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저번 방콕에 이어 이렇게 홍콩도 가보게 됐습니다.
워낙 돈 없이 지내는 백수라서 고생고생하며 데이트 하던 찰나에, 여자친구가 워낙 답답해 해서 혼자라도 여행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하던 알바가 갑자기 쉬는 날을 주는 바람에.... 여자친구가 무리를 하여 저를 데리고 가기로 했고,
이렇게 팔자에 없는 홍콩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5로 찍은 사진이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7월 6일 21시 40분에 출발하여 7월 9일 06시 45분에 도착한 만 2일의 여행기입니다.
사실 여행 가기 이틀 전에 가기로 결정해서 급하게 환전하고 여행 계획 짜고 했던 터라 매우 정신이 없었습니다.
워낙 더운 나라는 싫어하는데 걱정도 앞섰구요.
여자친구가 이것저것 알아본 덕에 겨우겨우 여행다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날 늦은 시간 인천공항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1층에 있던 패스트 푸드가 문들 닫아 그냥 보이는 집에 들어가야했습니다.
VIPS EXPRESS라고 써있었는데 7월에 오픈했다고 씌여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샐러드와 바베큐 등을 세트로 팔았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물론 빕스 답게 좀 비쌌습니다. 저게 도합 24000원...
여자친구가 면세품 인도장에서 화장품 여럿 들고 오고 난뒤 곧 비행기에 올라 탔습니다.
밤 비행기는 새로웠지만, '스틸 엘리스'를 보고 나니 홍콩에 도착해있었습니다.
도착해서 급히 도심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없지만, 그 버스는 정말 너무 심하도록 무척 많은 로타리를 돌면서 빙글빙글 운전을 해대서 몹시 불편했습니다.
대충 1시간 만에 '마카오 페리 터미널' 종점에 내려서 호텔로 걸어갔습니다.
버스에서 나오자 바다의 짠내와 홍콩의 습기에 홍콩에 왔다는 실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은 'IBIS 홍콩 센트럴 & 셩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네요 ㅜ
일단 여행기니 돌아다니는 장소는 아실 수 있게 지하철 노선도를 가져와봤습니다.
둘째날 - 여행 첫날
10시 반쯤 나와 여자친구가 좋아한다는 딤섬집으로 향했습니다.
호텔 26층에서 머물렀는데 생각보다 하버 뷰가 좋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며 창 밖을 봤는데, 인터넷으로만 보던 무시무시한 홍콩 빌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콩은 정말 미친듯이 쌓아올린 빌딩들이 많은 도시였습니다.
찌는 더위에 구글 맵을 보고 찾아간 딤섬집은 사람들로 붐볐고 일하는 분은 대꾸도 아이컨택도 없이 매우 서비스가 나빴습니다.
그냥 겨우겨우 시킨 새우 들어간 딤섬을 3개 먹고 나왔습니다.
그 딤섬이 있던 곳은 센트럴 역 근처였는데, 영화 '중경삼림'으로 유명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와중에 보이는 건물들이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그런 느낌.
저기 왼쪽에 보이는 것이 에스컬레이터인데 저렇게 계단식으로 4-5번 정도 이어져있었습니다.
영화의 명장면이라고 가보니 생각보다 낭만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더운 날씨도 힘들었고, 그냥 어딜가나 서로를 알아보는 한국인들로 넘쳐나는 것을 신기해 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영어가 많이 사용돼 있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드디어 의사소통이 되는 국가에 놀러온 것 같았거든요.
또한 거리를 채우고 있는 트램과 알록달록한 택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은 영화 '화양연화'와 '2046'로 유명한 골드 핀치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검증되지 않은 걸 시도하길 싫어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추천되어 있던 메뉴로만 시켰습니다.
블랙 페퍼 스테이크와 치킨 카레였습니다.
저는 다 잘 먹었지만, 여자친구는 실망한 것 같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확실히 카레에 닭들은 모두가 뼈째 들어있어서 뼈 바르느라 몹시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그 잘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 '침사추이'로 이동했습니다.
침사추이로 이동하고 보니 굉장히 많은 건물들이 동시에 지어지고 있었고, 홍콩섬과 비교되는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모든 공사장이 불을 훤히 켜두고 작업을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1881 헤리티지'라고 역사가 있는 어떤 건물을 찾아갔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뭐 그런 설명이 있었지만, 제게는 그냥 기념 사진 찍는 공간 같았습니다.
