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활동을 거의 안하는 은둔 모델러 장건담 입니다.

발브레이브 1호기 히토 LED 버젼 이후 간만에 올리네요.

이번에 친구의 의뢰로 제작하게 된 MG 사자비 Ver.ka 블루버젼 LED 작 입니다.

LED 는 1608 칩 LED로 총 29개가 들어갔습니다. 한쪽팔에 6개씩 x2  다리에 5개씩 x2 머리에 녹색 하나. 사이드 스커트 한쪽 3개씩 x2

납땜할때 짜증이 많이나서 LED 작업도 한지 거의 반년만이라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중간에 다시 감을 찾아서 속도가 점점 붙어 이틀만에 땜질을 끝냈네요.

그리고 게시물 제목이 트윈버스트 인 이유는....

두대를 연속으로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블루버젼 작업을 하고 나서 한동안 작업을 쉬려니 다시 찾은 감이 아까워서 바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두번째로 만들다보니 블루버젼 제작시 느꼈던 점이나 개선점을 적용하여 LED 를 더 추가 하였습니다.

후면 스커트에 4개, 이마에 한 개, 백팩에 하나. 총 6개를 추가하여 35개를 사용하였습니다.

LED 소모전력과 USB 단자 전류량을 계산했을땐 대략 25개가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35개를 달아도 광량엔 부족함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블루버젼은 땜질때 큰 문제가 없었는데, 레드버젼은 하체 합치면서 부품에 눌려 단선되고, 

조립하다 가동부품에 눌려 LED가 으깨지고 수정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후면 스커트 LED 중 하나는 순접으로 고정까지 다 했는데 최종 배선시에 갑자기 불이 안들어와서 뜯어내고 다시 순접으로 이식을 해서

순접 떡칠로 번들거려서 눈물이....

그럼 투샷 보시겠습니다.

두대 제작하는데 하루 평균 6-7시간씩 연속18일이 걸렸습니다...

여태까지 만들어 본 건프라 중 작업량은 단연 최고였네요. 악어집게가 200개 정도 뿐이라

외장과 내부 프레임을 나눠서 작업 하면서도

서페이서 같은 한 과정에서도 과열로 인해 콤프레셔가 몇번씩 다운되어

작업량을 조절하면서 했음에도, 기간중에 10번은 넘게 오버히트 된 것 같네요.

오늘 친구가 의뢰버젼인 블루를 수령해간 관계로 어제도 새벽에 잠들어 아침일찍 일어나서부터 밤까지 납땜하고

미국대장도 보고 와서 작업을 마친 다음, 새벽에 두대 모아서 부랴부랴 촬영하느라 포즈가 얼마 없습니다..

배경천과 카메라도 빌린 것이고...

원래 사진을 잘 안찍어서 사진을 못 찍는것도 있지만..

밋밋한 사진 길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