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랩틱입니다.
오늘소개는 자레코의 아케이드 명작
꾸러기 오형제(Psychic 5)입니다.
BGM : 사이킥 5 (Psychic 5,1987)
"게임 음악이 너무나 매력적인 자레코®의
종(縱)화면 액션 명작"
'꾸러기 오형제'
(사이킥 5, サイキック 5, Psychic 5)
[아련한 추억 속 타이틀 화면]
ⓒ1987 JALECO®
[サイキック5]
1987년 자레코에서 제작·출시한 종(縱)화면
액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과 첫 조우는
1988년 지하 오락실였죠.
게임 속 주인공은··· 다섯 명!
플레이어는 남아, 여아, 키다리, 뚱보, 할아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프와 망치 액션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혼성 팀, 멤버들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왜 "오형제~"라는 단어가 붙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는 '80~'90년대 당시, 오락실 주인의
'제멋대로식'의 네이밍(이름짓기)이 만연했기 때문였죠.
옛날부터 1980년대까지, 대가족 문화와 남아 선호 사상
그리고 형제애와 같은 연대감이 가장 짙게 배어 있었던
사회였습니다. 그 사회상 아래에 국내 방영되었던
만화영화, 독수리 오형제의 흥행과 유명세에
큰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독수리 오형제 (Gatchaman, 1972)]
독수리 오형제는 일본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대표적인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입니다.
꾸러기 오형제 게임 캐릭터들 설정을 보면 독수리
오형제 만화에 많은 영향을 받은 듯 하네요.
[개발사 및 제작·발매사]
개발은《썬더 드래곤》과《하차메차 파이터》로
유명한 NMK®가 맡았으며 JALECO®에 의해
기판 제작 발매되었습니다.
NMK의 대표작으론···
[썬더 드래곤 (NMK, 1991)]
동시 2인 플레이가 가능한 종스크롤 헬기 비행
슈팅 게임입니다. 화려한 폭발이 인상적이죠.
1991년 테크모에서 발매했습니다.
[하차메차 파이터 (NMK, 1991)]
앙증맞게 생긴 해달 캐릭터가 프로펠러형
날틀을 허리에 끼고(?!) 출전하는
아기자기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아케이드 광고 전단지 (Flyer)]
스토리는 제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섯
플레이어의 협력으로 "대마왕을 무찌른다!!~"
라는 내용입니다.
[잠마(Jamma) 기판]
[자레코 (Jaleco®)]
JALECO는 코미컬 액션과 몇몇 슈팅 수작 게임으로
※ 여담 : 때는 2000년대, 자레코社의 수익 부진으로
인해 탈출구(합병)를 모색하다 실패로 돌아서자
2009년 1월 15일, 자레코의 모든 주식을 1엔에
"게임 야로(구, 게임하이의 일본 자회사)"에게
넘어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몸 담았던 회사에서 근무할 때, 게임 야로 측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진행 프로젝트에 자레코
관련 IP 활용을 꾀하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 소개]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진 다섯 캐릭터가 주인공!
[조작 방법]
레버 : 8방향 이동
A 버튼 : 점프
B 버튼 : 공격
플레이는 점프 제어가 공격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예컨대, 점프 중에 연달아 공격(망치질)을 하면
체공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공략에 꼭 필요한 방법입니다.
※ 점프 후 빠른 하강을 원할 때는
레버(하) + 점프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플레이어]
나오기(NAOKI), 아키코(AKIKO), 분타(BUNTA),
마코토(MAKOTO), 겐조(GENZOH)
당시 어렸을 적에는 대개 "남자 / 여자 /
뚱보 / 키다리 / 할부지"라고 불렸습니다.
[능력치 비교]
위 능력치를 보면 각 캐릭터의 특징이 알 수 있죠.
