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지브리 최신작 [추억의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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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개봉예정인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는 지브리 최초로 더블 히로인 작품으로 마루 밑 아리에티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최신작이다. 본작의 프로듀서 니미수라 요시아키가 보도진을 위한 설명을 하고 질문에 대답하였는데 다음에서는 프로듀서의 코멘트 일부를 제외하고 소개한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소개>
[추억의 마니]에 대해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처음인지라, 조금은 정중히 얘기토록 하겠습니다. 2013년은 우리에겐 소중한 한해였습니다. 여름에는 [바람이 분다] 겨울에는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개봉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브리를 지탱해온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이 두 사람의 작품이 1년 중 동시 공개된 해였습니다. 바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1년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중에 세상도 그렇거니와 지브리에게 가장 큰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은퇴였습니다. 작년 9월인가? 아직 최근의 일처럼, 혹은 옛날 일처럼 느껴집니다만 미야자키 감독이 은퇴한 뒤로는 그럼 도대체 스튜디오 지브리는 어떻게 무엇을 작업해 나갈 것인지 관심이 쏠릴 듯 한데, 그 첫번째 도전이 이 [추억의 마니]입니다. 지브리 작품은 지금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가 각본 등 어떤 형태로든 관여하여 왔으나 스튜디오 지브리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다카하타, 미야자키 양자가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런 작품을 세상에 내보내려고 합니다.
<이번 기획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관계>
이 기획이 시작되었던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만들고 있을 때였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체력의 한계까지 계속 만들고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자신이 직접 연필을 쥐고 화면을 고쳐 나가는 감독이므로 체력과 작품 만드는 것에는 상당히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가는 사이 미야자키씨가 그리는 연필 필압이 점차 얇아지는 것을 현장의 애니메이터들은 느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분량은 연필의 무게로 만들어나가는 상태였습니다. 그 상황을 한 애니메이터로서 보고 느낀 것이 이번 작품 [추억의 마니]의 요네바야시 감독이었습니다.얼굴 사진을 보고 짐작하시듯 평소에는 초연하고, 고지식하게 정면으로 나가는 사람의 느낌도 없는데 [바람이 분다]를 만들고 있는 와중에 느닷없이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의 방에 찾아가 입을 열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에게 영화를 만들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이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 할때,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마로씨 (요네바야시의 애칭)가 스즈키씨에게 먼저 말을 건 것이었습니다. [마루 밑 아리에티] 당시에는 미야자키 감독과 스즈키씨가 불러,
"너 내일부터 감독이다. 이 원작을 영화로 해라."
라고 영화를 만들었던 마로씨가
"제가 아리에티에서 못다한 것이 있습니다. 그걸 이번 작품에서 꼭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마로씨에게 건네진 원작이 영국 아동 문학 [추억의 마니] 였습니다. 왜 이 원작이 그때 마로 씨에게 건네졌는가. 그것도 미야자키씨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 원작은 미야자키씨가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영국 아동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미야자키씨도 10여년전에 보시고 마음에 들어, 머릿속에 무척 강한 이미지가 떠오른 것입니다. 지금 보셨던 예고편에도 조금 그려져 있습니다만, 이 원작에는 습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습지에 접한 오래된 저택 [축축한 땅의 집] 이 있습니다. 그 집에 푸른 창문이 있는데 거기에 갇혀있는 것이 금발의 소녀 마니입니다.이런 것들이 미야잨씨의 머릿속에서 부왁하고 뜨고서 10여년동안 지금에 이르기까지 강하게 머릿속에 남아 떨어지지 않았다 하시더군요. 미야자키씨 다운 것은 원작을 읽고 유럽의 푸른 창문을 찾게 되었습니다. 푸른 창문을 찾으면 마니가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미야자키씨가 최근 말하였습니다.
"이 원작은 평생 영화로 만들 수 없다 생각해. 너무 어려워서."
