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벽의 궤적 에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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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벨에게 승리를 거두면,
키아에게 고통을 주던 술법도 멈춰 키아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마리아벨이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합니다
마리아벨 : 그런데 말이죠, 키아 양.. 이 분들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마침 좋은 기회같으니..이 자리에서 밝히는게 좋겠네요
키아 : 아..안돼.. 하지마..부탁이야..!
마리아벨 : 당신들은 정말 키아 양을 사랑하고 있는 모양이죠?
크로이스 가문이 교단에게 위탁했던 영혼을 가지지 못한 호문쿨루스..
교단이 희생시킨 수많은 영혼을 짜집기한 모조품 인형을요
티오 : 키아가 우리들 곁에 있는 것..그 이상으로 중요한 건 없어요
마리아벨 : 키아양,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아니 당신과 얽힌 모든 인간의 애정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니..
ㅡ당신의 힘 덕분에 말이죠
에리 : 지금...뭐라고?
마리아벨 : 이상하게 생각 한 적 없었나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키아 양이 사랑스럽고 지키고 싶어 어쩔 줄 몰랐었죠?
그건 어째서였을까요?
마리아벨 : 요아힘은 물론이고 마피아나 마수들까지 적극적인 위해를 가하지 못했었죠
그 누구와도 바로 친해지고 사랑을 차지하고야 마는 소녀..
그 이상함을 누구 한 사람 의문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었나요?
키아 : 아냐...아니란 말야..
마리아벨 : 키아 양, 당신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주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어요
누구라도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게 인과의 인식을 조작해버리는 힘이..
역시 모조품에게는 가짜 사랑이 어울린다는 뜻 아닌가요?
키아 : 아니야!!!!!!
마리아벨의 말을 부정하며 절규하는 키아의 몸을 구체가 감싸고..
와지 : 이 신의 기운은...
리샤 : 푸른.."신"..?
로이드 : 키아!!!!
마리아벨 : 이것이야말로 "제로의 지보" 와 "벽의 대수" 가 완전 일체화 형태..
모든 시공간의 인과를 조작하며, 여신이 부과한 족쇄를 끊어버리는 진실이면서도 거짓된 지상의 신
"벽의 데미우르고스" 입니다
티오 : 코어부분에 키아가 있어요!
에리 : 무슨 수를 써서라도 키아를 구해야 해!
로이드 : 모두들..이게 최후의 싸움이야!
마지막 전투
벽의 데미우르고스의 최후
벽의 데미우르고스를 쓰러트리면 형체는 사라지고
코어에서 키아가 나타납니다
그런데..키아의 주변의 공간이 일그러지고
란디 : 크..뭐지?
티오 : 이건 슬픔...그리고 절망!?
마리아벨 : 설마..예전 "환의 지보" 처럼...?
리샤 : 그..그말은 ?
와지 : 자신의 존재의 인과를 풀어 소멸했다는..
로이드 : ........
로이드는 키아에게 달려갑니다
로이드 : 괜찮아..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반드시ㅡ
로이드는 왜곡된 공간안으로 사라진 키아를 따라들어갑니다
제로의 세계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지만 어째서인지 불안이나 공포같은 감정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때 로이드의 형 가이 버닝스가 나타납니다
이 제로의 세계는 키아의 내면의 일부이고
수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를 재구축할 수 있는 "제로"의 세계 라고 말하는 가이
키아가 과거의 시공간에 간섭한적이 있었기에 가이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로이드와 세실, 그리고 아리오스와 티오를 위해서
지금의 세계를 <가이가 죽지 않았던 세계>로 고쳐 쓰려 했던거 같다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가이는 그렇게 되면 자신이 죽은 뒤,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들의 노력을 부정하는 일이 된다고 말합니다
가이 : 특무지원과 라고했나..나도 너희랑 같이 여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세계도 좋겠지만..
그건 지금 너희들의 세계는 아니지
로이드 : 맞아..그런 세계라면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도 안 가지만
그렇다해도...나는...
가이 : 그래ㅡ 그거면 됐어. 네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남자가 된 게 자랑스럽구나
로이드는 가이가 교단의 거점에서 구해준 티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걱정이 많았지만 잘 자라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가이에게 동료를 소개시켜주고 싶다는 로이드..
오랜만에 가이와 이야기를 나눈 로이드, 하지만 키아를 찾기 위해 이별을 고하고 떠납니다
가이 : 그래, 살아가는 동안 "벽"은 언제나 나타나지..
그 "벽"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와 그 앞에서 어떤 빛을 찾아내는는 것 그게 중요하다 ...
힘내라ㅡ 로이드 버닝스
무(無)의 세계
아무것도 없는 무의 세계에 키아가 혼자 앉아있습니다
무의 세계에서 키아를 찾아낸 로이드..
키아는 자신이 마음이나 영혼이 가짜인, 진짜 인간이 아니라며
로이드가 상냥하게 대할 자격도 없다고 눈물흘립니다
울고있는 키아 옆에 앉는 로이드
로이드 : 키아가 우리랑 같이 지낸면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줬는지 알아?
키아 : ...............
로이드 : 그건 키아가 느낀 행복과 같거나..그보다 더 큰 행복일거야..
키아는 우리와 지내며면서 즐겁지 않았어?
키아 : 즐거웠어...너무 행복했어..
하지만, 그건 모두가 그렇게 느끼도록 키아가 힘을 사용했던 것 일지도 몰라..
소중한 모두의 마음을 조종한 것일지도 몰라 !!
그런건...그런건..
로이드 : ....계기가 뭐였는지는 몰라..우리에겐 조종당했다는 실감도 없고..
