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헤...오랜만에 글쓰네요...ㅎㅎ
제가 서울에 살지 않아서 서울에 올라오면 몰아서 먹는편인데 이번에는 유난히 맛있는 곳을 많이 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쓸 다이닝 인 스페이스는 제가 지금까지 가 본 프렌치 레스토랑 중 가장 만족도가 좋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들이 같이 밥먹는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식사를 싱글다이닝으로 했습니다...ㅠㅠ
바테이블이 있는 곳은 싱글다이닝하기 편했지만 없는 곳은 아무래도 눈치가 있었는데...
그냥 제 마음가짐의 문제였던 것 같았습니다. 혼자 밥먹더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음식을 즐긴다면 혼밥이 아닌 싱글다이닝을 즐 길 수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럼 글 쓸게요
안국역에서 걷다보면 이런 통유리로 된 건물이 나옵니다.
전 공간사옥으로 지금은 야라리오 뮤지엄으로 바뀌었습니다.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면 이렇게 층별 안내가 있습니다.
브리세리, 일식, 빵집, 박물관, 카페 등이 있지만
저의 목적은 다이닝 인 스페이스이므로 5층을 갑니다.
예약만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하면...
이렇게 바로 테이블이 보이게 됩니다. 전체 테이블 수는 7개로 작은 업장입니다...
앉으면 이렇게 테이블 세팅을 해줍니다.
그릇이 되게 아름답다 생각했지만 이 생각은 그냥 잊었습니다.
왜나햐면...
옆을 보니 창덕궁이 보이는 뷰가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뷰가 좋다는 식당은 도시 야경이 보기 좋은 곳이 다였는데 이렇게 고궁이 보이는 뷰가 저는 더 마음에 듭니다.
이때 혼자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ㅠㅠ
메뉴는 런치, 디너 단일메뉴...
제가 먹은 메뉴는 런치입니다.
어뮤즈
앙트레1
앙트레2
메인
디저트
미나르디즈와 커피 or 차
이런 구성으로 5만원...
비싸게 느끼실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빕스같은곳 10번 가느니 여기 한번 가는것이 훨씬 만족스러울만큼 좋았습니다...
심지어 하우스와인의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대충 칠레와인을 주는 것도 아닌
가격대에 알맞고 맛있는 와인들이여서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ㅎㅎ
콜키지는 2명이서 1병 2만원...많이 싸지만 여기 와인도 다른 곳 보다 저렴해서 여기서 사는것도 괜찮습니다.
먼저 식전빵
1층에 있는 블랑제리에서 가져온 빵을 자른 뒤 겉면을 구워서 내줍니다.
식전빵부터 정성이 보입니다.
미리 준비된 프랑스산 무염버터를 발라 먹으면 고소한 맛이 좋지만
이 빵의 역할은 뒤에 더 중요합니다...
Aia Vcchia, Vermentino IGT 2013(Toscana, Italy)
매우 영한 2013 빈티지이고 몽라셰같이 화사한 향은 거의 없지만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질감, 견과류 향이 요리랑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도 9천원이니 부담없이 마실만 합니다...만 휼륭한 요리에는 역시 뫼르소나 몽라셰가..ㅠ.ㅠ
어뮤즈
메추리알
[메추리알, 말린 이베리코 칩, 파, 비네거]
반숙으로 잘 익힌 메추리알에 짭쪼름한 이베리코 칩, 산뜻한 비네거의 조화가 좋습니다..
이때부터 식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이 경치를 보면서 화이트 와인 한잔하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죠...^^
앙트레 1
컬리플라워 스프
[컬리플라워 스프, 파슬리 폼, 이베리코 칩, 한치, 썬드라이 토마토]
정말 맛있던 스프였습니다...
아주 담백하면서 깊은맛...
완벽한 간과 온도...
그냥 올해의 스프 후보입니다.
안에는 구운 한치, 짭쪼름한 풍미를 가진 이베리코칩, 시큼한 드라이 토마토도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넉넉한 양의 스프여서 먹다보면 물릴 수 있지만 드라이토마토의 신맛이 그걸 막아줍니다...
앙트레2
가리비 타르트
[페이스트리, 카라멜라이즈한 양파, 토마토퓨레, 가리비, 비스크 소스]
페이스트리, 양파, 노릇하게 팬프라이한 가리비를 타르트같이 데코레이션한 앙트레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잘 익혀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 곁들여 먹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진하고 농밀한 비스크 소스에
페이스트리의 식감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의 단맛
잘 익힌 가리비의 맛과 탱글한 식감
이 모든 것이 끝내주게 잘 어울립니다...
끝까지 먹으면서도 밸런스가 꽉 찬 맛으로
가리비로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디쉬였습니다.
물론 남은 소스는 빵으로 다 찍어먹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빵은 소스랑 찍어먹으면 더더욱 맛있습니다.
그래서 런치때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Domaine de Coste Chaude Florilege Cote du Rhone 2012
(Cotes du Rhone, France)
론 지역의 와인은 생소하지만
블랙베리의 향과 미네랄, 중간정도의 바디감과 탄닌기...
가격대비로는 아주 좋은 와인입니다...
어줍잖은 까베르네소비뇽 하우스와인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역시 이 경치면 어느 프리미어크뤼 와인 안 부럽습니다...ㅋ
물론 그랑크뤼는 부럽...
메인(손가락 테러 죄송합니다..ㅠㅠ)
이베리코 등심
[이베리코 등심, 퐁드보 소스, 옐로비트, 브로콜리, 스윗피, 말린 한치]
메인은
소고기 채끝
양갈비
이베리코 등심이 준비되었지만
미리 말씀 안드리면 채끝으로 준비된다고 하네요..
