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에이 감독 인터뷰(아니메디아 11월호)
공주님께 충성을 맹세한 슬레인의 마음의 갈등
-이 작품은 슬레인과 이나호라는 두 명의 주인공이 내세워진 것이 큰 특징의 하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각각 어떤 역할을 맡게 했습니까?
이 작품의 이야기 전체가 지구와 화성간의 성간전쟁이 축이 되어 있어서, 각각의 세력 안에 있는 주인공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우선 화성 측의 주인공으로 슬레인을 설정했습니다만, 그는 당초 기획안에서는 강한 반골정신을 숨긴 캐릭터였습니다. 화성기사에게 학대당하는 입장에 있긴 하지만, '언젠가 두고 보자......!'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마음을 숨기고 있다고 하는. 하지만 기획을 채워가는 동안에 '학대당하는 나날 속에서 마음이 꺾여버린 소년'으로 바꿔 갔습니다. 설령 반발해도 주변에 자기 편도 없기도 하고, 더욱 심한 꼴을 당한다. 그러니까 얌전히 따르는 것 말고 길은 없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 자신에게 상냥함과 따스함을 주는 어세일럼이었습니다. 그런 지주였기 때문에 슬레인은 어세일럼에게 보통이 아닌 깊은 마음이 있고,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다, 라는 '충견'같은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슬레인의 내면은 1화 시점으로부터 얼마나 변해 있었던 걸까요?
그의 행동원리는 '공주님을 구하고 싶다'는 한 가지로 집약됩니다. 물론 그 마음은 이야기 마지막까지의 그의 가슴속에 있었습니다만, 자츠바움 백작과의 만남에 의해 새로운 가치관이 슬레인의 안에 생겨났습니다. 자츠바움은 어세일럼을 암살하려 하는 세력의 원흉이고, 슬레인에게 있어서는 죽여야 할 적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화성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좋게 만들고 싶다'는 대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생각에 마음이 움직인 슬레인 안에서 '공주님에 대한 충성'과 자츠바움이 외치는 대의'가 서로 대립하여 가치관에 흔들림이 생기고, 마지막화에서 이나호에게 쓰러질 뻔한 자츠바움의 목숨을 구한다는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목숨을 구한 자츠바움이 어세일럼을 쏜다는 얄궂은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슬레인은 자츠바움을 구함으로 인해 어세일럼의 목숨보다도 화성의 사람들의 생활을 택한다는 선택을 했다는 겁니까?
아뇨, 슬레인이 택한 행동은 순간적인 것으로 그렇게까지 깊게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츠바움이 위기 상황에 있다. 게다가 그 상대는 인연이 있는 '오렌지색'. 슬레인에게 있어서는 자츠바움 이상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입니다. 물론 자츠바움을 구한 행동이 최악의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만 상황을 생각해보면 슬레인을 책망할 수는 없지요.... 아무튼, 그 결말을 받아들이고 슬레인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가 앞으로의 볼거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세일럼과의 만남으로 이나호도 변화를 보인다
-그러면 지구 사이드의 주인공인 이나호는 어떤 캐릭터로서 그리고 있었나요?
이나호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시점으로 화성의 공격에 노출된 지구 측의 상황을 그리기 위해 배치한 캐릭터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화성의 카타프락트를 주인공이 성능 면에서 뒤떨어지는 지구의 카타프락트를 쓰면서도 통찰력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격파해 간다는 로봇 배틀 구도를 그리기 위해, 원래 냉정침착한 성격으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쿨함의 정도가 기획을 채워가는 가운데 점점 두드러졌다는 느낌이네요. 다만 이나호의 경우는 냉정침착하고 표정도 변화가 적지만, 결코 '무감정'한 것은 아닙니다.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은 유별나게 강하고 리더십도 있습니다.
-이나호가 냉정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는 건가요?
