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hiok
최근 달님이 창작팀에 편지 한 통을 보냈던데요. 어서 "Ask CDev #2" 답변을 달지 않으면 지구 궤도에서 이탈하겠다나요. 뭐 달님의 협박 때문이라기보단 사실 여러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 개드립도 굳이 번역해야했나)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드리기 위해 전세계 북미, 유럽, 한국, 중국 플레이어들이 보내주신 비슷한 질문들은 하나로 묶어 답했습니다. 또 "Ask CDev #1"에서 답변되지 않은 몇몇 질문들도 있고요!
Q: Warcraft / World of Warcraft RPG 북도 공식 스토리로 봐도 되나요?
A: 아니요. RPG 북은 TRPG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 때문에 기존 비디오 게임의 메인 스토리라인과 조금 차이가 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RPG 북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언젠가 RPG 북의 내용이 게임과 공식 스토리라인에 편입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따로 언급이 없는 이상 공식 스토리로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한줄요약: TRPG만 사지 말고 공식소설도 좀 사줘]
Q: X는 어디 있어요? (X = 칼리아 메네실, 튜랄리온, 알레리아 윈드러너, 메단, 갤리윅스 등등)
(역주: 칼리아 메네실: 후레자식의 누나 / 튜랄리온, 알레리아: 워2의 그 분들 / 메단: 코믹스의 먼치킨 왕ㅁㅁ상 / 갤리윅스: 모르면 호드를 하세요)
A: Warcraft 세계관의 몇몇 "빠진" 캐릭터들을 잊어버린 건 아닙니다! 우리도 표현하곤 싶지만 대격변과 미래의 플롯을 까발리는 꼴이 될 겁니다. 준비가 되면 반드시 등장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한줄요약: 몇 년 더 우려먹을 우리 귀중한 밥줄들이야 시끄러]
Q: 고고학에 X 종족이 없는 이유가 뭐죠? (X = 타우렌, 아퀴르, 얼굴없는 자, 펄볼그, 멀록 등등)
A: 이건 사실 창작 질문이라기보단 게임 디자인 질문에 가깝지만, 혹시 몰라 하나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고고학 갈래가 없다는 게 유물도 없는 종족이란 의미는 결코 아니며, 나중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이걸 왜 우리한테 물어봄?]
Q: World of Warcraft에서 진짜 티탄을 우리가 본 적 있나요?
A: 아뇨. 아직까지는 티탄의 창조물 뿐입니다.
Q: 나이트 엘프와 트롤은 무슨 관계인가요?
A: 공식 매거진 Issue #5를 참조하세요!
(역주: 공식 매거진은 구독료를 내야 볼 수 있음. 즉 한줄요약하면 "돈내 ㅇㅇ")
Q: 로아와 에메랄드 드림의 반신들은 무슨 관계인가요?
A: 달의 숲을 방문하는 트롤 드루이드들이 거기 사는 위습들과 골드린, 아비아나 및 여타 돌아온 반신들을 로아라 부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나이트 엘프와 타우렌이 "정확한" 드루이드 용어로 교정을 시도하곤 있지만 트롤들은 자기 방식을 고수한다네요.
[한줄요약: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시죠]
Q: 트롤이 사지를 재생할 수 있다는데 줄진은 왜 팔이 회복되지 않았나요?
A: 트롤이 무시무시한 이유는 그 재생 속도에 있습니다. 부족의 로아와 조화된 자라면 손가락, 발가락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트롤 사이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에 의하면, 로아에게 재생의 축복을 받은 자들은 전투에서 잃은 사지나 중요 기관까지 다시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Vula'jin the Void (역주: 구글링으로 안 나온 캐릭터. 순전히 이 Q&A만을 위해 만든 오리지널 캐릭터일 가능성 높음.)의 전설은 암흑불길에 빨려들어간 그의 육체가 얼마나 빨리 재생되었는지 말해주죠. 하지만 로아는 축복을 내릴 수 있는 만큼 저주 또한 내릴 수 있습니다. 가끔 로아에게 저주당해 작은 상처마저 회복할 수 없는 자들의 이야기가 있지요. 트롤 어린이들의 혼에 대한 경외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한줄요약: 줄진은 로아가 험하게 굴린 경우임]
Q: 티탄이 오기 전 아제로스에 무슨 종족이 있었나요?