할아버지는 긴 체공 시간과 공격력이 최강인 반면에
느린 이동과 낮은 점프력 등 큰 단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강한 공격력과 긴 체공 시간 덕분에
보스 클리어가 가장 빠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게임 방법]
[아이템 습득 방법]
알파벳이나 파워 아이템등을 습득 시, 화면의
우측 상단의 [ㅁㅁㅁㅁㅁ]칸에 삽입되고 그 후,
자동 이동되고 있는 노란색 박스와 물음표 모양이
있는 보라색 박스를 깼을 때와 타이밍이 일치할 시
해당 아이템을 얻게 됩니다. 마치 KONAMI 게임,
그라디우스의 무기 시스템과 비슷하죠.
알파벳 아이템(E, X, T, R, A)을 다 모으면
보너스 1UP!
이 외에도 '파워 업'이나 '시간 멈춤' 그리고
'점수 업'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합니다.
[점수 아이템 그릇(박스)]
SCENE마다 여러 색상의 그릇 형태 아이템
박스입니다. 이것을 격파하면 100~2000점까지의
다양한 점수 아이템들이 등장합니다.
전부 습득할 시에는 클리어 시,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됩니다. 같은 종류의 아이템을 연달아
습득한다면 골드 보너스을 획득하게 됩니다.
[다양한 점수 아이템]
위 이미지 외에도 여러가지 모양의 아이템들이 존재!
<빗자루 모드>
게임 진행 중 공중에 날아다니는 마녀를 볼 수 있는데
이 캐릭터를 정확히 공격하면 빗자루를 뺏어 타게 되며
일시적인 파워 업! 버프 효과와 함께 공중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필수 공략법이죠!)
<동료 전환 시스템>
▼
[동료 구출]
SCENE 곳곳에 유리 항아리가 있는데 그 곳에
갇혀있는 동료를 구출해야만 해당 동료를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됩니다.
[동료 전환]
전화 부스 속에 일정 시간 동안 멈춰있으면···
캐릭터가 구출된 다른 캐릭터로 전환(반복)되는데
원하는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맞추어 부스에서
빠져 나오면 해당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전화 부스 콘셉트]
영드, 닥터 후('63) / 영화, 엑설런트 어드밴쳐('89)
게임 속 전화 부스 설정은 아마도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타디스'에 영향을 받았겠죠?! 아니면
슈퍼맨이거나~ :) 1989년 국내 개봉작, 키애누 리브즈
주연의 《엑설런트 어드밴쳐》등 전화 부스 공상 과학
시공 이동 설정은 많습니다.
<기타 요소>
▼
[장애물]
위 구간을 걷게 된다면 이동 속도가 꽤나 느려지기
때문에 적에게 딱! 죽기 십상인 곳입니다.
이런 곳을 지날 시, '체공 이동 (점프 + 망치질)'으로
통과하는 것이 효과적!
[문 스위치]
문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지나가려면 ON 방향이
맞아야 하며, 스위치 위치에 몸이 닿아야 합니다.
[전원 스위치]
스위치에 몸이 닿게 되면 적의 모습과 원거리 공격을
제외한 배경들이 모두 깜깜하게 되어 길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배경 속 불꽃도 없어지게 되므로
이동의 장애물이 사라지는 장점도 있음)
[보스 공격 판정 (범위)]
보스 공격 판정 (범위)은 원 테두리 안쪽에
해당됩니다. 하여 머리 위나 손, 다리 따위에서
헛공격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스테이지 구성>
▼
[SCENE 1]
[SCENE 2]
[SCENE 3]
[SCENE 4]
[SCENE 5]
[SCENE 6]
[SCENE 7]
[SCENE 8]
[STAFF & ENDING]
[타임 오버 신]
타임 오버 되었을 때의 게임 오버 신입니다.
어찌보면··· 대마왕보다 더 강한 존재일 수도!!
