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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그리스도교의 역사(6) 성령론을 확립한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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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2704 | 댓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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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크으 아무리 위키를 읽어도 이해가 안되던 삼위일체를 이렇게 아이마스로 명쾌하게 이해되게 설명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16.04.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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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견진교리 가르치시던분인가 ㄷㄷ 아니면 신학생? 아냐 그냥 평범한 역덕후겠지 헷
16.04.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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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견진교리 가르치시던분인가 ㄷㄷ 아니면 신학생? 아냐 그냥 평범한 역덕후겠지 헷
16.04.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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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아무리 위키를 읽어도 이해가 안되던 삼위일체를 이렇게 아이마스로 명쾌하게 이해되게 설명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16.04.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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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16.04.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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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칭성령 이란게 빼애애애애액 시전하는 을신 뭐시기 인가?
16.04.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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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어머니 하느님 주장한는데요 | 16.04.24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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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역사적인 체계화 작업 때문인지 서양 선교사들은 조선의 종교에 대해서 수준이 낮다는 표현을 자주하더군요. 게다가 신토를 성립하면서 종교도 근대화시킨 일본인들도 그런 평가를 내리고요. 유교의 경우 사실 종교라고 보기엔 통치 철학에 가까운지라 종교와 동일하게 평가하기 힘들고, 괴력난신을 믿지 않는 유교 특성상 종교라 부를 만한것을 탄압하다보니 불교 교리 발전도 정체되고 산천백신을 모시거나 무속 신앙들을 레알 원시신앙에서 그닥 발전한게 없으니... 그에 반해 서양은 저런 체계적인 신학의 발전이 후에 여러 역사적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된게 참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16.04.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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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아시아권은 의외로 현실주의적인 성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종교가 기복신앙 수준에 머물렀지만 대신에 종교이외의 법이나 다른 분야에서는 시민혁명 이전의 유럽보다 많이 발전했지요. 반면 유럽은 종교의 힘이 약해진 이후에 종교이외에 분야에 종교에 들어가던 힘을 쏟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종교인이지만 교리의 복잡성이 곧 수준을 선택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신토는 근대화한거라고 보기에는 어거지 요소가 많아서 그건 근대화라고하기에도 애매하고 관점에 따라서는 군국주의용으로 마개조한거라서 근대화도 맞지 않습니다. | 16.04.24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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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패밀리가이에서 유럽이 종교에 목숨걸지만 않았어도 지금쯤 하늘을 나는 차타고 다녔을거라고 풍자한걸보면 종교체계화 할 시간에 진작에 다른분야들이 발전했더라면 기술발전속도가 몇백년은 더 빨라졌을것 같네요. | 16.04.24 0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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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의 성립은 서양과 달리 다신교적 성격임에도 신을 국가가 관리 체계화시키면서 근대적 종교로 바꿨다는 점에서 근대화로 인정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근대화라는 것은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표준화, 규격화, 체계화 등등의 국가와 사회 성향 변화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군국주의도 근대화의 하나의 일면 중 하나이지 군국주의 마개조가 근대화가 아니다는 오히려 맞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법학의 경우 동양은 위나라 조비 이후로는 사실상 큰 발전이 없었고 기계 기술의 경우는 오히려 중세 유럽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중앙집권-관료제-행정 부문의 발전에서는 동아시아가 큰 우위를 지니지만 서양이 종교 이외에 다른 부분이 동아시아에 뒤쳐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심지어 경제력조차 최근 들어서는 1인당 GDP는 왠만한 유럽 국가들은 이미 중세시기부터 중국보다 우위에 있었던 것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잡하다는 것이 발전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생물 진화론이든 문화 진화론적 입장이든 간에 현재는 단순->복잡함으로 변하는 것이 진화라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복잡한 위계 질서를 가진 가톨릭에서 개개 교회의 자유를 중시하는 개신교의 등장이 퇴화를 의미하지 않듯 말이죠. 다만 단순한 기복신앙인 무속은 무당의 마음에 따라서 모든 게 결정된다면 기독교, 불교 등의 고등 종교는 교리를 설명하기 위한 엄격한 논리적 구조를 갖는 점과 개인의 행복을 넘어 사회 공공선을 제시하는 점에서 과연 기복신앙 위주의 원시종교와 우위를 따질 수 없는지 생각해볼 문제죠. 그리고 첨언하면 우리가 흔히 무시하는 예송논쟁은 단순히 유두리없이 상복 입는 문제로 싸우는게 아니라 왕을 무조건 섬김의 대상이냐? 아니면 왕도 법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같은 인간이냐의 논쟁이었고, 더 나가서 왕도 사대부와 같다면 백성과 노비도 같은 것 아니냐는 논리로 확장된 철학적 명제입니다. 소위 종교에 목숨거는 것이 별거 아닐지 모르는데 이런 논쟁은 인간의 사상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결코 쓸모없는게 아니었습니다. | 16.04.24 1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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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첨언하면, 인류가 진화를 하면서 고인류와 현인류가 다른 점이 무엇이었나? 어떤 점에서 현인류는 이전 인류에 비해서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했냐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인류의 발전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호모 에르가스터의 경우 대략 100만년 동안이나 별다른 석기의 발전이 없던 경우도 많고, 1차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동아시아로 들어온 호모 에르가스터가 진화한 호모 에렉투스는 재료가 워낙 안 좋아서 투박하지만, 결국 아프리카-유럽과 유사한 석기만 계속 만들어내죠. 즉, 고인류는 우리가 엄밀히 생각하는 문화라는 것이 없고 공작이라는 것만 보여주고 있었죠. 허나 현 인류들어서 지역별로 환경에 따라 적응 전략에서는 크나큰 변화가 보이고 일명 문화라고 불릴만한게 나타납니다. 도구 또한 지역별로 크게 차이나고요. 이에 대해서 현인류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지적되는 무기는 바로 상상력, 형이상학적 사고를 하는 생각의 힘이었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상상력이란 당장 보이진 않는 것 어떤 면에서는 쓸데없이 보이는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며 이는 경험적 사고 이상의 것을 머리 속에서 보여줍니다. 현인류가 사람을 매장하는 것(물론 현인류와 사촌 관계인 네안데르탈렌시스도 죽은 자를 매장합니다만), 동굴벽화에서 상상속의 동물을 그리는 것(동굴 벽화는 네안데르탈렌시스도 그렸지만) 등 이러한 상상력에서 종교는 탄생하고 그리고 상상력은 인류가 더욱 큰 발전을 할 원동력이 됩니다. 전 어떤면에서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사실상 무신론이나 진배없는 유교 또는 성리학적 사고를 가진 국가들이 지극히 쓸데없이 보이며 당장 보이지 않는 신을 믿는 기독교 국가들에 비해 발전이 더디게 된 것은 도리어 이런 상상력이라는 것도 작용하지 않나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 16.04.24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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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1. 신토는 일본에서 근대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2. 동양에 비해서 중세 유럽이 딱히 뒤쳐진 것도 아니다. 3. 예송논쟁은 왕조차도 예법을 지켜야 하는지 따지는 철학적 다툼이다. 4. 현인류는 생각의 힘으로 발전했다. | 16.04.24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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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 만화와 댓글이네요
16.04.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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