저는 미리 이야기해서 이베리코로 먹었습니다.
뭔가 이런 멋진 업장에서는 뻔한 소고기보다는
이베리코 돼지를 먹고싶더군요...ㅎㅎ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베리코는 스페인 흑돼지인데
가격은...한우 뺨따루 후려칩니다..ㅋ
폰카여서 색이 별로지만
속을 분홍색으로 완벽하게 잘 익혔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돼지고기도 분홍색으로 익혀도 안전하지만
이베리코는 속을 분홍색으로 익히는것이 정석입니다.
유럽에서는 99%가 저렇게 익혀주구요...
풍부한 육즙에 부드럽지만 존재감있는 식감...
역시 진한 퐁드보 소스...
그냥 대박이라는 말만 하고 싶네요...
가나쉬로는
달달했던 스윗피
브로콜리
노란 비트로 고기맛을 때때로 정리해주지만...
주인공은 이 고기입니다...
지금 봐도 익힘은 최상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베리코를 찬양하지만
여기 채끝도 맛이 좋다고 하네요...ㅎㅎ
소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채끝 추천해요
디저트 1(서비스입니다...)
소르베
[레몬그라스 소르베, 딸기]
이날 저 말고 아무도 예약을 안해서 주방이 한가해서 준 서비스입니다.
뭔가 쉬는시간을 뺏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괜찮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라 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맛이야 레몬과 딸기의 상큼함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디저트 2
밀크 아이스크림
[밀크 아이스크림, 밀크 폼, 앤젤 헤어 슈가]
역시 저녁에만 제공되는 디저트로 대신 내주십니다...
원래 점심에는 사과타르트와 아이스크림이 나온다고 합니다...
위에 보이는 세개를 한꺼번에 꼭 드시라고 이야기 하셔서
먹습니다..ㅋ
부드럽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에 단 앤젤헤어슈가, 훈제한 느낌의 밀크폼의 조화도...
전에 어떤 분이 피트한 보모어 위스키를 마신 느낌이라 하셨는데...
조금 알 거 같네요...^^
미나르디즈로는 휘낭시에 3개가 나오고
홍차로 마무리 합니다...
어떻게 보면 클래식한 프렌치이지만
정말 완벽했습니다.
여기 쉐프는 노진성 쉐프님이신데
이 분의 장기는 완벽한 익힘(뀌숑)과 간입니다.
전에 계시던 팔레드고몽, 라쎄종때도 그랬다지만
지금은 스타일은 달라졌지만 한치의 어긋남 없는 완벽한 음식을 맛 본 것 같습니다.
다만 샤이하신 쉐프님의 작은 목소리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저녁은 더욱 구성이 좋고 누구나 만족할 코스라고 하니
저녁에 방문해봐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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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만원 주고 프렌치 코스요리 한번 먹고 사진에 감상평 올렸을 뿐인데.... 여기 댓글들 보면 진짜 마음에 병이 든건지 미친사람들 투성으로 보임.... 가성비니 창렬이니는 뭐 여기 기본스킬이니까 걍 넘어가고... 가게PR어쩌고도 진짜 헛웃음나는 소리고... 하나찍고 하나감상 어쩌고 정서에 안맞는다는 반응... 이것도 진짜 새로운 충격..... 음식정보 공유하는 글에서 그럼 하나하나 재료랑 요리방식 물어보지... 그럼 뭐 이베리아 반도의 춤추는 여인맛... 이런것만 쓰라는건가? 댓글들 보고 있자니 나도 뭐 두당 이만원 넘어가면 지갑열때 살짝 부담시런 서민오브서민이긴 하지만... 뭐땀시 남이 좋은 의도로 먹고 정보공유하는 글에 비틀린 마음들을 투영하는지 이해가 안됨 일일이 어그로 댓글에 착하게 달아주는 주인장댓글보면 만나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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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남 돈쓰는거엔 ㅈㄴ 신경써주네. 자기들 취미에 돈쓰는건 가성비가 그렇게 쩔어주나? 본인 만족했고 비도덕적인데 돈쓴게 아니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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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뜸 남의 게시글에 시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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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악플 달아봐야 난 비싼 음식 먹는게 배아픈 찌질입니다 인증인데 왜 그리 티를 못내서 안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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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여서 생각외로 양이 적은건 아닙니다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루리웹은 너무 양을 중시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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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뜸 남의 게시글에 시비를..? | 15.03.31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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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만원 주고 프렌치 코스요리 한번 먹고 사진에 감상평 올렸을 뿐인데.... 여기 댓글들 보면 진짜 마음에 병이 든건지 미친사람들 투성으로 보임.... 가성비니 창렬이니는 뭐 여기 기본스킬이니까 걍 넘어가고... 가게PR어쩌고도 진짜 헛웃음나는 소리고... 하나찍고 하나감상 어쩌고 정서에 안맞는다는 반응... 이것도 진짜 새로운 충격..... 음식정보 공유하는 글에서 그럼 하나하나 재료랑 요리방식 물어보지... 그럼 뭐 이베리아 반도의 춤추는 여인맛... 이런것만 쓰라는건가? 댓글들 보고 있자니 나도 뭐 두당 이만원 넘어가면 지갑열때 살짝 부담시런 서민오브서민이긴 하지만... 뭐땀시 남이 좋은 의도로 먹고 정보공유하는 글에 비틀린 마음들을 투영하는지 이해가 안됨 일일이 어그로 댓글에 착하게 달아주는 주인장댓글보면 만나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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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악플 달아봐야 난 비싼 음식 먹는게 배아픈 찌질입니다 인증인데 왜 그리 티를 못내서 안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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