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며칠전 치과를 다녀오다니

이가 아파서 제대로 뭘 먹지를 못하더군요

그 스트레스는 부메랑 되어 저에게 날라오는걸 알고있기에

ssg 푸드마켓에서 좋아할만한걸 사왔습니다.

우선 떼샷

그리스식 유기농 요거트 입니다. 오른쪽 파란뚜껑은 sugar free 제품이라서 드럽게 맛없습니다. 그냥 노란뚜껑 2개 사올까 하다가 그래도 깔별로 있는게 이뻐보일듯 해서 골라왔습니다. (개당 3,900원)

그나마 먹을수 있는게 두부라고 하길래, 아침에 학교가면서 가볍게 차에서 먹을만한 1회용 두부를 골라왔습니다. 세상 참 편해지고 좋아졌군요. 후문에 의하면 오곡참깨드레싱이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안에 뿌려먹는 드레싱과 스푼이 들어있습니다. (개당 1,470원)

위에 두부만 골라서 가는데 직원분이 저를 붙잡고 추천하더군요.

떡대만한 제 덩치에 두부를 먹을것 같지는 않은지(...)

집에 아픈 사람이 있냐며 이것도 맛있다고 알려주십니다.

팔랑팔랑~ 귀가 얇아서 이것도 사옵니다.

계란을 섞어서 만든 두부인데 꼬소한 계란찜 맛이라고 합니다.

이것 역시 높이는 이정도 입니다. (3개들이 3,600원)

여친이 평소에 즐겨먹는 미세스 브릿지 캔디입니다. 저번에 차에 보니 거의 다 떨어졌길래 이럴때 바로 사다 받칩니다. 때깔 고운만큼 비쌉니다. 155g에 12,000원(...)

길쭉한 녀석들입니다. 왼쪽의 토끼 그려진 통은 솜사탕입니다. 원산지를 보니 폴란드군요. made in poland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봅니다. 물 건너온 녀석이라 그런지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람수로는 30g인데 가격은 4,000원입니다.

오른쪽은 매년 나오는 에비앙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올해는 드레스, 향수 브랜드인 엘리사브와 콜라보했네요. 이쁘긴 한데 2010년의 폴스미스만큼 멋들어진 디자인은 안 나오는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웨딩드레스 느낌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네요. 한정판 답게 이놈 역시 가격이 살벌합니다. 330ml에 9,000원.

별것 아니지만 꼼꼼함에 감탄했던 포인트. 유리로 된 제품은 가져갈때 별도로 패키징을 해서 담아주더라구요. 사과에 씌울때는 촌스러웠던 스티로폼을 슈퍼에서 끼워주니까 이렇게 세심하게 느껴지네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캐치 프레이즈가 새삼 생각납니다.

총합 : 40,810원

결론 : 여자친구는 지갑에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