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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윤현승 작가님 원작 '뫼신사냥꾼'을 40페이지 정도의 단편으로 작가님의 협의로 그렸던겁니다.

원작도 무척 재미있으니 보시고 제만화를 보시면 훨씬 재미있을겁니다.!

캐릭터 디자인 같은경우는 작가님의 감수및 의견이 많이 들어갔고, 연출이나 각색의 경우는 작가님의 제실력을 테스트 해보고싶어서

저혼자 킹킹대면서 혼자했네요..원작을 어떻게 요약해서 보여줄가 고민을 많이 했구요.

2009년도 제가 20대 중반에 한창 젊은 혈기로 그린거라 어설픈점도 있고,요령도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낼 갖은 노가다 작업의 산물이라 열심히했다는 점에서 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렸나싶을정도로 다시는 이렇게 그리고 싶지않단 생각도 들지만...

결국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못해서 그대로 빛을 못보고, 제 폴더에만 수년간 있었던걸

2012년 'xx오브리븐'동인지에도 수록 했었지만, 이작품은 애정이 커서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음 싶어 올립니다.

이때는 고집이 보통이 아닌데다가 어떻게든 칭찬 받아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게아마 패착으로 작용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좀더 그림보다는 캐릭터에 대한애정이나

자기자신이 그리면서 즐기고있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깨닫게 해줘서 제게 정말 고마운 단편이기도 하네요.

자기그림이나 그림체같은걸 고민하는 분들에게 손끝이 하는말을 따라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고싶은데로 자연스럽게 그리면 결국 그게 시간이 흘러 자기것이 되더군요.

헐...메인에 갔네요?! 감사합니다!@

보시는분들중 이해 못하시는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신령님은 '흑호'라고 그세계관에서 악명높은 요괴 호랑이입니다
남주인공과 이해관계가 일치해 복수를 위해 자기몸을 받쳐
남주인공의 칼에 빙의해서 여행을 하고있지요.


이쁜누님은 구미호로 세계관 내에 탑클래스에 들어가는
강한 요괴인데 용이랑 싸우다가 부상당하십니다. 주인공 조차
너무 강해서 어떻게 못하고있었는데 용에게 당하자
이때다 싶어 찌를까 말까 고민중이죠 서리바람때처럼..

서리바람은 원래 명망높은 뫼신 의 딸입니다.
주인공이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역시 칼로 찔러
힘을 길러 최종보스와 결판을 짓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