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E 2012 중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이야기

"PS2용 데드 오어 얼라이브2는 미완성 상태였다.

내가 이끄는 모든 스탭들이 온 정력을 다했지만 불행하게도 결과는 우리가 기대한 것이 아니었다.

팀닌자는 연기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때 테크모는 다른 방법을 썼다.

테크모의 세일즈 매니저로 하여금 내게서 미완성 빌드를 빌려가도록 한 것이다."

 

"난 '물론이죠' 하면서 그에게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은 디스크를 빌려줬었다.

그러나 그는 그 디스크를 영원히 플레이 하지 않았다.

그 디스크는 생산을 위해 공장으로 들어갔다. 나도 모르게 말이다"

 

"물론 회사는 거대한 이익을 만들었고, 신규 주식상장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난 미완성된 게임의 출시로 인해, 게임개발에서 은퇴할 생각까지 했었다."

 

DOA2는 비교적 낮은 퀄리티였고, 조잡한 그래픽이었으며, 추가 콘텐츠가 부족했다.

이타가키는 미완성 게임에 대해 한동안 우울증을 겪었다

 

"난 3~4달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술을 마시며 계속「아마겟돈」을 반복하여 시청했었다

바보같은 삶을 인정하며 딸과 함께 슬프게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불렀다

지금도 눈을 감고「아마겟돈」을 회상하면 눈물이 나온다."

"그래서 난 독립하여 나만의 회사를 만들고 스스로 주주가 되었다.

당신이 뭘 하고 싶어하든, 당신의 열정을 쫓아야 한다.

자기만족에 빠지고, 돈 버는 것에만 만족해선 안된다.

즐기는 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

난 비디오게임이 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현재 이타가키는 자신의 회사인 발할라 스튜디오에서 데빌즈 써드를 제작중이고, 퍼블리셔는 THQ다

 

 

 

출처 : http://www.vg247.com/2012/02/10/subpar-dead-or-alive-2-release-drove-itagaki-to-independence/

http://www.joystiq.com/2012/02/09/itagakis-depression-fueled-armageddon-aerosmith-bender/

 

 

 

 

 

 

이타가키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즐겨불렀던 Aerosmith - I Don't wan't to Miss a Thing (영화「아마겟돈」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