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저희 어머니는 세자매 중 막내입니다. 올해 환갑이시구요.^^
그 시절이 다 그렇게 어려웠지만... 일찍 부모님(저에겐 외조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부모님은 얼굴조차 모르고 외증조부손에 크셨다고 들었습니다.
팔자(?)가 그러신지... 배우자(저희 아버지) 또한 일찍 돌아가신지라
나이 40에 홀로되어 두아들 직장잡고 장가보낼 때까지 고군분투 살아오셨네요.
삶의 습관처럼 평생을 소일거리를 찾으시며 사셨는데...
최근에 이모님 두분과 합심하여 작은 국수(&김밥)가게를 차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아내와 세딸을 데리고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사는 곳은 충남 당진!)
초행길에 네비찍고 근처까지 갔는데... 자매란 이름을 보고 딱 이 가게인줄 알아챘습니다.
간판이 약간 촌스러운... 듯...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잔치국수, 칼국수, 김밥... 3종세트!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아들과 며느리, 손녀딸들을 위해 깁밥을 싸는 모습,
특별히 제가 좋아하는 마요네즈 듬뿍 참치김밥을... ㅎㅎㅎ
기름기 좔좔에 통깨...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주룩~!!
내용물이 꽤 많이 들어선지 두께가 좀 있어요. 오랜만에 느낀 엄마의 손맛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깁밥을 둘둘 마실 때... 작은이모는 배추겉절이를 만드십니다. (배추김치 대신 매일 만드신데요^^)
상에 올라온 모습이 꽤 맛있어 보입니다.(실제로도 달콤 짭잘... 당연한 겉절이맛!)
작은이모가 겉절이를 만드실 때, 큰이모는 잔치국수와 칼국수를 탁탁~!!
오늘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뜨끈한 국수국물이 몸을 찌르르... 딸들과 룰루랄라 후루룩~ 후루룩~ 들이킵니다.
특히나 칼국수는 바지락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
큰딸도 먹고!
둘째딸도 먹고!!
막내딸도 먹고!!!
저랑 아내도 한두개씩 집어넣다보니...
어느새 텅텅 비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먹으면서 주방을 들여다보니, 장사한 지가 얼마안되선지...
세자매간 의견이 다릅니다. 특히나 간... 음식 간에 대해서는 각자의 삶을 토대로한 이견이 ㅋㅋㅋ
어쨋거나 나이든 세자매 옷도 맞춰입은 그 모습이 귀여워(?) 주방에서 포즈를 요구하고 한컷~! 찰칵!!
둘째... 첫째... 막내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낳은 세자매도 함께 찰칵...
역시 둘째... 첫째... 막내순~!!
어머니 세자매와 딸 세자매... 오랜만에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며, 흐믓하게 마무리... ㅎㅎ
★ 지난번 딸들과 WiiU를 함께하는 글이 베스트에 올랐던 이후
두번째 베스트에 올랐네요. ㅎㅎ 딸들 덕좀 톡톡히 보는듯 합니다.
추천주신 루리동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엄마자매, 딸자매가 주방과 홀에서 왔다갔다 분주한 모습이
재미있을 거 같아 올려본 글입니다.
동네마다 널린 분식점을 놔두고, 찾아와 김밥한줄 팔아달라는
의도로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ㅎㅎㅎㅎ
물론 혹여 눈설미가 좋은 가게 근처 루리인들이
찾아주신다면야... 고마울 따름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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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홍보 목적이면 어때서요? 루리웹에 그거 외에도 저 가게 차렸습니다 하고 자기 가게 홍보하고 그러는 글도 얼마든지 올라오는데 하물며 어머님 가게 소개야... 그리고 정작 저 상호와 서울이구나 하는 정보만으론 길 가다가 저 간판 본 사람 아니면 어디인지 찾아갈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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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개소리여? 아님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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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분명하다"면서 무슨 의도인지는 정작 언급 안해서 무슨 말을 갖다붙여도 말이 들어맞을것처럼 애매하게 글 써놨다가, 이게 아닌데 싶은 답글 올라오니 오해 말라는 식으로 물타기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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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짱//오해소지가 아주 충분합니다. 공부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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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환자한테 투약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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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개소리여? 아님 말구요 | 14.12.21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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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환자한테 투약하지 마시오 | 14.12.21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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