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결혼한지 5년하고도 반이 더 지나서야 처음으로 집에 전자렌지를 들였습니다.

이왕 사는 김에 좀 좋은 걸로 하자 싶어 오븐 겸용으로 샀더니,

오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진을 하나 보냈네요.

!?

심심해서 오븐 시험 겸으로 파이를 구워 봤댑니다.

내용물은 냉장고에 남아 돌던 배.

평소에도 손재주가 있던 편이라 별 도구 없이도 상당히 그럴싸한 모양이 나왔네요.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근데 맛은 보장 못한다고

(...)

집에 오자마자 먹어 봤더니

.

.

.

꿀맛!

매우 맛있었습니다.

파이에 배가 어울릴지 의아했는데, 의외로 굉장히 조합이 좋네요.

앞으로도 자주 해 달라고 졸라야겠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곁들인 스테이크.

순삭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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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베스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