=99)
01절 |
삼십년 되던 사월 오일이었다. 그 때 나는 그발 강 가에서 포로들 속에 끼여 있다가 하늘이 열리며 나타나는 신비스런 광경의 발현을 보게 되었다. |
02절 |
그 달 오일은 바로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혀 온 지 오년째 되는 날이었다. |
03절 |
그 날 부지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가 바빌론의 그발 강 가에서 야훼의 말씀을 받았다. 거기에서 그는 야훼의 손에 잡혔던 것이다. |
04절 |
그 순간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름이 막 밀려오는데 번갯불이 번쩍이어 사방이 환해졌다. 그 한가운데에는 불이 있고 그 속에서 놋쇠 같은 것이 빛났다. |
05절 |
또 그 한가운데는 짐승 모양이면서 사람의 모습을 갖춘 것이 넷 있었는데 |
06절 |
각각 얼굴이 넷이요 날개도 넷이었다. |
07절 |
다리는 곧고 발굽은 소 발굽 같았으며 닦아놓은 놋쇠처럼 윤이 났다. |
08절 |
네 짐승 옆구리에 달린 네 날개 밑으로 사람의 손이 보였다. 넷이 다 얼굴과 날개가 따로따로 있었다. |
09절 |
날개를 서로서로 맞대고 가는데 돌지 않고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
10절 |
그 얼굴 생김새로 말하면, 넷 다 사람 얼굴인데 오른쪽에는 사자 얼굴이 있었고 왼쪽에는 소 얼굴이 있었다. 또 넷 다 독수리 얼굴도 하고 있었다. |
11절 |
날개를 공중으로 펴서 두 날개를 서로 맞대고,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고 |
12절 |
돌지 않고 앞으로 날아가는데, 바람 부는 쪽을 향해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
13절 |
그 동물들 한가운데 활활 타는 숯불 같은 모양이 보였는데 그것이 마치 횃불처럼 그 동물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 불은 번쩍번쩍 빛났고, 그 불에서 번개가 튀어나왔다. |
14절 |
그 불은 번개처럼 이리 번쩍 저리 번쩍 하였다. |
15절 |
그 짐승들을 바라보자니까, 그 네 짐승 옆 땅바닥에 바퀴가 하나씩 있는 게 보였다. |
16절 |
그 바퀴들은 넷 다 같은 모양으로 감람석처럼 빛났고 바퀴 속에 또 바퀴가 있어서 돌아가듯 되어 있었는데 |
17절 |
이렇게 사방 어디로 가든지 떠날 때 돌지 않고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
18절 |
그 네 바퀴마다 불쑥 솟은 데가 있고 그 둘레에는 눈이 하나 가득 박혀 있었다. |
19절 |
그 짐승들이 움직이면 옆에 있던 바퀴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도 떠올랐다. |
20절 |
그 짐승들은 바람 부는 쪽으로 움직였는데,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바퀴도 함께 떠올랐다. |
21절 |
그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짐승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다.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함께 떠올랐다. |
22절 |
그 짐승들의 머리 위에는 창공 같은 덮개가 수정같이 환히 빛나며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다. |
23절 |
그 창공 밑에서 짐승들은 날개가 서로 맞닿게 두 날개를 펴고 나머지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
24절 |
짐승들이 나느라고 날개를 치면 그 날개 치는 소리가 큰 물소리 같았고 전능하신 분의 음성 같았으며 싸움터에서 나는 고함 소리처럼 요란하였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
25절 |
머리 위에 있는 덮개 위에서 소리가 나면 날개를 접었다. |
26절 |
머리 위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같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 높이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 같은 모습이 보였다. |
27절 |
그 모습은 허리 위는 놋쇠 같아 안팎이 불처럼 환했고, 허리 아래는 사방으로 뻗는 불빛처럼 보였다. |
28절 |
사방으로 뻗는 그 불빛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마치 야훼의 영광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땅에 엎드리자, 말소리가 들려왔다. |
에제키엘서 1장은 신의 권능이 빛을 뿜는 바퀴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기록되었기에
보통은 에제키엘의 환시를 아래처럼 여러 가지 동물과 바퀴를 그려 묘사했습니다.
(출처 : https://thebiblemeditator.wordpress.com/2014/03/18/a-vision-of-god/)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 몇몇 사람들은 에제키엘의 환시가 실은 외계인과 UFO를 본 걸 표현한 게 아니냐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오컬트 마니아는 UFO라든가 하지만"
외계인문명설로 유명한 작가 에리히 폰 대니켄도 에제키엘이 본 게 우주선이라는 주장을 했고,
NASA에서 설계연구부 부장으로 근무한 조셉 블룸리치는 이를 반박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다가
실제 우주선의 형태로 구현하는 게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he_Spaceships_of_Ezekiel)
(물론 이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는 외계인문명설을 믿지 않습니다.
사이언톨로지교, 라엘리안 무브먼트 사절합니다.)
(출처 : http://www.abovetopsecret.com/forum/thread964042/pg1)
특히 에제키엘이 본, '사방으로 회전하는 바퀴'는 블룸리치가 제작에 성공해 1974년 2월 5일 미국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 바퀴는 '옴니휠(https://en.wikipedia.org/wiki/Omni_wheel)'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뭔가 오컬트 게시판으로 가야할 분위기로 진행되었지만, 다시 애니로 돌아가서...
"이건 500년 전에 라파엘로가 그 모습을 그런 거야."
"바퀴 같은 건 안 그려져 있네요?"
"하지만 최근의 X선 분석으로 인해 현재 그림 밑에 숨겨져 있던 오리지널 그림을 발견했어."
당연히 라파엘로의 원작 밑에 저런 바이크 그림이 숨겨져 있지는 않습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Ezekiel%27s_Vision_(Raphael) )
<에제키엘의 환시>, 라파엘로 산치오, 1518년경, 40.7cm x 29.5cm, 패널에 유채, 이탈리아 피렌체 피티 궁전 소장
라파엘로의 후기 작품 중 하나로, 그림의 주제는 에제키엘서 1장의 내용입니다.
이 그림은 16세기 후반부터 피렌체에 남았으며, 1799년 도난당했다가 1816년 반환되기도 했습니다.
이상은 애니에 언급된 에제키엘서 한 줄 때문에 오컬트로 갔다가 예술사로 가는 분석글이었습니다.
읽으시면서 뭔가 정신없다고 느끼셨다면 그게 정상이십니다. 실은 저도 좀 정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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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양덕 개그가 바쿠온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5화의 아메리칸 세차도 좋...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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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도 가면라이더가 존재했단건가 아맞다 쿠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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