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갔습니다.

"먹어서 응원하자!"

주변에서 일본 관련 불안감을 이야기하면, 이렇게 대답해주면 됩니다.

(단, 이 답변은 "똘추"일때만 허용합니다.)

작년에 한번 다녀와서 취미용품은 긁어왔고, 일본 풍경도 거기서 거기고,

그렇다고 패키지 끼고 다른 외국 가기는 아까워서 일본에 갔는데

계획 없이 오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그냥 먹기만 했습니다.

왕복 비용 52만 원 주고 먹는 "ANA 항공사 기내식"

 

요약

 

기내식은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좋습니다.

아니 정말 심각하게 이야기 드리자면, 제가 52만 원씩이나 내고! 일본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음식이 맛이 없어요.

원조 빼빼로 "Pocky"

 

170엔

 

포장지가 2팩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순간 당황했다.

 

1,7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국내보다 좋다 나쁘다 단언하기 어렵다.

오랜만에 먹는 과자는... 그냥 과자 맛이었습니다.

나가노 만다라케 본점 근처의 라면집

 

돼지고기 라면 800엔

공기밥 100엔

콜라 150엔

 

맛 있습니다. ^0^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육수를 좋아합니다.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100엔

 

국내에서는 500원이지만, 양은 더 많습니다.

맥도날드 점보 사이즈 음료

190엔

 

국내 페스트푸드 / 영화 매점 창렬 인증!

 

근데 얼음이 좀 많습니다.

 

일본 탄산음료는 좀 김빠진 편이네요.

 

저녁-심야 시간이 되면 M/L 사이즈가 S 사이즈와 동일한 100엔에 판매합니다.

한자와 나오키 촬영 장소에서 먹은 회

 

참치회 / 초밥 / 튀김

 

혼자서 이렇게 먹지 마세요.

초콜릿

102엔

...

 

생각해보니 먹지 않고, 호텔 냉장고에 두고 왔습니다. ㅠㅠ

과일 푸딩

293엔

 

별다른 맛은 아닙니다.

단팟 아이스 모나카

150엔

 

1개에 150엔 입니다.

 

매우 차가워 이가 시립니다.

매우!!!

붕어빵

150엔

 

네, 한 개에 1,500원 입니다.

붕어빵 - 고구마 맛

170엔

 

...

 

일본 붕어빵 내용은 실하지만 비싸요. ㅠㅠ

한국인 직원이 있던 붕어빵 가게

 

...

 

생각해보면 한국인 알바 생 만나기 어렵지 않습니다.

갈비 규동?

700엔

 

먹은 규동 중 별로 였습니다.

 

역시 덮밥은 돼지고기가 최곱니다.

초코 를 기대했지만 화이트 초코여서 아쉬웠던 아이스 ... 뭐지?

160엔

닭고기 튀김 덮밥

 

600엔

국 100엔

새우튀김 80엔

돈까스 150엔

일본 식당의 단점

 

시작은 싸게가도 끝은 비싸게 나온다.

 

왜 6천원 짜리를 먹고, 만 원 이상을 내는 걸까...

 

그것도 밤 11시 쯤에 혼자서 먹는 그 맛은!!!!

초라합니다.

소비세(우리나라로 친다면 부가세)가 포함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잔돈도 많이 생기고, 예상 가격을 넘기도 하니 주의할 것.

 

총 합 993엔 (세금 포함)

늦은 저녁 후 입가심으로 디저트!

장르노가 나오는 도요타 도라에몽 광고가 생각납니다.

"많이도 x먹네."

우리나라에 나왔던 "와"와 동일한 아이스크림

 

맛도 동일

 

제조사(롯데)도 동일

 

아미노 업 마크에 혹해서 먹은 음료.

 

현실은 쥬시쿨!

3일 째

 

이제 튀김류가 물리기 시작합니다.

...

 

1,112엔

 

....

오렌지쥬스 + 탄삿음료

129엔

돼지고기 카레 720엔

콜라 200엔

여긴 세금 포함

 

일본식 카레 마시쪙!

남장여자 메이드 카페에서 먹은 팥빙수

 

900엔!!!

 

참고로 자리세, 맥주, 소비세 포함해서 2,700엔 나왔습니다.

 

1시간 앉아있었을 뿐인데 ㅋㅋ

....

여담

참 이쁜 남장여자가 있었는데, 정말 카페에서 가장 이뻣는데!!!!

남자였습니다.

1,000엔 주고 카드 샀으면 피꺼솟 했을 뻔...

스테미나 규동 700엔

 

이 가게는 올 때마다 한국인 알바생이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만난 한국인 알바생의 경우

 

일본어 + 한국어를 혼용해서 쓰네요.

 

정체성에 혼란을 준 것 같아 좀 미안해집니다.

어... 아키하바라역 옆에 있는 규동 집인데 맛있습니다.

일단 세금 포함이라서 계산하기도 쉽구요.

메론빵 216엔

 

일본에 왔는데 안 먹어 본 관계로!

 

공항에서 급! 사 먹었습니다.

 

직원이 어눌한 한국말을 쓰길래 더 좋습니다.

(그래요. 사실 직원이 이뻣어요!)

 

근데 왜 "스고이데스네!" 했을 때 옆의 점장 아저씨는 웃은 걸까...

초밥 1,620엔

된장국 162엔

 

....

일본 초밥을 두번 먹으면서 느낀 건데

한국인 에게는 한국식 초밥이 딱입니다.

 

아니 계란말이에 설탕을 넣는 게 말이됨?!

(계란말이는 소금 파의 절규)

소라빵

 

직원이 묘하게 "한지혜" 닮았던 그곳

 (아니 억울하게 닮아서 이쁜 건 아니었습니다.)

소라 빵은 어떻게 드시나요?

 

개인적으로 뒤를 뜯어서 찍어 먹는 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초코 맛이 잘 안 느껴지거든요.

무슨 음료인지는 모르지만, 150엔

귀국길 비즈니스 석 ANA 항공 기내식

 

.....

 

ANA 항공은 비즈니스석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52만 원이 아까운 관계로

맥주! 샴페인! 와인! 콜라! 커피!

계속 마셨습니다.

.....

(사실 이코노미석 예약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비지니스석으로 올려준겁니다.)

일본여행 식비 결산

작년에는 2,500엔 지출한 거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저녁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배가... 고픕니다.

셀프 위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