극중에서는 그다지 그려지지 않았지만, '하이퍼 게이트'의 폭주가 원인이 되어 달이 쪼개진 '헤븐스 폴'로 부모를 잃고서 친누나 유키와 둘이서 살아왔습니다. 주위의 서포트도 있었겠지만 생활의 잡다한 일을 전부 스스로 익숙하게 해내야만 하는 나날 속에서는 여러 가지로 힘든 일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 매일을 보내는 동안에 '이것저것 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스스로 가장 나은 행동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라고 달관한 것처럼 된 건 아닐까요.
-마지막회까지 이나호의 내면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됩니까?
옆에서 보기에는 전하기 어렵습니다만, 원래 마음의 진폭이 비교적 작은 이나호에게 있어서는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당조부터 그는 '화성의 공격에서 동료들이나 셀럼 씨(어세일럼)를 지킨다'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싸워 왔습니다. 인코나 캄. 니나, 유키 등 주변 사람들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세일럼에 대해서는 서서히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12화에서 총에 맞은 어세일럼 곁으로 중상을 입었으면서도 힘을 쥐어짜내 조금씩 다가가는 가운데 그녀와 보낸 시간을 회상하고 미소를 보이지요. 그때가 되어서 겨우 그는 자기 자신조차도 의식하지 못했던 어세일럼에 대한 감정을 깨달은 걸까요.
-어세일럼에 대해 연애감정이 싹트고 있었다는 겁니까....?
그게 사랑인지 어떤지는 그 자신으로서도 알 수 없겠지만, 이때까지 품어왔던 적 없는 특별한 감정이 싹트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오키 감독이 중시한 캐릭터들의 '변화'
-제1기의 이야기를 통해 아오키 감독이 가장 그리고 싶었던 것이란?
이 작품에 한해서는 없지만, 저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이나 각 개인의 내면이 변화해 가는 작품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나호나 슬레인 등이 극중의 사건을 거쳐 1화 시점과 비교해 12화에서의 캐릭터의 인상이나 관계성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관계성의 변화는 '삼각관계' 구도로 진행시키면 그리기 쉽습니다. 거기서 이나호와 슬레인이라는 두 명의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들의 점점으로서 어세일럼을 배치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형식의 작품을 좋아하거든요.
-이나호와 슬레인이 1화에서 가장 크게 변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은 어떤 장면이 될까요?
역시 12화겠죠. 이야기 처음 부분의 슬레인이라면 무조건 어세일럼 곁으로 달려가 그녀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이나호와 공투한다는 전개도 있을 수 있었겠지요.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것은 자츠바움의 대의에 이해를 보이고 그의 안에서 '어세일럼 공주가 최상'이라는 가치관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또 어세일럼이 총에 맞은 후 이나호의 행동은 처음에 우리 제작 스태프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사실 그 장면은 당초의 플랜에서 크게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어세일럼을 쏜 자츠바움에게 슬레인이 총을 겨누지만 자츠바움의 대의에 동조하기 시작하고 있는 그는 끝까지 쏘지 못한다. 한편 이나호는 어세일럼 곁으로 향하지 않고 적의 대장인 자츠바움을 사살하기 위해 만신창이 상태로 총을 쏜다. 하지만 휘청휘청한 상태로 몇 발이나 쏴도 잘 맞지 않고, 곧 슬레인이 이나호를 쏘고 막이 내린다는 흐름이었습니다.
-슬레인이 이나호를 쏜다는 결말은 똑같지만 흐름이 전혀 다르네요.
