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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같은 새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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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좀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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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석꺼 돈내고 보라고하면 그냥 안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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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가는 아니지만 현업에서 어시스턴트를 하다가 관두고 지금 단편 준비를 하고 있는 만화가 지망생입니다. 백동수 작가님들의 어려운 사정도 십분 이해됩니다. 하지만 저런 면을 보고 출판사를 욕해선 안 됩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출판사는 국내작가 단행본 내는 거 자체가 평균적으로 보면 적자입니다. 그냥 일본의 중박이상 친 만화들 수입해서 파는게 더 낫죠. 학산이나 대원이나 이 양대 만화출판사들도 적자보면서 한국작가를 꾸역꾸역 쓰는 이유는 국내 신인작가를 발굴해내겠다는 의지가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에서 적어놓은대로 신인작가 고료가 장당 35000원 정도이고 한달에 많이 연재하면 46페이지 정도인데 대충 160만원 정도를 벌죠. 그래도 신인인데 많이 벌지않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개차반 같은 퀄리티가 아니고서야 마감포함 하루 평균 그림그리는 시간 14시간 이상은 될겁니다. 저 같은 경우 마감칠때 격주로 3박 4일을 쳤었고 마지막날에 가장 잠 못자고 일했을땐 40시간동안 잠못들고 그림 그린 적도 있었습니다. 매 마감마다 생사가 오락가락 하는 기분을 느끼며 작업해서 버는 돈이 한달에 160만원 가량이고, 문하생 두세명 거느린다면 110~12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어시 한명 쓴다면 100만원정도겠구요) 제 소원 까진 아니더라도 하나의 작은 바램이 있다면 작가데뷔하고 연재하면서 어시 두명 정도는 유지시킬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작가가 되는게 제 바램입니다.(보통 일본 인기작가가 어시나 문하생 포함 스탭8~10명 정도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양경일님도 이정도 데리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국내 작가들, 어시 두명이상 쓰는 작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배경도 없이 횡하고 썰렁한 원고로 많이 연재하는데 작가들이라고 베르세르크의 미우라나 데스노트 오바타처럼 멋지고 화려하게 잘 그리고 싶지 않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 실력을 다 보여줄 수 없어서 분한 맘이 더 할 것입니다. 한국 만화계가 무너지는걸 누굴 탓할 수도 없고 어떻게 붙잡을 방법도 없는데 90년대 초 출판만화 황금기가 있었기에 이 아쉬움이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아예 만화계가 부흥한 사례가 없었다면 그냥 당연하다고 받아들였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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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익명이라도 지껄일 때는 뇌에서 좀 과정을 거친 후 지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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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좀 닥쳐 | 12.06.14 09: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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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같은 새끼네 | 12.06.14 09: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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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석꺼 돈내고 보라고하면 그냥 안볼거같다 | 12.06.14 10: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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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익명이라도 지껄일 때는 뇌에서 좀 과정을 거친 후 지껄이자. | 12.06.15 15: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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