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14에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이온캐논 프리깃들이 진을 치고 있단 얘기를 했었는데
걔내들 다 나포하려니 너무 귀찮아서 그냥 다 보이는 대로 갈아버리고 -_-
하이퍼스페이스 간섭장치만 뽀개버렸습니다.
미션 15는 워낙 간단한 미션이라 스샷이 없네요.
내용만 요약하면, 하이퍼스페이스 도중 모선을 끌어내린 타이단 함대가
거대 운석에 추진장치를 달아서 오퍼레이션 미티어를 시전하고(...)
동시에 타이단 함대가 양동 공격을 가하면서 운석을 파괴하는걸 훼방놓는 미션입니다.
하지만 이미 나포한 초주력함 숫자가 워낙 많아서, 압도적인 화력으로 뚝딱 썰고 끝나더군요.
...
드디어 히가라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고향!
하지만 아직 타이단 세력은 건재했고, 황제의 기함(플랙쉽)이 남아있습니다.
기함을 격침시키면 바야흐로 대망의 엔딩입니다.
함대 지휘관 카란 스'젯은 타이단의 사보타주로 인해 의식불명인 상황이라서
이번 미션은 그녀의 도움 없이 클리어해야 합니다.
하... 사실 카란은 겉치레야. 일은 내가 다 했지!
마지막 미션 아니랄까봐 엄청난 숫자의 병력으로 공격을 가해오더군요.-_-;
무려 세 방향에서 동시다발적 공세를 가해옵니다.
그러나...
최종 미션이라고 나포의 마수를 피해갈 수 있을 줄 알았니?
적들은 총 3차례에 걸쳐서 공격해오는데, 모두 막아내고 나면 엘슨 함장의 타이단 반군이 합류합니다.
타이단 반군 세력 중 일부는 플레이어가 컨트롤 할 수 있는데요.
미사일 구축함 2척과 다수의 프리깃이라는 강력한 전력을 쥐어주더군요.
이제 마지막 싸움만이 남았습니다.
거짓 황제에게 죽음을!
은하계를 불태워라!
타이단 엘리트 가드 소속 중순양함들인데...
3척이나 있어서 어려운 싸움을 예상했는데, 마지막까지 플랙쉽 터지는거 구경만 하고 있더군요.
미션 끝나고 나면 쿠샨 놈들이 나포해서 써먹어 줄 거라고 예상한 거죠.
역시 중순양함 타는 사람들쯤 되면 무슨 줄을 타야 하는지 아나봅니다.
...
음, 분명히 나포한 함선들인데 왜 아직도 타이단 심볼이 그대로 달려 있는가.
함선을 나포하면 도색을 완전히 갈아치우는 경우도 있고, 도색 없이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심볼만 바꿔서 쓰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혹은 아예 요상한 색깔로 알록달록하게 꾸며 쓰기도 하더군요.
덕분에 쿠샨 함대는 총천연색을 자랑합니다.
함대 구성은 구축함 12척 + 중순양함 6척 + 항모 1척 + 프리깃 20여기 + 기타 다수의 전투기 및 지원함 전력.
중순 한 척으로도 플랙쉽 부수는건 문제도 아닌데 이만한 화력이면 행성도 부수겠네.-_-;
한때의 상관에게 2연장 이온캐논과 매스드라이버를 퍼붓는 쿼젯 중순양함들의 모습
기억해둬라... 쿼젯의 통수는 두 번 친다...
이온캐논으로 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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