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무사도열전, 사무라이스피리츠의 설정을 이용한 RPG입니다. 새턴/플스/네오CD로 발매되었는데 게임의 내용만 따지면 네오CD판이 제일 낫고, 로딩만 따지면 제일 막막하지요. 어찌된 일인지 새턴판이 플스판보다 로딩이 길어, 새턴의 굴욕으로 남은 게임입니다.
시디 프린팅은 표지와 동일한데, 일러스트가 참 마음에 듭니다.
뒷면에는 이런저런 카피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70가지 이상의 파티 편성이 가능!'이나 '4000화면 이상의 광대한 필드' 등의 별로 와닿지 않는 문구들이 보이는군요.
일러스트는 훌륭한데 매뉴얼이 흑백이라 아쉽습니다. 근데 이건 네오CD 게임들의 공통 사항인 듯... ㅇ_ㅇ
사실 전 이 게임 하나 때문에 네오지오CD를 샀습니다. 원래는 2배속 드라이브가 달린 CDZ를 사려다가 가격차이도 심하고 또 이 게임은 별로 로딩 차이도 없다고 하길래(데이터 정리가 엉망이라, 기껏해야 2-3초 정도 줄어드는 수준이라 하더군요) 그냥 초기형으로 질렀지요. 그런데 막상 사고 나서는 이 녀석보다 진사쇼를 더 많이 돌리게 되어 살짝 후회하고 있습니다.
덤으로 이 게임의 로딩을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보스전에서 로딩 - 게스트 등장 - 로딩 - 전투 - 로딩 - 게스트 퇴장 - 로딩... 인데,
무척 허탈하네요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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