잠깐 기념사진을 찍고 바다 쪽으로 걸어오면 시계탑하나가 보였는데, 이것 또한 유명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다 고전적인 건축물이라는 점 때문에 유명한 듯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홍콩에 가면 그렇게 연신 찍어오던 야경 보는 장소에 갔습니다.
확실히 빌딩 숲의 윤곽이 매우 멋졌습니다.
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지만, 꽤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기다리기 지루하여 주위 명품 샵들을 돌아다녔습니다.
홍콩섬과는 분위기가 사뭇 아르게 정말 번쩍이는 샵들로 가득했습니다.
대충 몇바퀴 돌다가 '하버시티'라는 곳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에어컨을 쐬며 쉬었습니다.
언뜻 보니 한국 디저트 카페도 입점해 있는 듯 했습니다.
어느 덧 해가 져서 야경을 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까 전 그 공사장은 밤에 더욱 더 빛나는 듯 했습니다.
다른 분처럼 DSLR이 아닌 아이폰5지만 그래도 멋진 야경이었습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고 무언가 음악도 나오고 레이저와 빌딩 네온싸인으로 공연 비스무리한 걸 하는 듯 했지만,
사실 뭘 한지도 모를 정도로 시시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냥 시원한 바람하고 똑같은 야경이었습니다.
야경은 실컷 봤다 싶어서 야경 보던 장소 바로 옆에 있던 선착장에서 '완차이'로 이동했습니다.
'완차이'에 여자친구가 가고 싶다던 옥상 바로 향했습니다.
'더 헤네시'라는 빌딩 33층에 있는 바였는데, 이름이 Wooloomooloo라는 레스토랑 겸 바였습니다.
정말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고, 펜스가 가슴 높이여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간단히 마가리타와 맥주 한잔 하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여자친구가 아쉬워 했고,
'란 콰이 퐁'이라는 홍콩의 클럽 거리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위치로는 '센트럴'역 바로 아래였고,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막상 갔지만, 딱히 둘다 클럽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고 잠깐 앉기에는 그닥 원하는 분위기에 바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보긴 했다는 증명으로 셀카를 하나 찍고 나왔습니다.
트램 이용해서 숙소로 돌아오는 느낌이 제법 재미었습니다.
셋째날- 여행 둘째날
체크 아웃을 하는 날이어서 늦으막이 11시에 나와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여기가 트램을 타는 역이었는데, 고작 하루 봤다고 홍콩 버스와 트램 이용하는 것이 익숙했습니다.
'셩완'역과 '센트럴'역 사이에 있는 '싱흥유엔'이라고 홍콩 여행객 사이에서는 몹시 유명한 토마토 라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진 구글 펌)
정말 아무것도 없이 토마토를 갈아넣은 라면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여행기에서 난리를 쳐서 기대를 하고 갔으나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저는 이걸 먹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것도 참 바보같았는데, 어떤 분이 인터넷에 쓴 글에서 이걸 먹으로 홍콩에 또 오겠다고 쓴 부분을 읽고는
참 취향이란 요망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맛만 보자는 취지로 한그릇만 시켰고, 또 그것도 채 비우지 않고 나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카우키(구기육남)가 우육면으로 유명하다 해서 바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나름 애써 번역한 듯 한 한글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기본이 되는 1번을 시켰고 저는 좀 다른 걸 먹자는 취지로 7번을 먹었습니다.
그 결과 세 입 먹고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매우 짠 국수를 먹어야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시킨 1번은 깊은 국물 맛에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여자친구도 입만에 안맞는지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오전에 시도한 모든 음식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찝찝한 마음을 갖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고, 홍콩역까지 가는 셔틀을 탔습니다.
홍콩역에서 공항까지 짐을 부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그 것을 이용하고, 공항에 돌아갈 때 이용할 공항철도 티켓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홍콩 역에서 이런 저런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돈을 꺼내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홍콩 달러는 20달러짜리 지폐가 4종류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발행 은행이 달라 이리 됐다는데, 이래저래 신기했습니다.
짐도 부치고 티켓도 받은 후에는 홍콩역과 붙어있는 IFC 몰로 들어갔습니다.
IFC 몰 2번째 건물 55층에 있는 '화폐 박물관'로 향했습니다.
사람도 적고 전망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한국인 관광객을 제외하면 일부 견학생만 있는 듯 했습니다.