A: 티탄이 고대신을 엎으러 올 당시 있었던, 일단 정령을 제외한다면, 트롤, "얼굴 없는 자"로 알려진 것들, 그리고 아퀴르 뿐입니다. 고대신과 티탄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전쟁에서 이긴 티탄의 방대한 행성 재구성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고대신 "이전" 시절의 지성체에 대한 기록은 소실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한줄요약: 트럴, 코끼리, 벌레가 끝]
Q: 톨비르는 그 동안 울둠 안에서 아제로스에 뭘 해 왔나요?
A: 대격변 전까지 울둠을 숨기는 장치는 잘 작동해왔습니다. 하지만 톨비르들은 바깥 세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었지요. 울둠에 있는 티탄의 많은 보안장치를 통해 다른 티탄 도시 (울두아르, 울다만 등등)와 통신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시초의 전당은 원래 관찰자 알갈론이 울두아르에서 작동하고자 했던 장치입니다. 플레이어들이 달라란에서 "알파 코드"를 보내 이를 막았죠.
[한줄요약: 그냥 히키코모리 ㅇㅇ]
Q: 블러드 엘프는 왜 눈이 초록색인가요?
A: 황천에너지로 인한 타락은 없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만노로스가 죽었는데도 오크들이 아직 초록색인 이유와 같죠.
Q: Night of the Dragon의 사건 이후 시네스트라가 어떻게 살아남았죠?
A: 사실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황혼의 요새에서 전투한 시네스트라는 그저 이전의 껍질에 불과합니다. 데스윙의 주인인 고대 신에 의해 잔해가 수습되고 되살려진 것 뿐이죠.
[한줄요약: T11 검은용이란 검은용들은 죄다 언데드 욬]
Q: 바위비룡과 폭풍비룡 등은 기원이 어떻게 되나요?
A: 최근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바위 심장부에 다녀온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용과 원시비룡의 기원이 이런 정령 용들이라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바위심장부, 하늘담 및 불의 땅과 심연의 구렁의 거주민들은 딱히 이에 대한 언급을 안하고, 사실 대부분이 정령계 구속(역주: elemental prison. 티탄이 정령들을 구속하고 추방한 정령계를 의미함)이 이루어진 뒤에 생겼기 때문에 확인은 어렵지만요.
[한줄요약: 얘네가 시초임]
Q: 현재의 정령왕 넷 이전에 정령왕이 있었나요?
A: 라그나로스, 알아키르, 테라제인 및 넵튤론은 아제로스가 존재한 이래 유일한 정령왕이었습니다. 바람의 정령과 불의 정령에게 있어 정령왕의 죽음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딱히 좋은 꼴은 아닐 겁니다.
[한줄요약: 업ㅋ엉ㅋ]
Q: 크발디르는 죽을 때 왜 해초로 분해되나요?
A: 크발디르는 심해 깊숙히 살고 있으며, 그들이 쓰는 안개매듭 마법이 아니었다면 육체가 산산히 부서졌을 겁니다. 분명 피와 살로 이루어진 존재들이지만, 죽을 경우 안개매듭 마력의 반동으로 인해 안개로 산산히 흩어집니다. 남는 건 그들의 몸에 붙어 자란 해초와, 당연하지만 그들이 지니던 전리품들이죠.
[한줄요약: 심해 생물들은 지상에선 낮은 기압으로 인해 몸이 터져죽음]
Q: 왜 갑자기 노움이 빛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A: 빛 자체는 노움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할 때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기술에 너무 열중했던 것이죠. 놈리건을 되찾을 때만 해도 그들은 빛에 대해 그닥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아이언포지의 드워프 사제 및 성기사들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빛의 힘을 제공해줬죠. 이제 놈리건의 입구를 탈환하고 그들의 문화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그들 스스로 빛의 권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나 오염된 노움을 정화하는 방법을 개발할 때 "빛 기반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했죠!
[한줄요약: 여러분 빛을 믿으세요. 일본산 방사능 포풍이 몰아쳐도 살 수 있습니다.]
Q: 와일드해머 일족의 Northeron이라 불리던 지역이 공개되었나요?
