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니가 마지막? 스튜디오 지브리가 해산?!]

 

19일 전국에 개봉될 지브리의 [추억의 마니]는 여름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지만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라고 스튜디오 관계자가 말한다.

 

흥행수입 304억엔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으며 196억엔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192억엔의 모노노케 히메 등 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지브리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작년 공개된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했을 때부터 스튜디오 해체설이 나왔으며 올 봄에 와서 스튜디오 창립 멤버이자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68)씨도 결단을 내렸음이 스튜디오의 스태프한테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렇게 커다란 스튜디오가 단번에 없어진다는 충격만큼, 그걸 발표할 타이밍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는 신작을 만들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판권 관리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왜일까?

 

"거액의 제작비가 소요되는게 애니메이션입니다만, 지브리는 그걸 자사 스태프로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경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분다]는 흥행수입 116억엔을 벌었습니다만, 연간 인건비만 20억엔이 들어가는 회사로서는 100억을 벌지 않으면 회사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작년 공개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기가 흥행수익 51억엔에 머무르고 있어 스튜디오로서는 실패작입니다. 매년 작품을 발표할 수 없는 이상, 이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할 경우 해산 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