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초복때였나?? 집에서 엄니께서 백숙을 해주셨습니다. 저희집에선 먹기 쉽게(라지만 사실 엄니가 닭껍질을 엄청 싫어하셔서 직접 다 발라버리느라)
어떻게 보면 혐짤이네요....
여튼 백숙 냠냠하고 밤에 또 기어나가서 술을 거나하게 한잔 더 걸치고 다음날 일어나 해장하려니 전날 먹다 남은 백숙이 생각나서....
이때 하지 말았어야 했어......
맛이 참 미묘... 뭐랄까 그냥 참 미묘.....왜 그랬지....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아는 동생이 후쿠오카 놀러갔다 와서 사온 컵라면입니다. 후쿠오카 혼자 놀러가선 여자친구가 생겨서 돌아왔네요 나쁜자식.
스프들... 스프 많은거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컵라면은 맛있는데 보통 인스턴트 라면은 참 맛없는 일본.
기름의 향연 ㄷㄷㄷㄷ
그래도 뭐 속풀이엔 괜찮더군요.
어느때와 다름없이 술먹고 뻗어서 자고 일어나니 배게 옆에 라면 한봉지랑 왠 삼계탕(...)이 있더군요. 카드 내역서 보니 새벽에 집오면서 집앞 편의점에서 샀더라구요. 저번에 백숙에 라면 넣고서 망했는데 술김에 또 이러니 인간은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나 봅니다.
뭐 일단 사왔으니 양파랑 같이 투척.
맛은 저번보다 덜 미묘했지만(저번엔 너구리순한맛이라 그런걸수도)
면발 사이에 숨어있던 닭뼈가 마치 암살자의 비수처럼 이빨과 잇몸사이를 강하게 찔러버리는 바람에 강렬했네요.
그래서 이번엔 뼈없는 곰탕을 사와서 도전!!!! 그만해
뽀얀 곰탕의 국물과 풍부한 고기들
에 라면과 파덩어리 투척(라면을 자주 끓여먹는데 그때마다 파 썰기 귀찮아서 한번에 왕창 썰어놓고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냄새나요...젠장)
마치 돈코츠라멘 같은 진한 국물에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고기까지 해장라면에서 술안주 급으로 등급을 격상시켜도 좋을듯한 맛!!!!!은 개뿔 그냥 곰탕으로 먹을껄 ㅠㅠㅠㅠ
그냥 라면은 간단한 재료 몇개 추가하는게 낫지 국물채로 재료 넣어버리면 이도저도 아니다는걸 새삼스레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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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언급을 하시는 거죠. 팝콘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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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육수있을때 이런식으로 자주 끓여 먹는데... 개인적으로 육수에 라면 끓일때는 면을 따로 끓여서 나중에 투하시키는게 훨 낫더군요. 면에 기름기가 많기때문에 기름진 육수에 끓이면 넘 텁텁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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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언급을 하시는 거죠. 팝콘 좋아하시나요? | 14.07.30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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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육수있을때 이런식으로 자주 끓여 먹는데... 개인적으로 육수에 라면 끓일때는 면을 따로 끓여서 나중에 투하시키는게 훨 낫더군요. 면에 기름기가 많기때문에 기름진 육수에 끓이면 넘 텁텁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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