A: 대격변 이전의 황혼의 고원 최북부가 Northeron이라 불리었습니다. 그 지역은 기후의 대격변으로 인해 유명한 얼음절벽이 녹아내렸고, 황혼의 망치단의 침입과 이소라스의 등장으로 인해 멸망하고 거기 살던 많은 드워프들이 죽었습니다. 북부 해안에선 아직 그 잔해를 볼 수 있죠. 다행히도 Kirthaven (역주: 썬더마 동북쪽 도시. 한글명 기억 나시는 분 계시면 댓글좀)의 영혼의 치유사 (역주: Spiritual Center의 의역. 그 자리에 혹시 다른 적절한 구조물이 있으면 댓글좀)는 아직 건재합니다.
[한줄요약: 대격변으로 날라갔음]
Q: 엘룬은 나루입니까?
A: 벨렌은 최근 다르나서스를 방문해 엘룬에 대한 칼도레이의 설명과 여신으로서의 권능에 대해 듣고, 자신이 겪었던 강력한 나루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루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려고 했지만, 티란데는 그 의견을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엘룬의 사제단 앞에서 그런 아웃랜드식 주장을 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죠.
[한줄요약: 벨렌이 알라와 야훼가 동일하다고 개드립을 치자 엘독교 수장이 열폭합니다]
Q: "리치 왕은 언제나 있어야만 하네"가 서리한에서 나온 유령이 하는 소리라 좀 불안한데 혹시 뒤통수 치나요?
A: 진지하게 말해 그저 음모론입니다. 답은 No. 우서와 테라나스의 유령은 감시자 없이는 스컬지가 폭주하는 걸 알고 있던 겁니다. 뒤집어 말하면 아서스와 넬쥴 모두 스컬지의 완전한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않았다는 말이죠. 그 이유를 상상하는건 자유입니다.
[한줄요약: 님들 속고만 살았나여]
Q: 최근 실바나스의 행보에 대해, 은빛십자군과 포세이큰의 관계는 어떤가요?
A: 비록 스컬지와의 전투에서 함께 한 포세이큰의 영웅들과 여전히 동맹이지만, 아서스가 죽은 후 실바나스의 행동은 성전사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비단 그들 뿐 아니라 칠흑의 기사단의 몇몇 멤버도 날이 갈수록 아서스와 비슷해지는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와우사상 최강의 깡패집단이 예의주시 => 실바나스 사망 플래그 공식인증]
Q: 포세이큰은 항구나 부두가 없습니다. 어떻게 배를 건조하는거죠?
A: 포세이큰 해군은 대개 바다 속에 수장되던 배를 꺼내 씁니다. 대부분 로데론의 함대였죠.
Q: 언데드가 빛의 힘을 이용해 치유받으면 실제로 피해를 입나요? 아니면 그냥 고통만 일으키나요?
A: 빛을 사용하거나 빛의 힘으로 치유받는 것은 고통만을 일으킵니다. 포세이큰 사제들은 오랫동안 빛의 힘을 사용한다고 분해되거나 폭발하진 않습니다... 사실 자신들 스스로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요.
[한줄요약: 이거 설정 건들면 언데드 플레이어 다 접을거야 닥쳐]
Q: 언데드가 신성한 빛을 장기적으로 접촉하면 생기는 좋은 효과가 있나요?
A: 이건 말하기가 힘든 게 3차 대전쟁 이전에 빛의 힘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언데드는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포세이큰이 둔해진 촉각, 후각 등을 천천히 회복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또한 언데드가 된 이후 보기 힘들던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이는 포세이큰 사제단에게 있어 자멸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을 회복하면, 스스로 살 썩는 냄새를 다시 맡고, 입과 목구멍의 부패를 다시 맛보며, 몸 속에 있는 구더기를 느끼게 될테니까요.
[한줄요약: 좀 예민해지는데 그게 좋다고는 말 못하겠음]
Q: 늑대인간의 피를 마신 인간들은 왜 포세이큰으로 부활하지 못하나요?
A: 발키르들이 강령술에 있어 리치 왕보다 약하기도 할 뿐더러, 늑대인간의 저주는 이들을 보통 인간보다 되살리기 훨씬 어렵게 만듭니다. 그 저주의 기원은 (늑대 반신 골드린을 통한) 에메랄드의 꿈과, 엘룬의 신성한 힘에 있습니다. 또한 탈도렌의 물은 마신 늑대인간은, 의식을 통해 인간성과 늑대인간의 저주를 의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언데드의 타락에 더욱 저항하기 좋다는 의미지요.