투어를 주관하던 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해서 옆에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이 맛집 저 맛집 간다고 고생만 하고 맛있는 거 못 먹은 경험 탓에
저녁은 IFC몰에 있는 '정두'라는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유미라는 사람의 남편이 하는 거고 미슐랭이 소개했다는, 여러 좋은 말이 많은 식당이었습니다.
일단 깔끔하고 고급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새우 딤섬과 무슨 고기가 들어간 죽 그리고 완탕면을 시켰습니다.
제가 그토록 기대한 완탕면을 제외하면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면을 좋아해서, 토마토 라면과 우육면 그리고 완탕면을 제일 먹고 싶어했는데...
홍콩의 면요리는 저와 맞지 않았던 듯 합니다.
나름 홍콩의 마지막을 장식하고자 피크 트램을 타기 위해 해가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동안 여러 쇼핑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친구분들끼리 귀여운 옷을 입으신 분들과 계속 마주치게 되어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바나나 세자매인데, 정말 친한 친구들인지 옷도 세트로 꾸미시고 ㅋㅋㅋ 참 매력있는 한국인 여행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충 시간이 됐다 싶어 피크 트램으로 향하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가 찾아놓은 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오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현지인에게 물어봐서 간신히 미니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홍콩 파크'와 '피크 트램'이라는 말만 확인하고 나머지는 전혀 알수 없는 상태에서 등 떠밀려 타게 되어 몹시 걱정했습니다.
다른 여행기에 본 바로는 원래 미니버스는 현지인만 타지 관광객은 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역시나 멈추는 정류장이 표시도 안되어있고, 기사 마음대로 내려주는 듯 했습니다.
저희가 내릴 때에도 갑자기 서더니 우리에게 화를 내듯 중국말로 크게 소리치는 걸 듣고서 쫓기듯 내렸습니다.
내리자 더욱 답답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쏙 걸으며 찍느라 흔들렸지만...
저기 서있는 모든 사람이 피크 트램을 타기 위해 모여든 사람이었습니다.
직원이 대기 시간이 2시간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미리 발권한 티켓이 있었기에, 조금만 기다리다 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직원의 통제와 안내에 따라 줄을 서긴 서지만(사실 그마저도 사람들이 다 무시함)
트램에 타는 방법은 그저 몸으로 서로 밀치거나 새치기를 일쌈는 질서 없는 형태로 이루어 졌습니다.
서로 좋은 자리에 앉고자 문으로 달려드는 통에 문 앞에서 끼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게다가 가족이나 친구 자리를 맡느라 저런 몰상식한 짓도 저지르더군요.
힘겹게 트램에 올라 탔지만, 자리는 없었고 서서 가야했습니다.
그건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트램이 올라가는 경사가 몹시 심해 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니라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며 올라가야했습니다.
올라가며 보는 야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올라가면 아래와 같이 보이는 건물 옥상에 있는 테라스에서 야경을 보게 되는데,
저희는 현지인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길을 이용해 더 멀리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꽤 긴 시간 걸어나가다 보면 훨씬 탁 트이고, 사람이 전혀 없는 공간이 나옵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야경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좋았고, 나름 오붓한 장소였다고 생각해 더 좋았습니다.
사진이 그 광경을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내려올 때는 다행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로 고생한 탓인지, 벌써 피로가 몰아쳤습니다.
내려가는 버스는 찾아본 대로 나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이용해 '센트럴'역에 내리고선 홍콩 지하철인 MTR을 '몽콕'역으로 향했습니다.
몽콕역에는 야시장이 있었는데,
가격을 무지막지하게 깍고 이것 저것 많은 걸 싸게 살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관심가는 물건이 없어 여자친구만 나노블럭과 케이스를 샀습니다.
야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는 와중 독특한 퍼레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우산혁명이 아직도 진행중인건가 했지만, 궁금해만 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여 바로 홍콩역으로 이동해서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에 와야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1시 25분 이었고, 한국 시간으로 2시 25분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연기되어 3시가 다 되어 이륙한 듯 합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고 창밖으로는 해가 떠오르는 요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 이렇게 해외여행도 하는 것에 감지덕지해야 하겠지만, 홍콩 여행은 생각보다 피곤한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날씨 탓이 컸던 것 같고,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음식이 저와 맞지 않았던 것도 이유엿을 것입니다.