자세한 것은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거을 마로씨가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이걸 만들기로 한 것은 마로다. 나머진 마로의 책임." 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영화의 줄거리>
마로씨는 이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우선 가장 다른 점은 무대를 영국에서 일본으로 옮겼다는 것, 홋카이도입니다. 약간 작품의 줄거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까지 말해보자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12살 중학생 안나입니다. 그녀는 적어도 어른들 입장에서 보자면 극히 평범한 소녀입니다. 단지 조금 다른 구석이 있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하지요.
"세상엔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의 고리가 있어. 바깥과 속이 있고, 난 바깥의 인간이야. 난 내가 싫어."
안나는 이런 식으로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여자아입니다. 삿포로에 살고 있었는데, 어떤 일이 있어서 멀리 떨어진 해변 마을에 여름을 보내러 옵니다. 거기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아름다운 습지가 있습니다. 안나는 그 습지를 좋아해 자주 갔었습니다만, 거기에 뭔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낡은 양옥 저택이었습니다. 그 저택에 기시감을 느낀 안나가 마을 사람들에게 묻자,
"그건 축축한 땅 저택이라는 거야. 10년전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어."
하지만 안나는 그 저택에 무척 호기심이 끊어올라 어느 날 혼자 보트를 타고 저택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던 축축한 땅 저택에 붉게 불이 켜진 것이죠. 동시에 저택 쪽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이리와. 로프를 이쪽으로 던지고."
목소리가 난 쪽을 향해 무작정 로프를 던지는 안나. 그 로프를 끌어들이는 그림자. 잘 보니 금빛머리에, 파란 눈, 흰 잠옷, 맨발의 모습. 포스터 그대로입니다. 그 아이야말로 수수께끼의 소녀 마니였습니다. 안나와 마니는 한 여름을 그 축축한 땅 집에서 보내게 됩니다.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던 축축한 땅 집에 살던 마니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축축한 땅 저택은 무엇일까, 마니와 안나가 한 여름을 보내고 나눈 비밀. 그리고 도착한 진실은 무엇일까? 그러한 것을 그리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안나와 마니
<더블 히로인의 의미>
마로씨는 이 작품에서 뭘 하려고 했을까? 저는 그것이 이 작품의 카피 [널 정말 좋아해] 로 표현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마로씨는 기획의도라는 문장에서
"다시 한번, 어린이를 위한 스튜디오 지브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와 줘서 안나와 마니 곁에 앉아 살며시 다가서는 영화를 날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마로씨는 안나라는 여자아이에게 몹시 현대성을 느꼈노라 생각합니다. 그 안나라는 아이는 지금의 일본이라고. 즉 어떤 걸까... 여담입니다만 최근 들은 이야기인데 제 친구 중에 40세 남자가 있고, 중학교 2학년 아들과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그 아이한테 스마트 폰을 사준 것 같습니다. 다만 밤 10시에는 스마트폰을 충천기에 놓고 자라 약속하였죠. 그러면 아침에 일어났을때 학급 LINE 그룹에 300건이 넘는 수신이 있다고 하네요. 그 LINE 속에서 빗나가지 않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살고 있다. 이건 재주가 없으면 못하는 거죠. 스즈키씨도 말했습니다만, 재주는 좋지만 열심히 똑바로 살아가는 인간처럼 살지 않는 괴로운 시대가 왔다고 하더군요. 이 안나는 바깥 쪽에 있습니다만 스스로 자신이 싫다든가,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아마 안나는 지금까지의 지브리 작품 중에서 가장 곧은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즉, 사는 게 서투른 여자라는 거죠.그러므로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말며, 자신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안나, 그리고 마니의 목소리를 구해야 하는데 이 두 사람만은 꼭 오디션을 하고 싶다고 마로씨가 말했습니다. 그 기분은 왠지 알것 같았습니다. 이 이야기의 묘미는 두 히로인 안나와 마니입니다.