[한줄요약: 그냥 어려우니까. 늑대인간 피 리터당 만골에 팝니다]
Q: 블러드 엘프 죽음의 기사는 종족 특유의 마력중독에 빠져 있나요?
A: 아니요. 하지만 칠흑의 기사단 특성상 그보다 훨씬 심각한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고통을 주는 거죠. 죽음의 기사가 정기적으로 다른 생명체에 고통을 주지 못하면, 스스로 고문 수준의 고통을 느낍니다. 결국 정신나간 채로 피를 갈망하는 광기에 빠지게 되지요. 비전 마력 중독보다 훨씬 혹독한 운명입니다.
[한줄요약: 마력중독 게이가 아니라 도S 변태로 각성함]
Q: 블러드 엘프 스펠브레이커는 어떻게 되었죠? (역주: 워3 스 뷁)
A: 원래 창설부터 사람이 적었기도 했거니와, 이 용맹한 사람들은 쿠엘다나스에 있던 지휘부가 켈타스와 불타는 군단에 의해 점령된 후 급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얼마 안 남은 부대는 이제 옛 시대의 유물로만 존재하며, 켈타스의 배신 이후 스펠브레이커는 신병을 받지 않습니다.
[한줄요약: 캘타스 배반크리에 충격먹고 와해됨. 아깝다 법느님으로부터 와우를 구원할 유일한 카운터클래스인데]
Q: 나이트엘프의 명가의 귀환이 칼도레이 마법사의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대한 블러드 엘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A: 고대의 전쟁 이후 블러드 엘프가 추방당한 이유가 바로 비전마력 남용이었기 때문에, 칼도레이가 명가의 귀환을 환영하고 비전 마력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헌데 "새로운" 칼도레이 법사들이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걸 목격하자, 그들은 어떻게든 칼도레이가 자멸하는 꼴을 기대하며 쌍심지 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즈샤라의 퀘스트 "엠버윈드의 일지"에서 보셨듯 몇몇 신도레이는 칼도레이의 미숙함을 이용해 얼라이언스를 패주시킨 적도 있습니다.
[한줄요약: 나에리는 나쁜뇬들에 민폐종족이라 실수할거에여 ㅇㅇ]
번역자 : 인벤 NST님
최근 달님이 창작팀에 편지 한 통을 보냈던데요. 어서 "Ask CDev #2" 답변을 달지 않으면 지구 궤도에서 이탈하겠다나요. 뭐 달님의 협박 때문이라기보단 사실 여러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 개드립도 굳이 번역해야했나)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드리기 위해 전세계 북미, 유럽, 한국, 중국 플레이어들이 보내주신 비슷한 질문들은 하나로 묶어 답했습니다. 또 "Ask CDev #1"에서 답변되지 않은 몇몇 질문들도 있고요!
Q: Warcraft / World of Warcraft RPG 북도 공식 스토리로 봐도 되나요?
A: 아니요. RPG 북은 TRPG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 때문에 기존 비디오 게임의 메인 스토리라인과 조금 차이가 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RPG 북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언젠가 RPG 북의 내용이 게임과 공식 스토리라인에 편입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따로 언급이 없는 이상 공식 스토리로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한줄요약: TRPG만 사지 말고 공식소설도 좀 사줘]
Q: X는 어디 있어요? (X = 칼리아 메네실, 튜랄리온, 알레리아 윈드러너, 메단, 갤리윅스 등등)
(역주: 칼리아 메네실: 후레자식의 누나 / 튜랄리온, 알레리아: 워2의 그 분들 / 메단: 코믹스의 먼치킨 왕ㅁㅁ상 / 갤리윅스: 모르면 호드를 하세요)
A: Warcraft 세계관의 몇몇 "빠진" 캐릭터들을 잊어버린 건 아닙니다! 우리도 표현하곤 싶지만 대격변과 미래의 플롯을 까발리는 꼴이 될 겁니다. 준비가 되면 반드시 등장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한줄요약: 몇 년 더 우려먹을 우리 귀중한 밥줄들이야 시끄러]
Q: 고고학에 X 종족이 없는 이유가 뭐죠? (X = 타우렌, 아퀴르, 얼굴없는 자, 펄볼그, 멀록 등등)
A: 이건 사실 창작 질문이라기보단 게임 디자인 질문에 가깝지만, 혹시 몰라 하나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고고학 갈래가 없다는 게 유물도 없는 종족이란 의미는 결코 아니며, 나중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이걸 왜 우리한테 물어봄?]
