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하여 캐릭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나 나아가 역으로 자신의 군대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미들어쓰에서 조차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설정과 맞물려 게임으로써도 꽤나 설득력있는 장치가 되어주네요.

특히 사우론의 군대를 이용해 적장이나 적졸개를 인텔로 취급하여 상당히 체계화된 정보(인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단순한 인텔 수집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한게 상당히  괜찮더군요. 초반은 단순한 암살을 통해 스킬등을 입수하거나 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나중 가면 역으로 적장을 홀려서 아군으로 만들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서 점차적으로 세력을 키워나가는 탈리온의 일대기도 

엿볼수 있을듯 합니다.

전투는 재밌긴한데 좋게 말하면 긴박하면서 손맛이 좋고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배트맨 아캄시리즈 같습니다; 통상기나 처형기, 잡기나 스턴기, 전투 자체의 흐름과

템포가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아캄시리즈와 똑같습니다; 주인공 탈리온이 무기를 들고 있을 뿐이지

이건 뭐 아캄시리즈에 스킨을 씌웠다 해도 믿을수 있을 정도로 똑같습니다..

출시전부터 상당히 아캄 시리즈의 스멜이 짙게 났는데 이건 이대로 내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똑같네요.

덕분에 재미는 있는데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볼륨이 그다지 길어보이진 않습니다. 밀도 자체는 높은 편이고 이래저래 서브 미션으로 즐길거리는 많지만

추후에 나올 DLC들을 위해 호흡을 상당히 조절하는게 너무나도 눈에 띄더군요;

메인 미션수는 20개인데 서브퀘 하면서 널널히 한다면 그래도 즐길만큼의 플탐 정도는 나와줄거 같습니다.

확실히 수작 반열에 들수 있는 게임이 되어줄거 같습니다. 요즘은 미들어쓰를 소재로한 게임이 드물게 나오다보니

간만에 느끼는 향수도 괜찮았고 첫 인상은 확실히 합격점을 챙겼습니다.

슬슬 시즌패스도 질러볼까 고민좀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