결국 300여명 정도를 3일간에 걸쳐 오디션을 하였는데 먼저 마니를 얘기하자면 첫날 첫번째가 사실 아리무라 카스미씨였습니다. 우린 먼저 안나를 찾을 생각이었는데 먼저 마니를 발견했던 것이죠. 마로씨도 저도 고개를 끄덕인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안나는 좀처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곧아보이면서도, 살아있는 서툴러 보이는 여자아이. 그 목소리는 어떤 것이니 생각하고 있던 차에 타카츠키 사라씨의 목소리를 발견했습니다. 저희도 안나에 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생각했는지라 사라씨만 지브리에 다시 2차 심사랄까, 최종심사를 위해, 우리의 결심을 위해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지브리 시사실에서 말을 끌어내주고, 마로씨가 "얘가 안나입니까?" 라고 하여 안나의 목소리가 정해졌습니다.마니에 대해 말하자면 이라무라씨의 목소리에 영감이 솟아오른 것입니다. 이야기에 별로 접하지 않은 걸로 말해보자면 마 니는 안나가 동경하는 듯한 여자아이, 여자아이가 동경하는 여자아이의 목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처음에는 좀처럼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오디션 전에 여러 사람을 제안했습니다만 마로씨는 다르다고 그 제안은 기각당했습니다. 그리고서 발견된 이라무라씨의 목소리는 남성도, 여성도 동경하는 듯한 목소리로 그런 사람은 좀처럼 없으리라 생각했죠. 지금 20대 초반의 배우 상으로 모두가 동경하고 있다는 그녀의 존재 자체도 이유겠군요. 목소리와 존재의 양쪽. 그 모든 것이 컸다랄까요. 그냥 마로씨도 저도 영화 제작에 바빠서 [아마짱] 도 보지 않고, 텔레비전도 못 보니 아라무라씨를 순전히 몰랐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목소리로 선택했다고 할 수 있겠죠.
<타네다 요헤이의 참여에 의한 영향>
타네다 요헤이씨의 힘이란 이 작품에서 정말 큽니다. 타네다씨와의 만남은 지브리 미술관에서 개최했던 [작은 루브르 미술관전]이며 마로씨도 참여했던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 하였던 [마루 밑 아리에티 X 타네다 요헤이 전] 입니다. 그러한 교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는 애니메이션 미술감독으로 참가하지 않겠냐고 청했는데 즉답은 하시지 않았지만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실사 영화 미술에서 일해온 타네다씨가 참여해 줌으로써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만드는 법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지브리는 우선 감독에게 이미지가 있고, 그 뒤에 스토리 보드가 있습니다. 미술 설정이나 설계는 그림 콘티와 함께, 혹은 스토리 보드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미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안에 전부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머릿 속에 있는 것이 이미지 보드로 떨어지고, 그것을 스태프와 애니메이터가 구현화합니다. 마루 밑 아리에티때는 미야자키 감독이 각본을 쓰고, 미술 설계의 중요한 것도 미야자키 감독이 그려 마로씨에게 전했으니 마로씨는 그림 콘티에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이번 작품은 미야자키 감독과 다카하타 감독의 힘을 빌리지 않고 어떻게 만들 것인가 큰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활약해준 것이 타네다 요헤이씨입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던 것이지만, 그림 콘티가 완성되기 전에 모든 미술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자세한 설계도. 그리고 디오라마, 실사 영화를 만들듯 타네다씨는 점차 설게를 진행시켜 나가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각본이 완성된 후 스토리 보드 작업에서 마로씨는 디오라마를 통해 여기서 인물이 들어가, 여기서 카메라가 찍어준다는 식으로 타네다 씨의 설계에 따라 스토리 보드도 바꿔갈 수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타네다씨는 강한 영향을 작품에 남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타네다씨가 영화 미술을 전부 봐주었던 것도 든든하였지만 그것 만으로는 아까울 따름이죠. 타네다씨가 원래는 실사 영화 미술 감독임을 고려한다면 그가 만든 축축한 땅 저택과 영화의 무대를 입체적으로 하면 재밌지 않을까요. 그래서 [추억의 마니] 세계로 간다는 개념의 전시회를 해보는게 어떨까. 아까까진 거기에 마니가 있었다, 그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전시회를 꽤 대규모로 할 것입니다. 7월 21일부터 와주시면 놀라실 겁니다만 작품 세계가 치밀하고 리얼하게 표현되었을 겁니다.
