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사용한지는 꽤 됐는데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

어떤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제일 비슷해 보이는 곳에 올렸습니다.

게시판 위치가 잘못 되었으면 재대로 된 곳으로 보내주세요~

사건의 발단은...

며칠전에 올라온 '흔한 침대'라는 글이었습니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325/read?bbsId=G005&articleId=22731495&itemId=143

토토로 침대 였는데, 토토로를 좋아하는 덕으로서 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는데

찾아봤는데 웹에서 파는 애들은 토토로라기보다는 좀 다른 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없으면 만들고, 있어도 만든다는 루리웹 정신이 생각나서 

단순하게 이렇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구상을 해봤습니다.

전공이 이쪽 분야가 아니아서 어떤 천을 써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처리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침대보 만들어 놓은 글들 읽으면서 이정도면 되려나?

하면서 구상을 하고 만들어 봤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재미가 없으니까 생략하고(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고 설계도도 분실했습니다 ㅠ_ ㅠ)

어머니가 쓰시는 더블 침대에 올려 놓았을 때 모습입니다.

가로 150cm로 작업했는데도 모자르네요 ㅠ_ ㅠ

베개 커버는 침대 보 만들기 전에 제대로 만들어질까 싶어서 만든 프로토타입인데,

베개는 부피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고민하지 않고 만들어서 멍청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침대보가 잘 나온것 같아서 고마운 녀석입니다 ^^

제방 침대에 놓은 모습인데, 싱글 침대를 써서 그런지 토토로가 날씬해 졌습니다.

눈은 메이가 처음 토토로를 만나서 토토로 배 위에서 잤을 때를 생각하고,

메이를 쳐다보는 토토로라는 컨셉으로 모이게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귀엽게 나온것 같습니다.

토토로 침대 보를 깔아놓은 제 방 사진입니다..

방 사진 공개 겔이라 방금 찍었는데 오늘 해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아늑한 느낌이 나네요~

개인적으론 침대보가 생각보다 귀엽고, 베개 커버가 너무 멍청하게 나와서 

베개 커버는 부피를 고려해서 시간 날 때 다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혹시 반응이 괜찮으면 만드는 파란 토토로 다시 만들 때 자세히 사진 찍어 놨다가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