Q: World of Warcraft에서 진짜 티탄을 우리가 본 적 있나요?
A: 아뇨. 아직까지는 티탄의 창조물 뿐입니다.
Q: 나이트 엘프와 트롤은 무슨 관계인가요?
A: 공식 매거진 Issue #5를 참조하세요!
(역주: 공식 매거진은 구독료를 내야 볼 수 있음. 즉 한줄요약하면 "돈내 ㅇㅇ")
Q: 로아와 에메랄드 드림의 반신들은 무슨 관계인가요?
A: 달의 숲을 방문하는 트롤 드루이드들이 거기 사는 위습들과 골드린, 아비아나 및 여타 돌아온 반신들을 로아라 부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나이트 엘프와 타우렌이 "정확한" 드루이드 용어로 교정을 시도하곤 있지만 트롤들은 자기 방식을 고수한다네요.
[한줄요약: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시죠]
Q: 트롤이 사지를 재생할 수 있다는데 줄진은 왜 팔이 회복되지 않았나요?
A: 트롤이 무시무시한 이유는 그 재생 속도에 있습니다. 부족의 로아와 조화된 자라면 손가락, 발가락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트롤 사이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에 의하면, 로아에게 재생의 축복을 받은 자들은 전투에서 잃은 사지나 중요 기관까지 다시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Vula'jin the Void (역주: 구글링으로 안 나온 캐릭터. 순전히 이 Q&A만을 위해 만든 오리지널 캐릭터일 가능성 높음.)의 전설은 암흑불길에 빨려들어간 그의 육체가 얼마나 빨리 재생되었는지 말해주죠. 하지만 로아는 축복을 내릴 수 있는 만큼 저주 또한 내릴 수 있습니다. 가끔 로아에게 저주당해 작은 상처마저 회복할 수 없는 자들의 이야기가 있지요. 트롤 어린이들의 혼에 대한 경외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한줄요약: 줄진은 로아가 험하게 굴린 경우임]
Q: 티탄이 오기 전 아제로스에 무슨 종족이 있었나요?
A: 티탄이 고대신을 엎으러 올 당시 있었던, 일단 정령을 제외한다면, 트롤, "얼굴 없는 자"로 알려진 것들, 그리고 아퀴르 뿐입니다. 고대신과 티탄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전쟁에서 이긴 티탄의 방대한 행성 재구성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고대신 "이전" 시절의 지성체에 대한 기록은 소실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한줄요약: 트럴, 코끼리, 벌레가 끝]
Q: 톨비르는 그 동안 울둠 안에서 아제로스에 뭘 해 왔나요?
A: 대격변 전까지 울둠을 숨기는 장치는 잘 작동해왔습니다. 하지만 톨비르들은 바깥 세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었지요. 울둠에 있는 티탄의 많은 보안장치를 통해 다른 티탄 도시 (울두아르, 울다만 등등)와 통신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시초의 전당은 원래 관찰자 알갈론이 울두아르에서 작동하고자 했던 장치입니다. 플레이어들이 달라란에서 "알파 코드"를 보내 이를 막았죠.
[한줄요약: 그냥 히키코모리 ㅇㅇ]
Q: 블러드 엘프는 왜 눈이 초록색인가요?
A: 황천에너지로 인한 타락은 없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만노로스가 죽었는데도 오크들이 아직 초록색인 이유와 같죠.
Q: Night of the Dragon의 사건 이후 시네스트라가 어떻게 살아남았죠?
A: 사실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황혼의 요새에서 전투한 시네스트라는 그저 이전의 껍질에 불과합니다. 데스윙의 주인인 고대 신에 의해 잔해가 수습되고 되살려진 것 뿐이죠.
[한줄요약: T11 검은용이란 검은용들은 죄다 언데드 욬]
Q: 바위비룡과 폭풍비룡 등은 기원이 어떻게 되나요?
A: 최근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바위 심장부에 다녀온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용과 원시비룡의 기원이 이런 정령 용들이라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바위심장부, 하늘담 및 불의 땅과 심연의 구렁의 거주민들은 딱히 이에 대한 언급을 안하고, 사실 대부분이 정령계 구속(역주: elemental prison. 티탄이 정령들을 구속하고 추방한 정령계를 의미함)이 이루어진 뒤에 생겼기 때문에 확인은 어렵지만요.
