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도쿄 빅사이트 코미티아 110 특설회장에서 해외 만화 축제가 열렸다. 첫 라이브 토크로 미국의 만화가 짐 리와 원펀맨의

무라타 유스케의 대담이 있었다.

무라타 유스케가 짐 리를 알게 된 계기로는 [아이실드21]에서 미국만화풍의 터치 표지를 그리기 위해 자료를 찾으러 들른 서점에서

[이거야말로 미국만화]라는 책을 입수했는데 그게 짐 리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일본의 만화가라고 하면 혼자서 스토리, 작화까지 담당하는게 대부분으로 어시스턴트를 기용하여 만화를 그리는 스타일이 주류다.

이에 비해 미국만화는 라이터(시나리오) 펜슬러(초안만 작화) 잉커(펜 넣기), 컬러리스트(채색) 등 세부 담당이 나뉘어진게 특징이다.

"일본은 만화가가 모든 걸 결정하는데 예로 들자면 앵글 같은 것은 펜슬러가 주도해서 그리는 겁니까?"

라는 무라타의 질문에 짐 리는

"기본적으로 라이터를 존중합니다만, 펜슬러가 자신의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면 그걸 그릴 때도 있습니다.

같은 각본에서도 5명의 작가가 그리면 완전히 다른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미국만화와 일본만화의 연재 속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짐 리의 경우엔 작가로서의 작업 뿐만 아니라 DC코믹스의 비즈니스

측면에 관여하고 있어 통상 작가보다 속도가 적어 2년간 풀컬러 작품을 6~8권이며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의 경우 연간 11권이 된다고

한다. 한편 무라타 유스케는 시나리오 제작이 밀린 탓에 [아이실드21]의 최종화 19페이지를 17시간만에 마무리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웹 연재를 위란 작화에 1주일 동안 15페이지를 완성한다고 한다.

(중략)

토크 직후 대형 스크린에 손이 비추며 그 자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 시간을 가졌다. 제목은 배트맨으로 우선 무라타 유스케가 배트맨을 그렸고, 완성된 그림은 배트맨과 그걸 뒤에서 보는 사이타마. 히어로끼리의 경연이었다.

무라타 유스케가 그린 배트맨

짐 리가 그린 배트맨

http://animeanime.jp/article/2014/11/26/209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