구상했던 당초에는 어세일럼과 행동을 함깨해도 그다지 이나호의 내면은 변화하지 않는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동안에 이나호에게 있어서의 어세일럼의 존재가 의외일 정도로 커져 있었지요. 언제나 쿨한 자세로 목적 달생을 향해 매진해온 이제까지의 이나호에게서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은 행동을 취한 것으로 그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오마주와 최신기술의 병용으로 새로운 로봇 애니메이션을 창조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도 참신한 배틀이 그려졌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 기술의 범주에서 일탈하지 않는 무장과 성능의 로봇이 SF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것 같은 초 병기를 쌓아둔 적 로봇을 머리를 사용한 팀워크로 쓰러뜨린다는 것이 작품의 컨셉이었습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리얼로봇 VS 슈퍼로봇'의 구도입니다. '배리어'나 '빔 사벨', '로켓 펀치'등의 초병기는 슈퍼로봇 작품에서는 익숙한 병기지만 그것을 가진 초 강한 로봇도 약점을 찌르면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이 작품에는 다양한 로봇 애니메이션의 오마주가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신기한 힘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탈것으로 이동한다는 것도, 클라이막스에서 거대 전함을 적의 본거지로 돌진시킨다는 것도 왕년의 명작 애니메이션에서 그려진 전개지요.
-화성의 카타프락트가 탑재한 '알드노아 드라이브'란 무엇일까요?
고대 화성 문명의 테크놀로지인 '알드노아'의 힘을 해방하기 위한 장치지요. 화성의 카타프락트는 각 개체마다 '배리어'나 '빔 사벨' 등 다른 특수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것은 기체 그 자체에 부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탑재된 알드노아 드라이브에 담긴 힘입니다. 즉 개개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는 다른 힘을 숨기고 있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알드노아 드라이브이고, 로봇 부분만을 들면 지구의 카타프락트와 차이는 없다고요?
기본적인 기술력의 차가 있으니까 일괄해서 그렇다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극중에서 이나호가 화성의 카타프락트를 격파한 것처럼 특수능력을 빼면 지구의 카타프락트와의 성능 차는 메울 수 있는 범위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구의 병기로도 충분히 대항할 수 있습니다. 또 무력화된 화성의 카타프락트에서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꺼내 지구의 기술로 만들어낸 기체에 탑재하면 듀칼리온처럼 특수능력을 가진 전함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기동할 수 있는 인간이 없으면 그것은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지만요.
신경쓰이는 제 2기에서는 슬레인이 크게 변한다!?
-제 1기 마지막화인 12화에서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는데요, 그 뒷부분이 그려지는 제 2기가 2015년 1월부터 방송됩니다. 거기서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요?
12화에서 자츠바움의 양륙성이 함락되었는데요, 거기에서 시간이 변합니다. 그다지 긴 시간은 경과하지 않지만 지구 대 화성의 전황은 예전과 비교해 변화하고 있지요. 이제까지 지구연합군은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탑재한 화성의 카타프락트에 꼼짝달싹 못하고 일방적인 패주를 계속해 왔습니다만, 이나호 등이 일련의 싸움으로 화성의 카타프락트를 격파해준 덕에 다른 지역에 있는 지구연합군 병사들도 어떻게든 화성 측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12화에서 결전의 자리에 있었던 이나호나 슬레인, 어세일럼, 자츠바움 등의 캐릭터들은 어떻게 된 건가요?
12화 마지막에 유키가 한 나레이션에도 나왔던 것처럼, 어세일럼은 현재 생사불명이 되어 있습니다. 또 슬레인은 그 싸움 이후 화성기사가 됩니다. 그는 원래 크루테오의 카타프락트였던 타르시스를 기동했는데요, 제2기에서 슬레인이 어떻게 싸우는가에도 주목해 주십시오.
-그렇다는 것은 슬레인은 결전 후에 화성 측에 붙는다는 결의를 굳힌 거군요.
그렇게 되는군요. 이제까지 슬레인은 '어세일럼 공주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행동해 왔건만, 12화에서 그녀는 흉탄에 쓰러졌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의 심경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그것이 이야기의 큰 주축이 되어 갑니다.
-그런데, 듀칼리온에 승합해 있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걸까요? 일단 모두 무사한 것 같은데요...
듀칼리온으로 양륙성에 돌진한 충격으로 부상은 입었지만, 브리지 크루는 모두 무사해요. 그러니까 인코나 유키, 다르자나, 마리토 등 익숙한 사람들은 제 2기에서도 활약해 줄 거예요.