[네임 엔트리]
여기(네이밍)서 흘러 나오는 음악 리듬이 너무나 좋습니다~ ♬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의「네임 엔트리」BGM은 거의 다 좋은 듯···. :)
[패미콤 판 : 에스퍼 모험대 (エスパ冒険隊, 1987)]
'87년 자레코에서 패미콤으로 발매한《사이킥5》의
캐릭터 설정만 가져다 쓴 게임.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당시, 아케이드 이식 판인 줄 알고
너무나 기뻐했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케이드 원작 대비(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굉장한 점프력을 자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패미콤 판 플레이 동영상]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자레코 아케이드 액션부문 OST]
자레코의 아케이드 액션부문 게임 OST
모음집입니다. 이 앨범에 너무나 매력적인
'사이킥5'의 사운드 트랙이 담겨있죠.
[케이스 뒷면]
자레코의 또 다른 활극 액션 명작
《은하임협전》도 멋들어집니다.
[CD 라벨 디자인]
DISC1의 CD라벨 디자인은《사이킥5》와
《모모코 120%》의 픽셀 아트로 꾸며져 있네요.
54번 곡은 게임 내, 삽입되지 못한 미사용곡.
ⓒ 1987 JALECO®
Arcade Disc In JAL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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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토토가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게 웬 게시물인건지... 추억을 떠오르게 해 주신 게시물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릴 때 첫 판에서 키다리 먹겠다고 생난리치고 정작 두번째 판에서 항상 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보스방에서의 음악도 정말 듣고 싶었던 음악이었고, 마지막 영상을 끝까지 다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30대의 마지막을 국딩 때의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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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 포스팅을 본 덕분에 언젠가는 플레이해야할 게임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주인공 일행의 80년대 패션을 보니 예전 기억이 떠오르면서도 나름대로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특히 1호 나오키의 짧은 반바지에 하얀 양말 패션. 스테이지중에 전원 스위치나 문 스위치같은 다양한 장치가 있는것외에도 5인중에 막내(혹은 땅꼬마) 캐릭이 없고, 유일하게 88세의 노인 캐릭이 있는점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한국에 "오라오라"로도 알려진 바퀴잡이용 끈끈이집 "바퀴벌레 호이호이"가 플레이어의 이동속도를 떨어뜨리는 장애물로 나오는점은 특이하면서 왠지 기분 나빠지는군요;..(어릴적에 오라오라에 잡힌 바퀴벌레들을 보고 한때 트라우마 걸린적이 있습니다.) laptick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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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x카에서 노래가 너무좋아서 고전게임 bj분들게 노래듣고싶어서 이게임을 엄청신청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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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 포스팅을 본 덕분에 언젠가는 플레이해야할 게임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주인공 일행의 80년대 패션을 보니 예전 기억이 떠오르면서도 나름대로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특히 1호 나오키의 짧은 반바지에 하얀 양말 패션. 스테이지중에 전원 스위치나 문 스위치같은 다양한 장치가 있는것외에도 5인중에 막내(혹은 땅꼬마) 캐릭이 없고, 유일하게 88세의 노인 캐릭이 있는점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한국에 "오라오라"로도 알려진 바퀴잡이용 끈끈이집 "바퀴벌레 호이호이"가 플레이어의 이동속도를 떨어뜨리는 장애물로 나오는점은 특이하면서 왠지 기분 나빠지는군요;..(어릴적에 오라오라에 잡힌 바퀴벌레들을 보고 한때 트라우마 걸린적이 있습니다.) laptick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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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Y1999님은 저와 연배이신 듯 합니다... 추억이 비슷하네요~(^ㅅ^;; 추억의 게임 게시판에 오래전부터 소개해 두려고 묵혀놓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ㅍ^* | 14.12.29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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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토토가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게 웬 게시물인건지... 추억을 떠오르게 해 주신 게시물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릴 때 첫 판에서 키다리 먹겠다고 생난리치고 정작 두번째 판에서 항상 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보스방에서의 음악도 정말 듣고 싶었던 음악이었고, 마지막 영상을 끝까지 다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30대의 마지막을 국딩 때의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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