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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드래곤볼 깊이 읽기] 발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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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4059 | 댓글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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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번역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드래곤볼 깊이 읽기 저자가 머리말에 쓴 말들이 대부분 댓글에 나오고 있네요. 책이 대한민국에 나오고 10일 정도 지났는데, 덕질인들의 반응이 대부분 냉소에 가까워서 짧게 글 남깁니다. 드래곤볼은 빠른 스토리 전개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질질 끄는 부분이 단 한 군데도 없고, 설명충도 등장하지 않습니다.(만화판 기준. 애니는;;;;) 그래서 사람들이 머리를 비우고 액션을 즐기는 작품이라고들 말하는데, 이 드래곤볼에 진지하게 접근하면(읽어보면) 어떤 문화적 코드들을 읽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과연 드래곤볼이 에바나 건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 비해서 가볍기만 한 작품인가 대해 논합니다. 영화 평론 읽어보신 적 있을실 겁니다. 이 책의 성격이 딱 그 쪽입니다. 24분 쯤의 시퀀스에서 자연광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방 가운데 걸린 십자가를 비추는 데, 이는 47분 씬의 여주인공 목걸이 장면에 대한 복선으로... 이런 분석을 하는 책입니다. 일본 원래 제목이 드래곤볼의 만화학인데, 일본에서는 만화를 하나의 학문으로 접근하는 시도가 10년 이상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만화학의 관점에서 본 드래곤볼이 이 책 일본어판의 성격에 가장 부합한 설명입니다. 작가론적 관점에서의 읽기 시도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일본인의 문화 전통 중 어떤 부분이 드래곤볼에 녹아 있는지, 토리야마 아키라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성장했는지, 그게 작품 속에는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 당시 이 작품에 열광하던 일본인들의 생활상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룹니다. 그런 부분을 국내에는 정식으로 번역된 적이 없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다양한 인터뷰 등에서 추출해 설명하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번역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일본인들에게는 당연한 상식인 부분을 한국인에게, 특히 20대 정도의 초급 레벨의 덕질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여러 역주를 달았습니다. 드래곤볼에 대한 해설서가 '드래곤볼 깊이 읽기'라면 '드래곤볼 깊이 읽기'에 대한 해설이 본문 하단에 있는 역주이고, 그 역주에 다 담지 못한 이미지(오바케의 Q타로라거나, 사자에상의 나미헤이라거나, 베지터의 후지산 이마라거나) 등에 대한 해설이 출판사 공식블로그의 역자 코멘터리입니다. 본문 미리보기 한번 보시면 어떤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드래곤볼을 애정하지 않는 덕질인에게는 하등 의미없는 종이뭉치일뿐입니다. 하지만 집에 드래곤볼 전권 세트가 있는 덕질인이나, 서브컬처를 가지고 진지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덕질인에게는 최고의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서브컬처를 다룬 책은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결의 책을 하나만 들자면 오카다 토시오의 '오타쿠'입니다. 지금은 절판된 책이지요. (진지ㅊ 등판했나요. 글이 왜 이렇게 길죠;;;) 한줄 요약 : 미리보기라도 한번 읽고 평해주시면, 2번째 책(역시 진지한 서브컬처 책)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6.03.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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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은 존중하지만 남의 취미는 비웃음.
16.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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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지 말라는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분석을 한 책인거 아닌가... 왜 다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겨;
16.03.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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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읽는거보다 가볍게 보는게 더 매력적인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16.03.2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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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본인이 그냥 쉽게 보라고 했는데 무슨
16.03.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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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읽는거보다 가볍게 보는게 더 매력적인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16.03.2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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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의 가장 기본철학이 "만화는 무조건 닥치고 재미가 우선" 아니었던가
16.03.2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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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 : 가령 [초 사이어인3]라고 있지 않나요. 전, 그게 잘 몰랐어요(웃음). 그걸 쭉 [초 사이어인2]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작가와 같이 우리도 가볍게!