-내친김에, 제 2기에서는 신 캐릭터도 등장하는 건가요?
네. 캐릭터 원안을 담당하는 시무라 타카코 씨에게 몇 개쯤 신규 디자인을 부탁드렸습니다. 제 2기의 이야기에 깊게 얽히는 캐릭터입니다. 신캐릭터 이외에도 싸움의 장소가 바뀌고 전투신을 그리는 법이 변화하는 등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으므로 계속해서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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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PLAY BACK #01-04
(오른쪽 페이지)
SIDE: SLAINE
예종(隸從, 남의 지배하에 매여 시키는 대로 따름-역주)으로부터의 반항
ASSYLUM&SLAINE ①
지구의 우호를 바라는 공주와 그녀를 걱정하는 슬레인
지구와 화성의 친선의 사자로서 적지로 향한다--. 어세일럼의 결의에 그녀의 몸을 걱정하면서도 지구인인 자신에게도 차별 없이 대해 준 그녀답다고 슬레인은 생각한다. 그리고 길을 떠나는 어세일럼에게 아버지의 유품인 '부적 펜던트'를 맡긴 것이었다.
어세일럼의 안부는...?
슬레인을 밀어붙여 움직이는 간절한 마음
버스 제국의 어세일럼 황녀가 암살자의 손에 의해 사망했다--. 그 슬픈 소식을 받은 화성기사는 '황족의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화성의 카타프락트로 지구를 습격한다.
어세일럼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자신이 섬기는 화성기사 크루테오 백작의 식객인 트릴랑 경과 지상으로 향한 슬레인은 거기에서 놀랄 만한 사실을 안다. 실은 어세일럼의 암살은 화성기사 중 누군가가 꾸몄고, 난을 피해 생존해 있는 어세일럼의 목숨을 트릴랑이 노리고 있다는 것을..... 격정에 휩쓸린 슬레인은 총을 뽑아 트릴랑을 사살하고 만다. 게다가 크루테오도 황녀의 죽음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슬레인 안에서 주모자가 누구인지 의심이 퍼져 간다.
(그림 사이사이의 작은 글씨 해설들 ↓)
-지구연합군에게서 공격을 받아도 슬레인은 반격하지 못한다. 지구인인 슬레인은 그들을 쏠 수가 없었다
-어세일럼 황녀 암살의 증거 인멸을 꾀하는 트릴랑. 그러나 카타프락트 '닐로케라스'의 약점을 이나호가 간파해 격파한다
-어세일럼 황녀 암살 미수 사건의 진실을 안 슬레인은 닐로케라스에서 탈출한 트릴랑의 총을 빼앗아 그를 겨누고 발포. 이 뒤에 크루테오의 태도를 보고 슬레인은 독자적으로 공주를 찾을 결의를 굳힌다
(왼쪽 페이지)
SIDE: INAHO
일상으로부터의 급전직하
절체절명의 위기 속
화성기사의 진격으로부터 피난
화성에서 찾아온 어세일럼 황녀의 환영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간 이나호 일행. 그러나 그녀가 탄 차가 테러에 의해 날아가고 만다. 그 직후 화성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피난 명령이 발령되었다. 피난하려던 이나호는 인기척이 없어진 거리에서 두 명의 소녀아 만난다. 그것은 테러로 죽었다고 여겨진 어세일럼과 그 시녀 에델리조였다. 화성기사의 공격이 시작되는 가운데 그녀들과 함께 피난하는 이나호는 적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카타프락트에 탑승해 반격을 개시. 닐로케라스의 약점을 간파해 멋지게 격파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세일럼의 생존을 화성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통신시설까지 어세일럼을 데려가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다.