태국에서는 아무데서나 아무 것을 먹어도 다 눈이 띄여지는 맛이였기에, 은연중에 많은 비교를 한 듯 합니다.
저 말고도 크게 실망하여 기분이 처져있는 여자친구를 달래며 다녀온 여행이기에 그것도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또 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면, 더운 나라는 피해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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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홍콩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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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진에 붉은 콩이 없는 불편한 진실....^^;;;;;;; . . . 그렇다고 해도 피해가실 수는 없음. 에잇~ ███████▄▄███████████▄░░░░░░░░░░░░░░░░░░░░░░░░░ ▓▓▓▓▓▓█░░░░░░░░░░░░░░█░░░░░░░▄██████████▄░░░░░ ▓▓▓▓▓▓█░░░░░░░░░░░░░░█░░░░░░▄░░░░░░░░░░░░▄░░░░ ▓▓▓▓▓▓█░░░░░░░░░░░░░░█░░░░░▄░░░░░░░░░░░░░░▄░░░ ▓▓▓▓▓▓█░░░░░░░░░░░░░░█░░░░░▄░░비추핵폭탄 버섯구름░░░▄░░░ ▓▓▓▓▓▓█░░░░░░░░░░░░░░█░░░▄▄████████████████▄▄░ ▓▓▓▓▓▓███░░░░░░░░░░░░█░░░░░░▄░░░░░░░░░░░░▄░░░░ ██████▀░░░░░░░██████▀░░░░░░░░▄░░░░░░░░░░▄░░░░░ ░░░░░░░░░█░░░░█░░░░░░░░░░░░░░░▄░░░░░░░░▄░░░░░░ ░░░░░░░░░░█░░░█░░░░░░░░░░░░░░░░▄░░░░░░▄░░░░░░░ ░░░░░░░░░░░█░░█░░░░░░░░░░░░░░░░▄░░░░░░▄░░░░░░░ ░░░░░░░░░░░█░░█░░░░░░░░███████████████████████ ░░░░░░░░░░░░▀▀ ░░░░░░░░░░░░░░░░░░░░░░░░░░░░░░░░ ░░░░░░░░░░█████░░░░░░░░░░░░░░░░░░░░░░░░░░░░░░░ ░░░░░░░░░███████░░░░░░░░░░░░░░░░░░░░░░░░░░░░░░ ░░░░░░░░█░비추핵폭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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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홍콩이라니!! 그것도 여친이 보내준 홍콩이라니...!!!!!! 에라이 호..홍콩으로 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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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글유머와 커플을 한꺼번에 보내버린다! ███████▄▄███████████▄░░░░░░░░░░░░░░░░░░░░░░░░░ ▓▓▓▓▓▓█░░░░░░░░░░░░░░█░░░░░░░▄██████████▄░░░░░ ▓▓▓▓▓▓█░░░░░░░░░░░░░░█░░░░░░▄░░░░░░░░░░░░▄░░░░ ▓▓▓▓▓▓█░░░░░░░░░░░░░░█░░░░░▄░░░░░░░░░░░░░░▄░░░ ▓▓▓▓▓▓█░░░░░░░░░░░░░░█░░░░░▄░░비추핵폭탄 버섯구름░░░▄░░░ ▓▓▓▓▓▓█░░░░░░░░░░░░░░█░░░▄▄████████████████▄▄░ ▓▓▓▓▓▓███░░░░░░░░░░░░█░░░░░░▄░░░░░░░░░░░░▄░░░░ ██████▀░░░░░░░██████▀░░░░░░░░▄░░░░░░░░░░▄░░░░░ ░░░░░░░░░█░░░░█░░░░░░░░░░░░░░░▄░░░░░░░░▄░░░░░░ ░░░░░░░░░░█░░░█░░░░░░░░░░░░░░░░▄░░░░░░▄░░░░░░░ ░░░░░░░░░░░█░░█░░░░░░░░░░░░░░░░▄░░░░░░▄░░░░░░░ ░░░░░░░░░░░█░░█░░░░░░░░███████████████████████ ░░░░░░░░░░░░▀▀ ░░░░░░░░░░░░░░░░░░░░░░░░░░░░░░░░ ░░░░░░░░░░█████░░░░░░░░░░░░░░░░░░░░░░░░░░░░░░░ ░░░░░░░░░███████░░░░░░░░░░░░░░░░░░░░░░░░░░░░░░ ░░░░░░░░█░비추핵폭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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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홍콩(?)으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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