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만화팬의 적이 되어 버리는 것인가 -. 아라카와 나오시 씨의 인기 만화 「4 월은 너의 거짓말」의 영화화 (2016 년 공개)가 4 일 발표되었지만, 여배우 히로세 스즈 (17)의 히로인 기용에 원작 팬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 월은 - "은 누계 발행 부수 300 만 부를 자랑하는 히트작. 한때 천재 피아니스트였지만 현재는 피아노에서 떨어져 있는 주인공 아리마 코세이가 자유분방한 성격의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와 만나서 다시 피아노에 마주하지만, 카오리는 질병을 안고 있다 ...라는 청춘 러브 스토리. 올해 3 월에는 원작 만화와 14 년 10 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애니메이션 모두 완결을 맞아 안타까운 라스트는 많은 팬들의 가슴을 쳤다.

 

 　그런 인기 작품의 실사 영화화. 원래 만화 팬들은 실사화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비판이 있는 것은 충분히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그 비판의 대부분은 히로인을 연기하는 히로세에 집중되고 있다.

 

 　팬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이 히로세가 카오리와는 전혀 이미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헤어 스타일만 봐도 히로세는 흑발 숏컷에 카오리는 금발의 긴 머리. 미인 캐릭터인 카오리와 귀여움이 앞장서 있는 히로세와는 이미지가 확실히 다르다. 카오리는 원작 팬들에게 가장 깊은 생각이 있는 캐릭터인 만큼 영화화 발표 직후부터 "카오리 씨가 히로세 스즈라니 진심으로 맞지 않는다" "어디서 어떻게 보면 히로세 스즈가 되는지?" "히로세 스즈 너무 밀어준다"등 반발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히로세라고 하면 역시 만화 원작의 영화인 '치하야후루"(16 년 공개)의 주인공 아야세 치하야도 연기하는 것이 발표되었지만, 이쪽도 원작의 치하야는 긴 머리의 모델계 미녀이며, 히로세와는 이미지에 차이가 있다. 당연히, 실사 영화가 원작의 이미지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중요한 작품일수록 그 원작의 이미지를 무너 뜨리는 것에 반발이 일어날 것이다. 그 요인이 되고 있는 히로세 스즈라는 배우 자체가 서서히 만화 팬의 원수가되고 있는 감이 있다.

 

 　그러나 히로세 자신이 비판의 예봉에 처하는 것은 조금 불쌍한 면도 있다. 예를 들어 만화 원작인 영화 '海街diary」에서는 신선한 연기로 평가가 높고, 연기력이 또래의 여배우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SNS에서 히로세 외에도 아리무라 카스미, 혼다 츠바사 등 같은 인기 여배우의 집약적 캐스팅 자체에 의문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다.

 

 　크게 우롱할 가능성이 있는 오리지널 작품보다 낫고, 최근에는 원래 팬이 붙어 있는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늘고 있지만 쉬운 원작의? 개악? 인기 선행 캐스팅이 반복됨으로 인해 관객인 그 팬 자체가 혐오를 드러내고 있다. 비판의 선봉에 설 것은 히로세가 아니라 이런 어른의 사정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