16.03.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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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안읽어도 되는 명작
16.03.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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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안읽어도 되지만 깊게 읽으면 더 재미있을 명작 | 16.03.25 11: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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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이 그냥 명작 | 16.03.27 16: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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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본인이 써도 읽어볼까 말깐데 이건 완전 꿈보다 해몽이지
16.03.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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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번역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드래곤볼 깊이 읽기 저자가 머리말에 쓴 말들이 대부분 댓글에 나오고 있네요. 책이 대한민국에 나오고 10일 정도 지났는데, 덕질인들의 반응이 대부분 냉소에 가까워서 짧게 글 남깁니다. 드래곤볼은 빠른 스토리 전개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질질 끄는 부분이 단 한 군데도 없고, 설명충도 등장하지 않습니다.(만화판 기준. 애니는;;;;) 그래서 사람들이 머리를 비우고 액션을 즐기는 작품이라고들 말하는데, 이 드래곤볼에 진지하게 접근하면(읽어보면) 어떤 문화적 코드들을 읽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과연 드래곤볼이 에바나 건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 비해서 가볍기만 한 작품인가 대해 논합니다. 영화 평론 읽어보신 적 있을실 겁니다. 이 책의 성격이 딱 그 쪽입니다. 24분 쯤의 시퀀스에서 자연광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방 가운데 걸린 십자가를 비추는 데, 이는 47분 씬의 여주인공 목걸이 장면에 대한 복선으로... 이런 분석을 하는 책입니다. 일본 원래 제목이 드래곤볼의 만화학인데, 일본에서는 만화를 하나의 학문으로 접근하는 시도가 10년 이상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만화학의 관점에서 본 드래곤볼이 이 책 일본어판의 성격에 가장 부합한 설명입니다. 작가론적 관점에서의 읽기 시도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일본인의 문화 전통 중 어떤 부분이 드래곤볼에 녹아 있는지, 토리야마 아키라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성장했는지, 그게 작품 속에는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 당시 이 작품에 열광하던 일본인들의 생활상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다룹니다. 그런 부분을 국내에는 정식으로 번역된 적이 없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다양한 인터뷰 등에서 추출해 설명하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번역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일본인들에게는 당연한 상식인 부분을 한국인에게, 특히 20대 정도의 초급 레벨의 덕질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여러 역주를 달았습니다. 드래곤볼에 대한 해설서가 '드래곤볼 깊이 읽기'라면 '드래곤볼 깊이 읽기'에 대한 해설이 본문 하단에 있는 역주이고, 그 역주에 다 담지 못한 이미지(오바케의 Q타로라거나, 사자에상의 나미헤이라거나, 베지터의 후지산 이마라거나) 등에 대한 해설이 출판사 공식블로그의 역자 코멘터리입니다. 본문 미리보기 한번 보시면 어떤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드래곤볼을 애정하지 않는 덕질인에게는 하등 의미없는 종이뭉치일뿐입니다. 하지만 집에 드래곤볼 전권 세트가 있는 덕질인이나, 서브컬처를 가지고 진지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덕질인에게는 최고의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서브컬처를 다룬 책은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결의 책을 하나만 들자면 오카다 토시오의 '오타쿠'입니다. 지금은 절판된 책이지요. (진지ㅊ 등판했나요. 글이 왜 이렇게 길죠;;;) 한줄 요약 : 미리보기라도 한번 읽고 평해주시면, 2번째 책(역시 진지한 서브컬처 책)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6.03.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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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 16.03.25 09: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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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저는 이런책 좋아해요~ 좋은 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이달내로 월급 받으면 첫번째로 구매할 책이 될 듯 하네요 ㅎ | 16.03.25 1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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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셔서 댓글까지 남겨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려요. | 16.03.25 10: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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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버전 미리보고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orklifebook.blogspot.kr/2016/03/blog-post_10.html
16.03.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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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 드래곤볼소년기편 풀컬러나 빨리 정발해주지.
16.03.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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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볼은 딱히 남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인데.. 뭘 굳이..
16.03.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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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뽀로로 깊게 읽기'를 내지 ㅎㅎㅎ
16.03.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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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본인이 그냥 쉽게 보라고 했는데 무슨
16.03.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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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로 철학하기 책도 나올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
16.03.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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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은 존중하지만 남의 취미는 비웃음.
16.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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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지 말라는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분석을 한 책인거 아닌가... 왜 다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겨;
16.03.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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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일반인이 볼때는 에바같은걸 보고 진지하게 토론하나 드래곤볼, 원피스를 기지고 얘기하나 둘 다 거기서 거기. 그렇다고 이게 설정싸움하자는 책도 아닌데 뭐 이렇게 다들 난리인지 원..
16.03.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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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에바 잘 안보는데 | 16.03.26 17: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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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책 같아 보이는데요. 이런 책은 까면서 토리야마가 밝힌 숨겨진 비화나 설정 같은 것에 열광하는 건 이중잣대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크리링이 지구인 최강자이니 아니니 그딴 토론도 다 필요 없는 거죠.
16.03.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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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베베 꼬인사람들 참 많네 ㅉㅉ
16.03.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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