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쿠로와 무라사키 앞에 나타난사상 최악의 재액, 그것은《유가미소라(歪空)》의 공주.

섣달 그믐, 분쟁 처리소의 쿠레나이 신쿠로는 쇼핑하러갔던 번화가에서 동급생을 만나

마츠바라 미쿠(松原 魅空)라는 소녀를 역까지 데려다 주게된다.

그리고 설날 정초 3일간은 언제나처럼 호즈키가에서 모두와 함께 지낸 그날 밤, 메이리는 신타로에게 예상밖의 말을 한다.

신쿠로와 맞선을 보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상대는 뒷세계의 열세가문 중 하나인 ≪유가미소라 (歪空)≫의 외동딸.

거절하게된다면 호즈키 가에 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신쿠로는 맞선을 받아 들인다.

귀가한 쿠레나이 신쿠로의 방을 찾아온 무라사키에게 일련의 경위를 설명하고 납득시키며 믿음을 얻은 듯... 했는데

맞선 당일 무라사키는 "내가, 신쿠로의 연인이니까!"라고 말하며 맞선 장소를 습격한다.

그리고 그곳에 나타난 맞선 상대는, 무려 마츠바라 미쿠였다.

그녀는 유가미소라 미쿠(歪空 魅空)라고 자신에 대해서 밝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