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고양이로 밥벌어 먹고 살면 정말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고양이카페를 열었습니다...

 

 

 

건물주분과 아버지가 친구셔서 평수대비 싼 가격으로 임대한건 좋았는데

 

영 위치가 좋지 못합니다.

 

불과 2블럭만 나가면 사람이 바글바글 한데 가게앞은 참 조용해요.

 

거기다 1, 2층은 아직 아무것도 안들어와서 횡합니다.

 

가게 이름은 그라비티 데이즈에서 따왔습니다. (정작 비타도 없건만..)

 

공식적으로는 데이즈라고 읽습니다만.. 루리웹에서 그렇게 읽을 사람은 없을걸로 압니다. ㅎㅎ

 

 

카운터..

 

 

입구.. 왼쪽이 입구이고, 오른쪽은 고양이방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고양이 탈출 방지용으로 2중문으로 만들었죠.

 

 

카페공간과 고양이방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여긴 카페공간 입니다. 사실 별로 이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TV도 있어요..(거의 제가 심심할때 보는 용도 입니다.)

 

보드게임도 몇 종류 있어서 여기서 즐길 수 있게 해놨습니다.

 

사람을 분산시켜서 고양이방에 손님 덜 들어가게 하려고 한건데

 

손님이 없네요. ㅋㅋ

 

 

 

 

여기가 고양이방으로 들어가는 통로에 있는 손씻는곳 입니다.

 

손소독제를 쓰는것 보다 손을 씻는게 고양이들에게 더 좋을것 같아서

 

구조가 이상해지는걸 감수하고 이렇게 만들었네여..

 

 

물론 손소독제도 있습니다.

 

 

고양이방 내부..

 

 

오른쪽 캣타워는 고양이 집사들의 로망 트릴로DD

 

ㅎㄷㄷ한 가격이죠..

 

 

해가 질 무렵이 블라인드에 살짝 가려서 멋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잘 찍었다라고 생각하는 사진입니다. ;;

 

 

저 상자들은 인테리어 끝나고 창가쪽으로 옮길 생각이었는데

 

고양이용품을 놔두기에도 좋고 나름 어울리기도 해서 그냥 뒀네요..

 

 

좌식테이블...

 

식당 탁자 같아서 바꾸고 싶은데 예산이 없음 ㅜㅜ

 

 

식당겸 휴게실

 

영업중엔 문을 닫아서 손님이 못들어가게 합니다. 고양이는 유리 밑의 통로로 지나다녀요.

 

 

고양이 병실

 

아픈녀석들을 위해서 2개의 병실을 마련하긴 했는데...

 

감기가 한녀석만 걸리면 무섭게 번지더라고요.

 

병실 위에 환기되라고 구멍을 내 놨는데 고양이감기는 공기전염이라 격리해도 크게 효과도 없고

 

한동안 병원신세 참 많이 졌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만성콧물이 된 냥이도 있고, 집에서 고양이 키울땐

 

재채기 한번만 해도 굉장히 신경이 쓰였는데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ㅜㅜ

 

 

공간에 비해 테이블 수는 좀 적은 편입니다.

 

애들 뛰어노는데 걸리적거리면 다칠수도 있으니까요..

 

 

 

 

 

고양이 화장실

 

옆쪽의 휴게실이랑 고양이용 통로로 이어져 있어서 문을 닫아놔도 고양이들은 자유롭게 들어갑니다.

 

쪽문에는 튼튼한 방충망을 달아서 찢어질일은 없고요.

 

환기 잘 되라고 업무중엔 문을 열어놓습니다.

 

겨울엔 환풍기 켜면 되고요.

 

 

고양이 화장실은 총 8개, 16마리니까 2마리당 하나 꼴입니다.

 

화장실 하나를 물청소해서 7개 찍혔습니다.

 

 

 

 

불을 키면 요렇죠..

 

 

 

 

여기서 부터는 고양이들 사진...

 

 

모던샴 채피.. 별명은 희열이

 

 

먼치킨 탱고

 

 

채피랑 아비시니안 유엘

 

코숏 누렁이

 

저에게 고양이의 세계를 알려준 녀석이죠...

 

 

모던샴 타다.. 공짜로 얻은 아이라 타다..

 

 

뱅갈 판터

 

 

샴 라테

 

 

라테의 스바라시....모자이크;;

 

 

브리티시 숏헤어 외로운 주먹 폴리

 

얜 다른 냥이들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다가오는 냥이들을 한대씩 때립니다.

 

문만 열면 튀어나가서 영업시간중엔 거의 카페공간에 있어요..

 

 

폴리의 조카 브리티쉬 숏헤어 블루, 베티

 

 

스코티쉬 폴드 퍼싱, 별명 순재..

 

 

놔라 좀

 

 

노르웨이 숲 주노, 실질적인 보스

 

 

아메리칸 컬 뢰베

 

 

동생 티거..

 

 

 

 

 

렉돌 디모인

 

 

먼치킨 롱다리 나나시 名無し

 

 

먼치킨 숏다리 소세지

 

 

 

 

 

 

고양이방에서 나오면 편해보이는 폴리..

 

총 16마리입니다.

 

근데 사진에서도 그렇듯이 많아보이질 않아요.

 

밥이나 간식먹을때나 많아보이죠 ㅜㅜ

 

그렇다고 더 늘리면 1묘당 공간이 부족해지고 관리도 더 어렵고 병도 잘 걸리겠죠 ;;

 

그러니 좀 부족해 보여도 이 이상 수를 늘리진 않을 겁니다.

 

지금도 감기 걸려서 콧물 흘리는 애들만 보면 미안하네요.

 

특히나 누렁이는 사람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집사 잘못만나 무슨 고생인지..

 

못난 집사라 미안하다!!!

 

 

 

닥쳐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딱히 안놀러 오셔도 됩니다.

 

지난달에 엄청난 적자를 봤지만 동정따윈 필요 없다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능..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