[한줄요약: 얘네가 시초임]
Q: 현재의 정령왕 넷 이전에 정령왕이 있었나요?
A: 라그나로스, 알아키르, 테라제인 및 넵튤론은 아제로스가 존재한 이래 유일한 정령왕이었습니다. 바람의 정령과 불의 정령에게 있어 정령왕의 죽음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딱히 좋은 꼴은 아닐 겁니다.
[한줄요약: 업ㅋ엉ㅋ]
Q: 크발디르는 죽을 때 왜 해초로 분해되나요?
A: 크발디르는 심해 깊숙히 살고 있으며, 그들이 쓰는 안개매듭 마법이 아니었다면 육체가 산산히 부서졌을 겁니다. 분명 피와 살로 이루어진 존재들이지만, 죽을 경우 안개매듭 마력의 반동으로 인해 안개로 산산히 흩어집니다. 남는 건 그들의 몸에 붙어 자란 해초와, 당연하지만 그들이 지니던 전리품들이죠.
[한줄요약: 심해 생물들은 지상에선 낮은 기압으로 인해 몸이 터져죽음]
Q: 왜 갑자기 노움이 빛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A: 빛 자체는 노움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할 때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기술에 너무 열중했던 것이죠. 놈리건을 되찾을 때만 해도 그들은 빛에 대해 그닥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아이언포지의 드워프 사제 및 성기사들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빛의 힘을 제공해줬죠. 이제 놈리건의 입구를 탈환하고 그들의 문화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그들 스스로 빛의 권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나 오염된 노움을 정화하는 방법을 개발할 때 "빛 기반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했죠!
[한줄요약: 여러분 빛을 믿으세요. 일본산 방사능 포풍이 몰아쳐도 살 수 있습니다.]
Q: 와일드해머 일족의 Northeron이라 불리던 지역이 공개되었나요?
A: 대격변 이전의 황혼의 고원 최북부가 Northeron이라 불리었습니다. 그 지역은 기후의 대격변으로 인해 유명한 얼음절벽이 녹아내렸고, 황혼의 망치단의 침입과 이소라스의 등장으로 인해 멸망하고 거기 살던 많은 드워프들이 죽었습니다. 북부 해안에선 아직 그 잔해를 볼 수 있죠. 다행히도 Kirthaven (역주: 썬더마 동북쪽 도시. 한글명 기억 나시는 분 계시면 댓글좀)의 영혼의 치유사 (역주: Spiritual Center의 의역. 그 자리에 혹시 다른 적절한 구조물이 있으면 댓글좀)는 아직 건재합니다.
[한줄요약: 대격변으로 날라갔음]
Q: 엘룬은 나루입니까?
A: 벨렌은 최근 다르나서스를 방문해 엘룬에 대한 칼도레이의 설명과 여신으로서의 권능에 대해 듣고, 자신이 겪었던 강력한 나루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루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려고 했지만, 티란데는 그 의견을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엘룬의 사제단 앞에서 그런 아웃랜드식 주장을 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죠.
[한줄요약: 벨렌이 알라와 야훼가 동일하다고 개드립을 치자 엘독교 수장이 열폭합니다]
Q: "리치 왕은 언제나 있어야만 하네"가 서리한에서 나온 유령이 하는 소리라 좀 불안한데 혹시 뒤통수 치나요?
A: 진지하게 말해 그저 음모론입니다. 답은 No. 우서와 테라나스의 유령은 감시자 없이는 스컬지가 폭주하는 걸 알고 있던 겁니다. 뒤집어 말하면 아서스와 넬쥴 모두 스컬지의 완전한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않았다는 말이죠. 그 이유를 상상하는건 자유입니다.
[한줄요약: 님들 속고만 살았나여]
Q: 최근 실바나스의 행보에 대해, 은빛십자군과 포세이큰의 관계는 어떤가요?
A: 비록 스컬지와의 전투에서 함께 한 포세이큰의 영웅들과 여전히 동맹이지만, 아서스가 죽은 후 실바나스의 행동은 성전사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비단 그들 뿐 아니라 칠흑의 기사단의 몇몇 멤버도 날이 갈수록 아서스와 비슷해지는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와우사상 최강의 깡패집단이 예의주시 => 실바나스 사망 플래그 공식인증]
Q: 포세이큰은 항구나 부두가 없습니다. 어떻게 배를 건조하는거죠?