ASSYLUM&INAHO ①
간신히 암살을 피하고 이나호 일행과 행동을 함께한다
실은 어세일럼은 몸이 안 좋아진 탓에 퍼레이드에는 참가하지 않고 암살의 난을 피했다. 그리고 피난 중에 만난 이나호와 함께 지구연합군에 합류했다. 3화에서 그려진 대 닐로케라스 전에서는 자신도 무기를 들고 이나호와 함께 전투에 참가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그림 사이사이의 작은 글씨 해설들 ↓)
-화성으로부터의 공격이 시작되고 전쟁에 휘말리는 이나호. 평소에는 냉정한 이나호이지만 그 표정에는 긴장을 알아차릴 수 있다
-친구인 오키스케를 닐로케라스에게 살해당한 이나호는 스스로 작전을 입안해 주도. 친구인 인코나 캄과의 연계로 적을 격파했다
-두 번째 적은 빔 사벨을 가진 아르기레. 강력한 적이 차례차례 나타나도 이나호는 냉정하게 대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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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PLAY BACK #05-08
(오른쪽 페이지)
SIDE: SLAINE
어세일럼 공주에게 바치는 기사도
어세일럼 황녀의 소식을 찾기 위해
지구 측과 일시 공투한다
어세일럼 황녀를 구출하기 위해 슬레인은 단독으로 크루테오의 양륙성을 나와 마침내 그녀가 탄 연합군의 비행전함을 발견. 화성의 카타프락트 '헬라스'와 교전하는 함과 이나호가 탄 카타프락트를 원호해 헬라스를 격퇴한다. 하지만 공주에 대해 물어보아 알아낼 틈도 없이 이나호의 공격을 받고 공투 관계는 와해되었다.
그 후, 바다 위에 착수했다가 회수당한 슬레인은 어세일럼 암살에 관해 크루테오에게 심문을 받는다. 가혹한 고문 후 크루테오는 슬레인의 말에서 암살 사건의 진상을 깨닫지만, 그곳에 사건의 주모자인 자츠바움 백작이 갑자기 카타프락트를 타고 습격. 크루테오는 반격할 틈도 없이 목숨을 잃고(역시 죽은 게 맞군요. 잡지에서 이런 말이 나왔으면 확정이네-역자), 부상당한 슬레인은 자츠바움에 의해 보호되었다.
ASSYLUM&SLAINE ②
고문의 때에 슬레인을 지탱한 어세일럼과의 추억
크루테오의 고문에 마지막까지 꺾이지 않았던 슬레인. 화성에 도착했을 때의 사고에서 목숨을 구해 준 은인이자, 괴로운 환경에 있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희망을 준 어세일럼을 더 이상의 공격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침묵을 지켰다.
2년 전의 슬레인
극중에서 2년 전의, 14세 무렵의 슬레인. 솔직하고 상냥한 표정은 그의 본질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사이사이의 작은 글씨 해설들 ↓)
-자츠바움에게서 '슬레인은 제국의 전복을 노리는 지구의 스파이'라는 꼬드김을 받은 버스 제국의 레이리게일리아 황제는 슬레인이 이야기하는 진실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스카이캐리어의 기체 위에서 비행전함 듀칼리온에 탄 어세일럼을 발견. 헬라스의 로켓 펀치를 피하면서 황녀 구출의 기회를 살핀다
-어세일럼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크루테오는 슬레인의 충의에 감동받아 마지막에는 그를 인정했지만...
(왼쪽 페이지)
SIDE: INAHO
고등학생에서 군인으로
강력한 화성기사들을
명석한 두뇌로 차례차례 격파
닐로케라스에 이어 아르기레를 격파하는 데 성공한 이나호 일행은 지구연합군의 병사로 소집된다. 그 직후, 그들은 타네가시마에서 화성기사 페미앤의 공격을 받는다. 여섯 개의 팔을 쏘는 카타프락트 헬라스의 맹공격에 고전하지만, 이나호는 거기에 날아온 화성의 스카이캐리어와 공투하여 격파. 거기다 어세일럼을 찾고 있는 스카이캐리어를 적으로 간주해 격추하고 만다.
