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동생이 일찍 집에 왔는데 왕십리 뉴타운쪽에서 먹을걸 사왔습니다.

음식점은 개장한지 얼마 안됬다고 하더라구요.

뭔지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주머니를 들고 왔네요.

잠깐 유머 게시판에서 봤었는데 바로 그 프라닭이었네요.

엄청나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은 주머니, 패러디 된 회사쪽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종이 팩. 함부로 꺼내 먹기가 무섭습니다.

옆에 동그란 검은 진주 같은게 있는데 삶은 계란입니다.

뭔가 싶었네요. ...그나저나 저거 까먹기도 아깝게 생겼습니다.

열었더니, AH...

나 결혼 안했는데...

동생 말로는 치킨 + 새우튀김 퐁듀라고 하네요. 메뉴의 이름은 쉬림프 퐁듀.

그밖에 곁들여 먹는 소스나 단무지도 꺼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풍성하네요. 노란색 소스는 머스타드가 아니라 치즈였고, 하얀색은 요거트,

빨간색은 흔한 양념치킨에 쓰이는 그것입니다.

치킨도 새우 아래에 껴있습니다. 저건 작은 크기긴 한데 큰 것도 많았습니다. 다 순살입니다.

......결혼은 안했지만......

치킨과 새우튀김 아래에는 새우칩이 깔려 있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꽤 괜찮은 맛과 풍부한 구성이었습니다. 소스도 다양하게 주고요!

가격 물어보니 일반 치킨집 가격과 다를바가 없어서 놀랐습니다.

이 가게의 메뉴도 좀 이름이나 구성이 기발한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악마 치킨? 이라는 것도 판다는데 그냥 일반 치킨도 판답니다.) 기회 되면 한번 먹으러 가볼까 합니다.

으으... 제가 사는 집 근처에는 이런 음식을 안파는게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