게다가 그런 식이라면 딱히 조종당했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새끼 고양이나 인간의 아기를 보면 무조건적으로 사랑스러워 지켜주고싶은 존재잖아?
키아가 가진 그 "힘"이란 것도 고작해야 그 정도가 아닐까?
키아 : ...........아...........
로이드 : 그리고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그런 "힘" 따위로는 잴 수 없어
나와 함께 요리를 연습하거나 같은 침대에서 자며 잠꼬대 하고
에리와 함께 책을 읽거나 모두의 빨래를 옥상에 널기도 했었지
티오와는 청소도 하고 밋시의 한정판 상품을 사기도 했잖아
란디와는 카드도 해 보고, 군것질하러 나가기도 했어
과장님과 설거지를 같이 하거나, 차이트와 낮잠을 자기도 했었지..
로이드 : 키아는 그것들이 전부 "거짓"이었다고 생각해?
키아 : 그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해
로이드 : 그렇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 "진실"인거야
그리고 그 진실이 있는 한..
앞으로 어떤 고난이 닥쳐온다고 해도 우리는지지않아
그러니까 키아, 혼자서 전부 짊어질 필요는 없어
그것은, 키아도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되는 거니까
그게 "동료" 이고...."가족" 이란 게 아닐까?
키아 : 로이드....로이드......
키아의 몸에서 빛이 나고..
키아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로이드 : 자, 돌아가자.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
키아 : 응...응...!
로이드가 키아를 안고 무의 세계에서 나가자..무의 세계는 붕괴됩니다
무의 세계에서 빠져나온 로이드와 키아를 보며 안심하며 기뻐하는 동료들
로이드 : 다녀왔어. 이제 괜찮아
ㅡ자, 키아. 모두에게 할 말이 있지?
키아 : 우우...훌쩍..잘못했어요..
계속 걱정을 끼쳐서..멋대로만 굴어서.
그리고...데리러 와 줘서 고마워
마리아벨 : 정말 시시한 결말이네요
아직도 싸울 생각이냐고 묻는 에리에게..
"지보"의 힘이 크로이스 가의 천년의 망집과 함께 사라진거 같아..그럴 마음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티오가 교단의 악몽도 진정한 의미에서 끝이 났다고 말하자,
앞으로 더한 고난이 크로스벨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하는 마리아벨
특히 에레보니아 제국은 어느 세력이 내전의 승리자가 되어도 침공해 올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캘브도 공화국도 군을 파견할게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마리아벨 : 하지만 "지보"를 잃은 이상, 당신들에게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요
그건 알고 계시겠죠?
로이드 : 그렇다고해도 우리들은 키아와 함께 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재난이라는 벽을 함께 뛰어넘고 내일이라는 빛을 잡기 위해서..
그러니 후회 하지 않습니다
마리아벨 : 후후...같이 어울리지 못하겠군요
그러시다면 어디 한번 애써보시지요
마리아벨 : 아...이안 선생님 말인데 가사상태로 만든 것 뿐이랍니다
제대로 처치만 해 두면 살 수 있겠지요
로이드 : 아...
마리아벨 : 그리고 지보의 힘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 "벽의 대수"도 곧 소멸하겠지요
서둘러 탈출하는게 좋을거에요
란디 : 당신...어째서
마리아벨 : 후후..이번 전말이 어떻게 되었든 크로스벨을 떠날 셈이었으니까요
"우로보로스"의 맹주님으로부터 자리가 빈 사도의 자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받았답니다
티오 : 사도.."결사"의 최고 간부로군요
에리 : 벨..너..
마리아벨 : 우후후..에리 그런 얼굴하지 말아줘요
대륙이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이상,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그때까지는 먼 곳에서 똑똑히 지켜볼 거랍니다
당신들의 발버둥을 말이죠
에리 : 벨....
키아 : .....
마리아벨 : 그리고 아버님에 관한건데요, 되도록 극형만은 면하도록 해 주시죠
크로스벨 재건에 조금은 도움이 될 테니까요
그럼 여러분ㅡ 안녕히들 계세요
마리아벨이 사리지자 이안 변호사의 상태를 살펴보는 로이드..
치명상이 아니라는걸 확인하고 안도합니다
티오 : 마리아벨씨는 마지막까지 마리아벨 씨 다웠네요
란디 : 아아..그정도의 일을 했는데도 어딘가 미워할 수 없다고 할까
에리 : 벨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솔직한거라고 생각해
한번 하고싶다고 생각한 일은, 어떤 방법으로든 그걸 이뤄낼려고 하지
설령 혼자라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하지만ㅡ 모든 사람이 벨 처럼 강한 건 아냐
로이드 : 그래, 그렇기에 사람은 가족이나 동료가 필요한거라고 생각해
벽을 넘어, 아직 보지못한 내일의 빛을 잡기 위해서는..
란디 : 그래, 빛이 보이려면 아직도 한참 먼 것 같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와지 : 여기 있는 사람만 쳐도 이만큼의 일을 해냈는데
크로스벨 전체의 힘을 합치면 뭐라도 되지 않겠어?
리샤 : 후후..확실히 그렇네요
키아 : 키아도..키아도 힘낼께!
모두와 함께 소중한 장소를 지키기 위해서!
로이드 : 그래, 함께 노력하자
로이드 : ㅡ특무지원과 철수
다른 사람들을 회수하는 대로 메르카바로 "벽의 대수"에서 탈출한다
돌아가자, 우리들의 크로스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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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쫄들 다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보스만 잡았더니 부활하더군요 언제까지 부활하는건가 했었네요 ㅎ | 14.08.28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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