이 전투가 한창인 때, 타네가시마 지하에 숨겨진 기지에 격납되어 있던 전함 듀칼리온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어세일럼이 기동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어세일럼의 정체를 함의 크루들 모두가 알게 된다. 그리고 크루 모두가 그녀를 호위하면서 지구연합군의 본거지인 러시아로 향하게 되었다.
(그림 사이사이의 작은 글씨 해설들↓)
-이나호의 책략으로 바닷속에 빠진 아르기레는 초고온 빔 사벨이 바닷물과 반응. 수증기 폭발에 휘말려 산산조각났다
-카타프락트를 탑재한 채 비행 가능한 스카이캐리어에 탄 이나호의 기체는 기동력을 무기로 헬라스의 로켓 펀치를 격파했다
-지구연합군 크루는 그때까지의 강습양륙함 '와다츠미'에서 듀칼리온으로 갈아타고 화성기사에 대항하는 '하늘을 나는 전함'으로서 전투에 참가했다
ASSYLUM&INAHO ②
이나호와 어세일럼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헬라스와의 싸움을 끝낸 이나호는 어세일럼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때 이미 그녀를 지키려 하는 결의가 변화가 적은 표정 속에서도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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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PLAY BACK #09-12
(오른쪽 페이지)
SIDE: SLAINE
그 신념은 누구를 위해
자츠바움의 진의를 알고
슬레인의 마음은 크게 흔들린다
크루테오의 양륙성에서 자츠바움에게 구출된 슬레인은 자츠바움이 어세일럼 황녀 암살 주모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츠바움이 이야기하는 대의에 슬레인은 마음이 움직이고, 황녀를 죽이려 하는 원수에 대한 적의와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그리고 자츠바움은 '지구에든 화성에든 좋을 대로 붙어라'라고 말하고 슬레인에게 선택을 맡긴다.
지구연합과 자츠바움의 군대의 전투가 시작되는 가운데 슬레인은 어세일럼 수색을 개시. 그 과정에서 이나호에게 패배하기 직전인 자츠바움을 구한다. 하지만 슬레인이 목숨을 구해준 자츠바움은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어세일럼을 총격. 너무나 엄청난 일에 평정을 잃은 슬레인은 자츠바움을 향해 발포하였다.
ASSYLUM&SLAINE ③
어세일럼이 흉탄에 쓰러지고 슬레인의 안에서 무언가가 무너져 사라졌다
슬레인이 조종하는 타르시스의 돌격에 의해 슬레이프니르는 부서지고 이나호도 부상을 입었다. 그런 그에게 도움의 손을 뻗은 것은 어세일럼이었다. 그녀가 무사한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슬레인. 하지만 겨우 재회한 것도 한순간, 어세일럼이 피탄당하는 모습을 보고 만다. 이것을 계기로 슬레인 안에서 '약한 자신'이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그림 사이사이의 작은 글씨 해설들↓)
-슬레인에게 어세일럼 황녀의 암살을 노린 진의를 이야기한 자츠바움. 고문으로 상처입은 슬레인을 치료한 자츠바움은 그 후 그를 풀어주었다
-격전 속에서 슬레인은 저도 모르게 지구연합의 병사에게 총을 겨눈다. 이 순간, 슬레인은 화성 측에 붙기로 결단한 것인지도 모른다
-양륙성으로 향하는 지구연합군 중에는 어세일럼 황녀도 있다. 그렇게 확신한 슬레인은 그녀의 모습을 혈안이 되어 찾지만...
-자츠바움이 어세일럼 황녀를 쏜 것을 본 슬레인은 격앙하여 총을 뽑고 흉탄의 주인을 향해 몇 발이나 발포하였다...
