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to5mac은 애플 워치를 직접 사용한 소스를 통해 애플 워치에 대한 구체사항을 밝혔습니다. 이 익명의 소스는 지난 달동안 애플 워치를 위한 앱을 만들기 위해 애플에 초청되어 엄중한 보안 아래에 앱을 만들던 서드파티 개발자라고 하며 9to5 mac을 통해 지난 한달동안 애플 워치를 써왔던 경험을 토대로 알려져 있지 않던 구체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배터리 타임

: 소스에 따르면 일단은 애플이 지난 9월에 나온 모델에 비해 크게 배터리를 향상시킨 걸로 드러났습니다. 기존의 애플 워치는 연속적으로 무거운 앱을 돌리면 2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사용 가능했으며 평범하게 사용하면 19시간동안 버티는 배터리 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모델은 연속적으로 무거운 앱을 돌려도 5시간을 넘기며 평범하게 사용하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틀 째 쯤에는 중간에 배터리가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마다 충전하기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애플 워치에는 또한 9월에는 발표안한 절전 모드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애플 워치의 화면밝기가 줄어들며 아이폰과의 통신 빈도가 줄어들고 2초동안 아무것도 안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진다고 합니다. 이 모드는 애플 워치의 배터리가 100% 남아있을 때도 사용 가능하며 애플 워치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시계 화면만 보여주거나 설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 워치의 남은 배터리량은 'glance' (한눈에 보기 : 시계화면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볼 수 있는 일종의 알림센터) 에서 볼 수 있으며 이 battery glance 화면은 남은 배터리, 풀 충전 이후 써왔던 사용시간을 보여주며 위에서 말한 절전모드를 킬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0%에서 100%로 충전되는 시간은 유출하는 매체마다 다른데 9to5mac은 4시간이 걸린다고 하는 반면 techcrunch에서는 2시간 걸린다고 하는 만큼 총 충전시간은 2시간에서 4시간 사이로 보입니다.

그리고 애플 워치가 아이폰이랑 연결되어 있더라도 아이폰의 배터리량이 확 주는 현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심박수 한눈에 보기

소스에 따르면 심박수를 위에서 설명한 '한눈에 보기' 화면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심박수 한 눈에 보기 화면에서 '측정'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분당 심박수가 측정되며 측정하기 위한 딜레이는 하나도 없었으며 결과 역시 완벽하게 정확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애플 워치 (9월 버젼)에서는 심박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운동 앱을 켰을 때만 측정이 가능했었으며 이 심박수는 애플 워치와 아이폰의 건강 앱에 기록될 거라고 합니다.

알림센터, 한눈에 보기, 시계 화면

일단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한눈에 보기 화면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심박수, 배터리, 활동, 피트니스, 시계, 날씨, 빠른 설정, 캘린더, 지도. 한눈에 보기에는 서드파티 앱 역시 끼어들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애플 워치는 알림센터 역시 지원하며 이는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본 거와 유사한 형태라고 합니다. 

또한 소스에 따르면 시계화면은 미쳤다고 할 정도의 디테일과 커스터머제이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퀄리티 역시 뛰어나지만 서드파티 시계화면은 아직은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저장공간 

애플이 말했듯이 애플 워치는 아이폰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해서 틀어주는 것 뿐 만아니라 자체적으로 음악을 저장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애플 워치는 모두 8기가의 자체적은 저장공간을 제공할 거라고 하며 아이폰의 'companion' 앱으로 애플 워치에 저장된 음악을 분류할 수 있게 해줄 거라고 합니다. 또한 애플 워치의 음악은 블루투스 헤드폰과 외부 스피커로 들을 수 있게 해줄 거라고 합니다.

companion 앱

iOS 8.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는 companion이라는 앱이 깔릴 예정인데 이는 애플 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앱이라고 합니다. 이 앱은 애플 워치 모양을 한 아이콘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애플 워치의 음악을 조작하고 애플 워치의 앱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물론 애플 워치 상에서도 앱의 아이콘을 꾹 누르면 아이폰처럼 앱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애플 워치에서도 사용가능한 앱을 아이폰에서 받으면 애플 워치 전용 앱 역시 애플 워치에 다운로드 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 워치의 앱은 companion 앱을 통해 애플 워치의 앱만 지울 수 있게 해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플 워치의 앱은 반드시 아이폰이 필요하다는 예상과는 달리 아이폰이 없더라도 저장된 캐시 (cache)를 통해 사용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포스 터치, 디지털 용두, 그리고 음성명령

소스는 또한 애플의 새로운 터치 방식인 포스 터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이지만 감압식 터치 역시 감지할 수 있는 터치 방식) 을 극찬했으며 작은 화면에는 반드시 필요하고 자연스러웠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핀치 투 줌이 없는 만큼 디지털 용두 역시 애플 워치 사용에 반드시 필요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애플 워치에 문서를 작성하려면 음성 명령으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음성명령으로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성 명령으로 애플 워치의 대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반면, 하나만큼은 절대 할 수 없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이메일 답장입니다. 애플워치는 이메일을 읽을 수 있지만 답장은 못 날린다고 합니다.

퍼포먼스, 디스플레이

애플워치는 S1 칩이라는 캡슐형 커스텀 칩으로 작동합니다. 소스에 따르면 이 칩은 A5칩 급 성능을 내며 이때문에 애플 워치에서 조금도 버벅임을 못 느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워치에 200개의 앱을 저장할 때 쯤은 버벅인다고 하는데 애초에 사용자가 200개의 앱을 까는 상황은 전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플 워치를 본 디스플레이 전문가에 따르면 애플 워치의 디스플레이는 현 스마트 워치의 디스플레이 중 단연 최고라고 평했습니다. 뭔가를 랜더링한 느낌은 전혀 주지 않으며 마치 디지털 종이를 보는 듯 하다고 이 전문가는 평했습니다.

전원 끄는 방법

위의 사진을 보면 디지털 용두 밑에 작은 버튼이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버튼은 본래 커뮤니케이션 용 버튼이지만 이를 꾹 누르면 애플 워치의 전원이 꺼진다고 합니다.

또한 앱이 크래쉬하는 경우를 대비해 강제종료 기능 역시 제공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말하면 애플 워치는 착용했을 때만 알림이 오고 설정 앱에서는 블루투스와 비행기 모드 등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on/off는 없는데 이는 아이폰에서 조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