--- 작품 만드는 법이 바뀐 것입니다만,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어떻게 관여되고 있습니까?
스즈키씨는 GM이 되셨는데 하는 일은 별반 다를 바 없어요. 이 자리에서 분명 말씀드리지만, 스즈키씨는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2인 삼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스즈키씨는 비교적 선전 측에 속해 있고, 전 현장에서 제작 사이드 성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뭐가 다르다고 하면, 마로씨의 생각으로서
"다카하타, 미야자키가 없다면 스튜디오 지브리는 이런 것 밖에 못 만드냐는 얘기가 들려오지 않을 작품을 만들겠다."
라는 것입니다. 원래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처음부터 마로씨는 고민하게 됩니다. 마로씨는 지브리의 토박이이므로 배워 온 것은 전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죠. 그것만으로는 승부가 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으로부터 배운 것을 답습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안에 있는 것만으로 승부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자고. 그것은 크게 두 사람. 타네다 요헤이씨와 안도 마사시씨가 참여한 것입니다.
안도 씨는 이번에 작화 감독 및 각본도 썼습니다만,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서 미야자키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사람입니다. 미야자키씨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당시 싸우고 지브리를 나가서 10여년 동안 콘 사토시 감독과 파트너가 되었으며 오기우라 히로유키 감독과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을 만들고 했습니다. 그런 미야자키 감독 작품에 일종의 NO를 들이댄 작화 감독의 복귀입니다. 일단 미야자키 감독의 오른팔을 이번에는 마로씨가 오른팔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안도 씨는 미야자키 감독의 모든 것을 물려받은 사람이 아닌, 오히려 미야자키 감독에 없는 것을 갖춘 사람. 타네다씨에 관해서도 배경 미술, 그 디테일의 섬세함을 포함하여 미야자키 감독에게 없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있는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조하하였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넘는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도전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재미도 있고 마로씨에게 불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도씨가 복귀하는 것으로 지브리에 저항은 없었습니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사실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서도 원화를 해주었지만 가구야 공주는 지브리가 아닌 7 스타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지브리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거기로는 돌아가기로 했죠. 그래서 지브리에 저항이라기보다는 안도씨 쪽에 저항이 있었죠.
---더블 히로인은 디즈니 애니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데 이 더블 히로인을 앞세운 의도는?
기획 때 자주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마로씨를 포함해, 여러분 쪽이 자세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20세기에는 완전무결의 히어로가 히로인을 구하는 영화. 그 후 히어로도 고민하게 되고, 그것을 여성이 받쳐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1세기가 되고나서 남자는 여자를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이 세상에서, 사회에서, 세계에서 알게 되었죠. 여성의 문제는 여성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것이 [겨울왕국]입니다. 지브리 최초의 더블 히로인이면서 [추억의 마니]는 대부분 여성 밖에 안나옵니다. 음 남성도 몇명 나옵니다만 이 시대가 기획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여성의 문제를 남성이 해결하는 시대는 끝났구나라고 느낍니다. 안나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지지해주는 것이 마니. 그것은 시대의 필연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자신이 영화화가 어렵다 했었는데, 예고편을 보고 뭐라했습니까?
영상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무서워서요. 그래도 포스터가 스튜디오 안에 붙어 있어 미야자키씨는 화를 냅니다. "요즘 금발의 소녀로 관객의 관심을 끌려고 하다니, 낡았어." 관객의 관심을 끌려고 금발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니지만요.
저택 이미지
--- 이번에 마로씨가 이 영화에서 도전하고 있는 자신의 표현은?