(왼쪽 페이지)
SIDE: INAHO
공주를 끝까지 지켜낸다는 마음
화성의 군세를 거느린 자츠바움과
극한의 땅에서 결전에 임한다
이나호 일행은 통신시설이 있는 러시아 기지에 도착했다. 거기서 어세일럼은 월면에 있는 화성인을 향해 즉시 정전을 호소하지만, 월면기지는 이미 자츠바움의 관리 아래에 있어 메시지는 화성에까지 전달되지 않았다. 이 통신에 의해 공주의 소재가 자츠바움에게 특정되고 러시아 기지에 양륙성을 강하하게 만들고 말아, 지구연합과 화성의 군세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싸움을 끝내기 위해 이나호 일행은 양륙성에 공주를 데려가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정지시키는 작전을 결행. 이나호가 자츠바움의 맹공을 저지하고 성에 잠입한 어세일럼은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정지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나호는 전투에 의해 머리나 왼쪽 눈을 부상. 거기에 슬레인의 총탄을 맞고 생사불명이 된다.
ASSYLUM&INAHO ③
냉정한 처치 뒤에 있었던 어세일럼에 대한 이나호의 마음
화성인을 미워하는 레예에게 듀칼리온의 샤워실에서 목을 졸린 어세일럼은 호흡 정지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이나호가 소생술을 담담히 실행하여 어세일럼은 목숨을 건진다. 냉정히 대처하여 그녀의 목숨을 구한 이나호지만, 이 일을 통해 보다 그녀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게 된 것은 아닐까.
(그림 사이사이의 작은 글씨 해설들↓)
-자츠바움이 조종하는 디오스쿠리아는 배리어나 빔사벨 등 복수의 능력을 사용하는 카타프락트. 하지만 이나호는 이때까지의 싸움에서 대처법을 배우고 있었다
-쓰러진 공주를 향해 기어서 다가가는 이나호에게 '공주에게 손대지 마라'라며 슬레인이 총을 들이댄다. 거기에 총을 겨누는 이나호지만, 슬레인의 총탄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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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후기.
-밑줄 강조는 제가 임의로 한 겁니다. 으음...하지 말 걸 그랬나요?
-아아~지금까지의 기사들 중에 최대 시간이 걸렸습니다!;; 내용이 제일 기니 당연하지만.. 감독 인터뷰에서는 전에 라디오에서 해서 익숙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유키는 역시 친누나가 맞군요...
-슬레인이 가치관의 혼란을 겪었다는 건 잘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그게 한 번 봐서는 안 와닿는 게 문제였어요.OTL 감독, 이 사람아! 그걸 좀 확 와닿게 연출했어야 할 거 아니야!
-자츠바움을 안 만났으면 이나호와 같이 싸웠을 수도 있다...아아...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어보니 이건 또 가슴이 아프군요..ㅠㅠ
-원래 결말 부분에 대한 의견이 충격적이네요. 지금까지 우로부치 원안 얘기만 알고 있었는데;;
-이나호는 어세일럼을 좋아하게 됐지만 아주 서서히 발전한 감정이라, 마지막 그 순간이 되어서야 겨우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것이었다--라는 해석이 있었는데 정답. 확정이네요. 아이고ㅠㅠ
-지구연합군이 본부에 있는 사람 빼고 전멸한 건 아닌가 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
-크루테오는 진짜 죽었나 보네요. 하긴 얜 죽어야 됨;; BD 2권 특전에서 슬레인한테 한 짓 얘기를 듣고 정나미가 뚝 떨어졌어요.(모르시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처음 만난 그날부터 트릴랑이 슬레인을 막 발로 차고 폭언하고 이러는데 다 보면서도 방관했다고 합니다. 슬레인이 도와달라고 뻗은 손을 지팡이로 쳐내면서-_-^ "분수를 알아라, 지구인." 막 이랬다고-_-++) 살아돌아와봤자 타르시스 소유권 문제로 복잡해질 테니 그냥 죽기를 바랍니다.
