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많은 비판 받던 와치독스였습니다만, 제가 해보니까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다른 게임들에 비교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평가절하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에 와치독스가 잠입액션 영화로 나왔다면 이야기로 지적받는 부분은 좀 적었을 것 같아요.
난이도는 조금 높은 편에 속한다고 느꼈고요. 실제로 이렇게 자주 죽는 게임은 오랜만인 것 같네요. 자동 저장 기능으로 미션 실패할 때마다 다시 기회를 부여해 주니까 계속 도전하기에는 좋았지만 난이도 자체가 쉽다고는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특히 미션이 통짜가 아닌 부분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1.적을 쫓아라, 2. 적을 제압하라, 3. 경찰에게서 도망쳐라. 이처럼 세 부분) 죽을 때마다 미션의 처음이 아닌 중간부터 할 수 있다는 점이 없었다면(!)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미션인 위성에 바이러스 설치하기 미션, 3곳에 설치해야 하는데 이 경우는 절망적인 수준이더군요. 경찰을 계속 따돌려도 무한 추격으로 진행되니 신경질이 날 정도...
게임성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다만 불만이 있다면 섬세한 부분은 엄청나게 섬세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떤 부분은 왜 이렇게 신경을 덜 썼을까 싶은 정도로 대충 만들어졌다고 느껴지는 곳이 있어서 일정한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 하는 단점이 좀 눈에 띱니다. 무소음 권총으로 적을 전멸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든지 원거리 저격으로 적을 전멸시킬 수 있다든지, 적의 반응이... 영 시원찮더라고요. 또 차량을 자세히 살펴 보면, 차를 2인 이상 타고 다니는 경우가 없습니다. 바이크는 타는 사람이 전혀 없고요. 그리고 경찰이... 왜 이렇게 시민을 함부로 대하는 건지 =ㅁ = 또 온갖 사고가 나도 시민들은 911을 부르지 않습니다! 왜~죠? 등등
그래픽은 나쁘지 않았어요. 효과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자잘한 부분을 잘 보완해주는 것 같더군요. 다음작에는 인물들을 좀더 섬세하게 만들어줬으면 하는 아쉬움, 복장들의 쓸데없는 통일성(왜 외투는 디자인이 거의 다 똑같은가) 외엔 게임하는 데 몰입감을 방해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잘한 만족스러웠던 점, 아쉬웠던 점들도 조금 더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군요.
앞으로는 온라인 부분으로 즐기는 방향으로 Last of us와 병행하려고 합니다. 정말 나쁘지 않은 게임이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사길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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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토리가 아쉬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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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재밋는데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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