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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북한의 고급 레스토랑 메뉴판 甲.JPG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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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기즙친국수볶음 두개 달라우" 나는 점원에게 투박하게 말했다 "단물은 어떤걸로 드릴까?" "거 맘대로 내오라오" 이내 먹을것이 날라왔고 우리는 말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맛이 그럴듯하만" 괜시리 적적한맘에 동무에게 말했다. "거 도마도즙 튀니끼리 입 다물고 먹으라우" 녀동무는 새침하게 대답했다. "다먹고 어디로 갈라하시오?" 뜬금없이 녀동무가 말했다. "내래 돈벌러 간다 않캇서? 더 묻지말라" "그래도 그쪽 행선지는 알아야 소통을 하지 않갔소?" "아녀자가 아는게 많으면 거 집안이 망하고 수령님에게 해가된다 내 카지 않았소? 국수나 마셔 비우라오" 걱정이 되어 물은줄 알고는 있으나 시덥잖게 여기려 하였다. "기다리라오" 녀동무가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며 말했다. "이게 뭐요?" "닭알겹빵입네다. 가시는길에 드시라요" "괜한짓 말라하지않캇어? 내래 다녀올테니 들어가라우" 녀동무가 걱정할까 나는 어름보송이마냥 차갑게 돌아섰다. "내 돈 마이 벌어오갓서" 오늘따라 달에비친 수령님 모습이 슬프다.
15.01.1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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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최소 남파간첩
15.01.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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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클라스...
15.01.1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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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댓글문예가 출품작들이 많이 보이는군
15.01.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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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아저씨 여기에요!!!!
15.01.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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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겹빵 ㅋㅋㅋㅋㅋㅋㅋㅋ
15.01.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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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1인 1닭을 못하네 개불쌍
15.0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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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쨰 메뉴얼은 동네 가게수준
15.0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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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마저도 허접해 보이냐.;
15.0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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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무슨재료가 들어갔는지 대충 파악이 되는 메뉴라서 좋구먼.. | 15.01.15 12: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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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어보여
15.0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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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그 ㅋㅋㅋ
15.0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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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유로화야?
15.01.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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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진출한 창렬.jpg
15.01.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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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기즙친국수볶음 두개 달라우" 나는 점원에게 투박하게 말했다 "단물은 어떤걸로 드릴까?" "거 맘대로 내오라오" 이내 먹을것이 날라왔고 우리는 말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맛이 그럴듯하만" 괜시리 적적한맘에 동무에게 말했다. "거 도마도즙 튀니끼리 입 다물고 먹으라우" 녀동무는 새침하게 대답했다. "다먹고 어디로 갈라하시오?" 뜬금없이 녀동무가 말했다. "내래 돈벌러 간다 않캇서? 더 묻지말라" "그래도 그쪽 행선지는 알아야 소통을 하지 않갔소?" "아녀자가 아는게 많으면 거 집안이 망하고 수령님에게 해가된다 내 카지 않았소? 국수나 마셔 비우라오" 걱정이 되어 물은줄 알고는 있으나 시덥잖게 여기려 하였다. "기다리라오" 녀동무가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며 말했다. "이게 뭐요?" "닭알겹빵입네다. 가시는길에 드시라요" "괜한짓 말라하지않캇어? 내래 다녀올테니 들어가라우" 녀동무가 걱정할까 나는 어름보송이마냥 차갑게 돌아섰다. "내 돈 마이 벌어오갓서" 오늘따라 달에비친 수령님 모습이 슬프다.
15.01.1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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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클라스... | 15.01.15 0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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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최소 남파간첩 | 15.01.15 08: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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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가는 길이었나? | 15.01.15 08: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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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댓글문예가 출품작들이 많이 보이는군 | 15.01.15 08: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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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백이아니라 이작가로 닉개명하세요 | 15.01.15 08: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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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아저씨 여기에요!!!! | 15.01.15 08: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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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님 위에 닭 게시글 작문이 쩜 | 15.01.15 09: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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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필력 봐 쩐다 | 15.01.15 09: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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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최소 보위부간부 | 15.01.15 09: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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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언제 하세요? | 15.01.15 09: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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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채소 집필가 | 15.01.15 09: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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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과거시점의 심경이 묻어나는 진국의 글이다 | 15.01.15 10: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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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01.15 10: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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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쓰는데요? ㅋㅋㅋㅋ 단편집 내도 되겄소 | 15.01.15 1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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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댓글달려고 로그인도 오랫만이네요. 이화백님 대단하신분인거 같아요. 앞으로도 기대많이 하겠습니다. | 15.01.15 1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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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금 저 레스토랑에 갔다온 느낌 | 15.01.15 1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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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짱ㅋㅋㅋ | 15.01.15 13: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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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힛갤은 이화백 특집 ㅋㅋㅋㅋㅋ | 15.01.15 15: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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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화백님 진짜 오랜만이네;; 3~4년전에도 작문력 쩔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클라스는 어디 안가는군요 | 15.01.15 15: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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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흡입력 있는 글은 간만인것 같습니다. 정말 단편집 같은거 내셔도 될듯... | 15.01.15 17: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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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탈북자 세요? | 15.01.15 18: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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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전개, 필력, 어투까지 완벽하네요. | 15.01.15 19: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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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청년적위대 출신이세요? | 15.01.15 2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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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즙 시켰는데 도마도즙이 ㅋㅋㅋㅋㅋ | 15.01.15 22: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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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었구만 심영이! | 15.01.16 1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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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로그인 안할라고 했는데 이분 뒷 내용이 궁금하다1!!!!! | 15.01.16 10: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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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다..엄청 몰입했네 ㅋㅋㅋㅋ | 15.01.16 10: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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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아저씨 여기예요 | 15.01.16 10: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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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생 처음 글읽는 재미를 일깨워 주셔 감사합니다 | 15.01.16 11: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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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소설을 읽는 느낌ㅠ | 15.01.16 1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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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네 | 15.01.16 12: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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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와.. | 15.01.16 1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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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다...ㄷㄷㄷㄷ | 15.01.16 13: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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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제 이런거 쓰는거 맛들렸네 | 15.01.16 1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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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필력이 점점 올라간닼ㅋㅋㅋㅋ | 15.01.16 14: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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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x쩐다ㅋㅋㅋㅋ | 15.01.16 15: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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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무장공비! | 15.01.16 17: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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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Soap...