-역시 월면기지가 맞았네요. 월면기사는 자막 오역이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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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했건 나한텐 슬레인 개객끼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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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새끼 쓰레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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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이미 포기했음. 애네들은 로봇설정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이거 나오면 재밌겟다~ 하고 만든거라서 본인들이 써놓은 설정이 현실화 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것 부터 부정하고 있으니... 디오스쿠리아가 한 대기권 돌파부터 봐라. 기술력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고? . . . 이 작품은 캐릭터도 리얼하지 않고 설정도 리얼하지가 않고 본인들 생각이 "별 생각없는 캐릭터가 왕도" 라는 언급으로 보아 진짜 별 생각없이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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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고 화성 지구간 왕복 우주선 양산, 초장거리 홀로그램 통신, 성층권 낙하에도 멀쩡한 양육성 이런것들이 그냥 출력이 높다고 다 된다고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진짜 생각없는 놈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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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치신 분들을 공격하는 건 아닌데 그냥 들어만 보세요. 알드노아가 있는데 기술력이 같다. 그 부분부터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알드노아 드라이브 라는 건 설정상 "에너지원" 입니다. 말도 안되는 출력의 빔샤벨이나 로켓펀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게 알드노아의 "에너지" 가 내는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거라구요. 그럼 봅시다. 이 에너지가 뭘 바꿀까? 바로 장착된 물건의 설계구조 전체랑 수준이 다른 파워입니다. 자동차의 마력이랑 같은 겁니다. 얼마나 안정적이게 최대속도를 낼 수 있냐를 정하는게 이 에너지원에 근거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알드노아는 발동만 하면 영구히 유지되는 영구기관 입니다. 지구처럼 엔진을 설계하는데 제한이 없어요! 똑같은 기술이라도 수배의 출력을 내는게 가능하단겁니다. 그런데 애네들은 에너지원이 다르니까 당연히 발전하게 되는 기술 자체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걸 똑같은 선상에서 차이나지 않을지 모른다 라는 발언...자체가 설정부족이라는 뜻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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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이미 포기했음. 애네들은 로봇설정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이거 나오면 재밌겟다~ 하고 만든거라서 본인들이 써놓은 설정이 현실화 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것 부터 부정하고 있으니... 디오스쿠리아가 한 대기권 돌파부터 봐라. 기술력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고? . . . 이 작품은 캐릭터도 리얼하지 않고 설정도 리얼하지가 않고 본인들 생각이 "별 생각없는 캐릭터가 왕도" 라는 언급으로 보아 진짜 별 생각없이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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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치신 분들을 공격하는 건 아닌데 그냥 들어만 보세요. 알드노아가 있는데 기술력이 같다. 그 부분부터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알드노아 드라이브 라는 건 설정상 "에너지원" 입니다. 말도 안되는 출력의 빔샤벨이나 로켓펀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게 알드노아의 "에너지" 가 내는 에너지로 만들어지는 거라구요. 그럼 봅시다. 이 에너지가 뭘 바꿀까? 바로 장착된 물건의 설계구조 전체랑 수준이 다른 파워입니다. 자동차의 마력이랑 같은 겁니다. 얼마나 안정적이게 최대속도를 낼 수 있냐를 정하는게 이 에너지원에 근거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알드노아는 발동만 하면 영구히 유지되는 영구기관 입니다. 지구처럼 엔진을 설계하는데 제한이 없어요! 똑같은 기술이라도 수배의 출력을 내는게 가능하단겁니다. 그런데 애네들은 에너지원이 다르니까 당연히 발전하게 되는 기술 자체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걸 똑같은 선상에서 차이나지 않을지 모른다 라는 발언...자체가 설정부족이라는 뜻 입니다. | 14.10.25 21: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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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고 화성 지구간 왕복 우주선 양산, 초장거리 홀로그램 통신, 성층권 낙하에도 멀쩡한 양육성 이런것들이 그냥 출력이 높다고 다 된다고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진짜 생각없는 놈들이죠 | 14.10.25 22: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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