A: 포세이큰 해군은 대개 바다 속에 수장되던 배를 꺼내 씁니다. 대부분 로데론의 함대였죠.
Q: 언데드가 빛의 힘을 이용해 치유받으면 실제로 피해를 입나요? 아니면 그냥 고통만 일으키나요?
A: 빛을 사용하거나 빛의 힘으로 치유받는 것은 고통만을 일으킵니다. 포세이큰 사제들은 오랫동안 빛의 힘을 사용한다고 분해되거나 폭발하진 않습니다... 사실 자신들 스스로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요.
[한줄요약: 이거 설정 건들면 언데드 플레이어 다 접을거야 닥쳐]
Q: 언데드가 신성한 빛을 장기적으로 접촉하면 생기는 좋은 효과가 있나요?
A: 이건 말하기가 힘든 게 3차 대전쟁 이전에 빛의 힘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언데드는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포세이큰이 둔해진 촉각, 후각 등을 천천히 회복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또한 언데드가 된 이후 보기 힘들던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이는 포세이큰 사제단에게 있어 자멸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을 회복하면, 스스로 살 썩는 냄새를 다시 맡고, 입과 목구멍의 부패를 다시 맛보며, 몸 속에 있는 구더기를 느끼게 될테니까요.
[한줄요약: 좀 예민해지는데 그게 좋다고는 말 못하겠음]
Q: 늑대인간의 피를 마신 인간들은 왜 포세이큰으로 부활하지 못하나요?
A: 발키르들이 강령술에 있어 리치 왕보다 약하기도 할 뿐더러, 늑대인간의 저주는 이들을 보통 인간보다 되살리기 훨씬 어렵게 만듭니다. 그 저주의 기원은 (늑대 반신 골드린을 통한) 에메랄드의 꿈과, 엘룬의 신성한 힘에 있습니다. 또한 탈도렌의 물은 마신 늑대인간은, 의식을 통해 인간성과 늑대인간의 저주를 의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언데드의 타락에 더욱 저항하기 좋다는 의미지요.
[한줄요약: 그냥 어려우니까. 늑대인간 피 리터당 만골에 팝니다]
Q: 블러드 엘프 죽음의 기사는 종족 특유의 마력중독에 빠져 있나요?
A: 아니요. 하지만 칠흑의 기사단 특성상 그보다 훨씬 심각한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고통을 주는 거죠. 죽음의 기사가 정기적으로 다른 생명체에 고통을 주지 못하면, 스스로 고문 수준의 고통을 느낍니다. 결국 정신나간 채로 피를 갈망하는 광기에 빠지게 되지요. 비전 마력 중독보다 훨씬 혹독한 운명입니다.
[한줄요약: 마력중독 게이가 아니라 도S 변태로 각성함]
Q: 블러드 엘프 스펠브레이커는 어떻게 되었죠? (역주: 워3 스 뷁)
A: 원래 창설부터 사람이 적었기도 했거니와, 이 용맹한 사람들은 쿠엘다나스에 있던 지휘부가 켈타스와 불타는 군단에 의해 점령된 후 급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얼마 안 남은 부대는 이제 옛 시대의 유물로만 존재하며, 켈타스의 배신 이후 스펠브레이커는 신병을 받지 않습니다.
[한줄요약: 캘타스 배반크리에 충격먹고 와해됨. 아깝다 법느님으로부터 와우를 구원할 유일한 카운터클래스인데]
Q: 나이트엘프의 명가의 귀환이 칼도레이 마법사의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대한 블러드 엘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A: 고대의 전쟁 이후 블러드 엘프가 추방당한 이유가 바로 비전마력 남용이었기 때문에, 칼도레이가 명가의 귀환을 환영하고 비전 마력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헌데 "새로운" 칼도레이 법사들이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걸 목격하자, 그들은 어떻게든 칼도레이가 자멸하는 꼴을 기대하며 쌍심지 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즈샤라의 퀘스트 "엠버윈드의 일지"에서 보셨듯 몇몇 신도레이는 칼도레이의 미숙함을 이용해 얼라이언스를 패주시킨 적도 있습니다.
[한줄요약: 나에리는 나쁜뇬들에 민폐종족이라 실수할거에여 ㅇㅇ]
번역자 : 인벤 NS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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