습지에 대한 집착도 그러거니와 마로씨 자신이 말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나와 마니의 섬세한 교감, 이것은 스즈키씨가 "미야씨도 이 두 사람의 섬세한 그리지 못한다." 라고 하더군요. 마로씨가 도전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표현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안나가 안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테마가 마려씨에게 도전입니다. 미야자키씨 작품 대부분에는 이상화된 여성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번은 등신대의 소녀가 안고 있는 문제. 즉 지금의 일본 여자가 안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로씨는
"안나에게 마니는 토토로, 어릴 때 찾아온 이상한 만남. 그걸 난 하고 싶다."
물론 토토로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마니의 존재를 그렇게 비유한 것이죠.
---각본에 니와씨, 안도씨, 요네바야시 씨가 하게 된 경위는?
전제만 얘기하자면 마로씨는 각본이 처음입니다. 아리에티의 경우 마이쟈카씨가 1개월만에 각본을 마무리하였고, 마로씨는 이후 4개월 만에 그림콘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각본과 그림 콘티에만 20개월을 썼습니다. 이것은 내용에도 책임을 쫓겠다라는 선언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작화감독을 안도씨에게 부탁하고 싶다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안도씨는 내용에 납득 못하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각본에도 참여하였기에 그럼 이름을 올리겠습니다하고 연대 책임을 해달라 했죠. 안도씨도 납득하는 각본으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포스터 일러스트는 누가 그렸습니까?
이건 마로씨가 그림 콘티에 들어가기 전 이미지 스케치를 많이 그렸는데 그 중 한장입니다. 마로씨의 선이며, 마로씨의 색입니다.
--- 이번에 요네바야시 감독은 다카하타 이사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들 수 없는 것을 만들고 있다 말씀하고 있습니다만.
(두 감독은) 절대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젊음이라면 젊음일지도 모르겠지만 마로씨는 다카하타씨, 미야자키씨, 스즈키씨가 그때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지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분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는 제가 말하는 것도 그러지만, 노인이 만들었고, 여러가지를 경험한 사람 밖에 만들 수 없는 작품입니다. 그렇다면 다카하타,미야자키 감독이 이 마니를 원작으로 아이가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가 하면 전 만들 수 없다 생각합니다. 마로씨의 젊음이 있어야 이룰 수 있는 표현, 도전에서 그런 소재라 생각합니다. 그 둘을 능가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니시무라 프로듀서로는 지브리의 향후에 대해서 전망이 있습니까?
무책임하다고 하시면 안 좋은데, 영화 1개를 만들면서 다른 건 거의 생각치 않습니다. 그것은 다카하타, 미야자키, 스즈키씨도 그랬다고 하는데 1개 1개를 열심히 만들어가며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알수 없는 가운데서는 좀처럼 앞을 볼 수 없죠. 지금 필사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추억의 마니]입니다.
"작품 진척이 꽤 좋지 않고..." "슬슬 니시무라씨 특기를 발휘해 보세요." 라는 식으로 현장에서 말해지고 있습니다. "공개 연기 기술은 없나요" 라고요. 전 공개 연기가 특기가 아니에요. 완성은 6월 말 예정. 빠듯합니다.
--- 지금까지의 지브리 작품을 넘고 싶다는 마음이 있습니까?
영화는 넘겠다, 넘어보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본 사람이 "이 영화는 내 영화네. 날 위해 만든게 아닐까" 라는 생각되는 작품을 앞으로도 지브리에서 만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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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와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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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진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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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독의 각오가 느껴지네요 기대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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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에이건담 분위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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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자신이 영화화가 어렵다 했었는데, 예고편을 보고 뭐라했습니까? 영상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무서워서요. 그래도 포스터가 스튜디오 안에 붙어 있어 미야자키씨는 화를 냅니다. "요즘 금발의 소녀로 관객의 관심을 끌려고 하다니, 낡았어." 관객의 관심을 끌려고 금발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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