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루리웹 유저분이 저한테 노르망디 방어맵 좀 만들어 달라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90% 확률로 노르망디 맵!
맵 이름: Challenge 4
맵 게시자: ray3612gh
모드:습격
플레이어의 무장: 아무 무기가 없음
테이크다운 금지
이런, 10% 확률로 싸구려 해안맵.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 맵은 아직 제작하지 못 합니다 ㅎㅎ;;
그래도 노르망디 방어맵이라는 말을 듣고, 해안을 배경으로 삼은 맵을 제작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만든 게 이것입니다.
플레이어는 LVT 아니, 싸구려 보트를 타고 해안에 상륙해서 해안을 방어중인 남부 왕실군을 섬멸시켜야 합니다.
이번에는 혼자 싸우는 게 아닙니다. 골든 패스 몇 명도 전투에 투입될 겁니다. 하지만 이 맵이 도전모드이니까, 이들의 전투력을 그리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게임상으로 이들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총알받이, 탄약셔틀입니다.
그에 비해 남부 왕실군은 숫자도 훨씬 더 많고, 더 우수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맵 경계선
맵은 넓지만, 실제 게임 속 활동범위는 이렇게 좁습니다.
저의 부족한 실력과 또 최적화 문제 때문에 맵스케일을 더 늘리기 힘드네요 ;;;;;
맵경계선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게 근처에 장애물을 설치했습니다.
하필 장애물을 맵경계선 밖에 설치한 이유는 늘 그렇지만, 플레이어의 캠핑 방지입니다 ㅋㅋㅋ
플레이어가 수영을 할 때 심심하지 말라고 바닷속에 포식자 데몬피쉬를 넣었습니다 ㅎㅎㅎ
이번 미션에서도 플레이어가 빈손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무기와 탄약 확보가 정말 중요합니다.
탄약이 놓여 있는 위치에 플레어를 배치했습니다.
돌담이 원형으로 이루어진 자리에 거치식 기관총을 배치하고, 이걸 벙커라고 우기기.
이번 도전모드에서 최악의 보스인 '박격포병'입니다.
왜 최악이냐고요?
그건 계속 읽어보시면 압니다.
남부 왕실군의 마지막 해안 방어선.
처음에는 해안을 지나서 언덕에서도 벌어지는 전투도 같이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귀차니즘과 실력 문제로 인해 포기했습니다.
이번 미션에서 제일 불쌍한 동물.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이런 거북이 살아남을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요?
맵 소개는 이걸로 끝입니다.
이제 맵을 시연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남부 왕실군과 골드 패스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바로 상륙할까,
아니면 골든 패스가 다 죽고 난 다음에 상륙할까,
보트를 타고 상륙할까,
아니면 데몬피쉬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바닷속을 헤엄 쳐서 상륙할까,
선택은 플레이어가 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일 첫 번째.
개인적으로 이 맵에서 배를 타고 상륙하는 장면은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연출입니다.
연출이고 뭐고 이제 살아남을 생각부터 해야지.
주변에서 무기를 찾습니다.
아, AK-47! 쓰레기같은 불통의 수단이지.
주변에 있는 탄약도 같이 챙긴 다음에 엄폐물에 숨어서 왕실군을 공격합니다.
으아아아아아 시작되었다 ;;;;
박격포병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맵테스트할 때마다 저놈한테 계속 죽었어요.
제가 맵에 배치한 놈이지만, 진심 최악의 적입니다.
저렇게 공중에 높이 떠 있는 타워 안에 숨어서 박격포를 날리는데 어떻게 최악이 아니겠어요.
싱글 캠페인에 나오던 박격포병은 딱 저격당하기 좋은 위치에서 있어서, 저격총만 있으면 쉽게 잡을 수 있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용하는 탄이 확산탄이라서 폭발 범위가 저렇게 넓습니다 ;;;;
안 그래도 명중률이 쓰레기인 AK-47로 적들을 잡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이렇게 박격포가 날라오면 짜증이 안 날 수가 없죠.
상황에 따라서는 이렇게 맵 경계선 밖에 잠시 나가 있어야 하고...........
이런 줸장! 박격포탄에 맞았습니다.
거북이도 같이 맞았네요 ㅠ
플레이어가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변에 놓여 있는 구급약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으아아아아 또 날라온다 ;;;;;
콰콰쾅
계속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 박격포병의 공격을 계속 받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어서 빨리 전진해야 합니다.
저기 벙커로 보이는 돌담으로 전진!
물론 그냥 전진한다면, 돌담인지 벙커인지 저 이상한 곳을 지키는 적들에게 총탄세례를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수류탄을 투척해서 적들을 어느 정도 제압합니다.
이 돌담에 도착했다면, 플레이어는 더 이상 박격포병의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휴 겨우 한시름 놓았네요.
그래도 아직 마지막 방어선이 남아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덜 심심하라고 마지막 방어선에는 상큼하게 저격수+화염병 투척병 조합으로 병력을 배치해놓았습니다.
혹시 모래주머니에 엄폐했다면, 자폭 공격을 감행하는 화염병 투척병의 접근을 절대 허용하지 마십시오.
플레이어도 모래주머니도 모두 활활 타버립니다.
아 그러고 보니, RPG병도 있었네요.
뭐 그래도 공격하는 속도는 좀 느린 녀석이니까 맞기 전에 먼저 쏘면 됩니다.
저격수까지 처리하고 나면,
이제 너와 나만 남았구나.
박격포병
너를 어떻게 잡을까?
의외로 간단합니다. 각도와 수류탄이 터지는 속도를 잘 조절해서 놈에게 던지면 됩니다.
혹시 어렵게 잡는 분이 있을까봐, 맵상에 많은 수의 수류탄을 배치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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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s. 박격포로 낚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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