15.01.1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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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Soap 소프!!!!!
15.0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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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 15.01.15 1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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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네가 국산화가 많이 된것 뿐이지. 뭐.. 개발할 필요도 못느끼는게 더 크겠지만. 근데 그거아심? 우리나라도 90년대 초반까지는 경양식집이라고 하는 레스토랑에서 돈까스를 팔았었어. 심지어 무궁화 4개급에서도 팔았음. 돈까스 시키면 스프는 뭘로 하시겠습니까? 밥으로 하시겠습니까 빵으로 하시겠습니까? 물어 봄.
15.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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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돈까스 먹으러 가는게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스카이라운지에서 밥먹는거랑 비슷할거같아 진짜 1년에 많아야 한두번 정도 외식한다고 할때나 가서 먹던 음식이었으니 | 15.01.15 13: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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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레스토랑 가면 돈까스 팔았는데 그 때 돈까스 사주시는 날이면 부자된 것 같았음. 생각해보면 어머니께서는 그 때 안드셨던것 같다.... ㅠㅠ | 15.01.15 14: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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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팝니다 포크 커틀릿이란 이름으로요 | 15.01.15 19: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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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레스토랑 돈까스랑 지금 레스토랑 포크 커틀릿하고는 위상이 틀리죠 당장 친구만나서 나 어제 레스토랑에서 돈까스 먹었다하면 친구 반응이 어떨까요? 응? 그래? 누가 물어봤냐? 맛있었겠네 뭐 이런 답변 돌아오겠죠. 당시에는 레스토랑에서 돈까스 먹었다고 하면 애들이 부러워서 부들부들 떨었었죠 | 15.01.16 09: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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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먹던 경양식이 생각나네요. 동네에 '타임벨'이라는 경양식집이 있었지요. 생일때 데려가주시면 정말 좋아했었지요. 서울역에 그런 옛날스타일의 경양식집이 있다는대 한번 가봐야 할 듯? | 15.01.16 1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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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억의 비후까스.... | 15.01.16 20: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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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아버지 월급날 집앞 양식집에서 돈까스 먹던 기억이 나네요 고딩때 여친이랑 이탈리안 돈까스를 처음 먹어보고 한동안 그것만 먹었는데 ㅎㅎ | 15.01.25 22: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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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빵은 빵이라고 쓰는구만... 밀가루찜 정도로 부를줄 알았더니
15.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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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ger 함부르크 식빵ㅋㅋㅋ
15.01.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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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햄버거를 "고기겹빵"이라고 불렀는데, "함부르그식빵"으로 고쳤네요 | 15.01.16 17: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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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미스터피자 전해주고싶다
15.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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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soap잼
15.0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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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쏘가리 매운탕 맛나겟다..
15.0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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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더 훌륭함 ㅋㅋ
15.01.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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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aedanghwa.nl/menu.html 실제 유로로 결제받는 암스테르담 북한식당 메뉴판. 맛과 양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한국인들 한식당하고 비교시, 비빔밥같은건 5유로 정도 더 비싸고 고기구이류는 10유로 정도 더 비싸게 파는듯. 거기다 사실상 온반 빼면 특별히 이북음식 색채도 안나는것 같고. 뭔지 모르는 명태장과는 재료만으로 봤을때 함경도 음식으로 추정.
15.0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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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구? 아오지 탄광!!!
15.01.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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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탕인데 soup가 아니고 soap냐고 ㅋㅋㅋㅋㅋㅋ 수프말고 비누 먹나
15.01.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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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군빵은 없나요?
15.01.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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