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영원토록 진지한 오덕이 되고자 하는 매드 닥터, 우켈켈박사 인사드립니다.
대망의 월간모에화 창간호에 대한 많은 호응과 관심들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알찬 콘텐츠를 보여드리고자 직접 발로 뛰고 조금 더 공부를 하며 7월호를 준비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 칼럼이 목적인 만큼,
독자 여러분들과 직접소통하며 함께 배워나가는 진화하는 칼럼이 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월간모에화의 내용은 인터넷으로 손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들로서
리그베다위키, 네이버백과, 위키피디아 등을 참조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그런 희망 사항들을 밝히며, 7월에 선보이는 월간모에화의 두 번째 시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에 미리 공지했던 대로, 7월호의 주제는 대학교입니다.
약 2년 반 전 올렸던 포스팅인 대학교 모에화가 많은 호응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부족한 콘텐츠였기 때문에 소외된 대학들의 학우분들의 실망의 피드백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7월호에서 그런 실망들을 풀어드리고자 8개의 대학을 선정하여 올리게 됐습니다.
선정 기준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대학교 모에화 댓글에서 3번 이상 언급된 대학들을 칼럼 주인공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한 대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정되지 못한 다른 대학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 호의 콘텐츠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음악 리뷰인 이달의 음악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코너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면 괜찮을 웹툰을 추천하는 리뷰인
이달의 웹툰 코너를 새로이 추가했습니다.
즐겁게 인트로 코너를 즐겨주시면 되고
이후 본문으로 들어가서 간단한 대학교의 개념과 지식들을 전달하고 난 뒤
조사한 8개의 대학교들의 모에화를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에 대한 간략한 정보, 역사와 상징물 및 특징들 소개 후
진행했던 인터뷰의 요약본을 올리는 것으로 대학교파트를 구성했습니다.
그럼 인트로 코너의 첫 번째 시간, 이달의 음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록음악계의 대부(대부라는 단어만으로 부족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신중현 선생님은
비틀즈가 데뷔한 1963년도에 데뷔하여 빗속의 여인, 커피 한 잔, 미인 등
한국 음악에 큰 족적을 남긴 명곡과 명반을 남기며
후배 뮤지션들의 활동과 창작에 버팀목이 되었던 그야말로 거인입니다
.
아름다운 강산은 소외된 민중들을 위해 작곡한 신중현의 대표곡으로
한국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한 그의 음악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곡입니다.
역사 속에 잊히면 안 될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국의 역사를 함께 해 온 대학교라는 거대 집단과
또 앞으로 역사의 궤를 같이 할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면서
7월 이달의 음악,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푸는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 곳에 네가 있고 · 내가 있네
손잡고 가 보자 · 달려 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 보자, 새 희망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푸는 내 마음
우리는 이 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 곳에 자랑스런 이 곳에 살리라.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태양이 비추고
하얀 물결 넘치는 저 바다와 함께 있네
그 얼마나 좋은가?
우리 사는 이 곳에, 사랑하는 그대와 노래하리.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가야지, 말해야지
먼 훗날에 너와 나 살고지고
영원한 이 곳에, 우리의 새 꿈을 만들어 보고파
봄 · 여름이 지나면 가을 · 겨울이 온다네
아름다운 강산.
너의 마음은 내 마음 · 나의 마음은 너의 마음
너와 나는 한마음
너와 나, 우리 영원히 · 영원히 사랑은 영원히 · 영원히
우리 모두 다 · 모두 다 끝없이 다정해.
최규석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던 것은 웃긴 대학교 포털에 올라온 공룡둘리의 슬픈 오마쥬였습니다.
이후 습지생태보고서, 100도씨, 지금은 없는 이야기 등으로 만나보게 되었고
매 작품마다 최규석님의 그 진솔하고 날카로운 표현에 반하게 됐습니다.
그런 최규석 작가님의 신작 송곳을 웹툰으로,
그것도 메이저 웹툰 포탈인 네이버에서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송곳은 최규석 만화답게 현대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노동문제 중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는 대한민국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연출과 대사 하나하나, 정말 감탄과 감탄을 연발하며 보고 있습니다.
프로라는 단어가 전혀 아쉽지 않은 정제된 숙련미를 보여주는 최규석 만화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며
이 만화가 정말 송곳 같은 만화로 활약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학교(大學校, university)
대학은 고등교육법 제28조에 의거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학술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교육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이라 하면 교육대학·사범대학·전문대학 등을 포함하는 단과대학을 말하며,
「대학교」는 3개 이상의 단과 대학과 대학원을 둔 종합대학교를 일컫는다.
단과대학에도 대학원을 둘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학교 [大學校, university] (교육학용어사전, 1995.6.29)
우리나라는 의무교육 9년과 고등학교 3년과 함께 고등교육기관으로 대학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런 대학은 각 종류에 따라 영어로는 College와 University,
한국어로는 단과대학, 종합대학, 4년제 대학교, 전문대학 등으로 구분합니다.
용어들을 정리하며 대학교에 대한 개념을 적립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College(칼리지)는 단과대학으로
인문학부, 미술학부, 기계공학부, 생명과학부 등의 해당 전공의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University(유니버시티)는 종합대학으로
3개 이상의 College와 대학원으로 이루어진 기관을 말합니다.
즉 University 하부 단위로 College가 있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University의 대표는 총장, College의 대표는 학장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또한 같은 대학이라고 불리지만 종합대학과는 다른 전문대학이 있습니다.
영어로 하면 Technical College, Vocational College로 기술 대학, 직업 대학이라 번역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학문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사회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진 기관입니다.
보통 4년제 대학교는 종합대학들이고, 그 외는 2년 내지 3년 과정의 전문대학들입니다.
위에 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대학교라는 말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용어입니다.
한자문화권 내에서는 그냥 대학이라는 말이 보편적입니다.
도쿄대학, 베이징대학으로 불리지 도쿄대학교, 베이징대학교로 사용되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도 왜 굳이 대학교라는 말이 한국에서 쓰이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포스팅의 주제도 종합대학이 아니라 대학교죠)
종합대학을 대학교라고 부르며 전문대학과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1년 법 개정 이후에는 전문대학도 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고
대학교라는 이름을 붙이는 기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대학과 대학교라는 개념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음을 밝힙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학교 모에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미리 설명했듯 모에화와 함께 각 대학교의 위치 및 기본정보, 역사, 상징물, 특성, 대학생과의 인터뷰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할 대학은 덕성여대입니다.
덕성여대는 서울에 2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흔치 않은 대학입니다.
도봉구 캠퍼스를 덕성여대 본 캠퍼스로,
종로구 캠퍼스를 대학원 및 법인 사무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록금은 평균보다 130만원 정도 비싼편입니다.
덕성여대의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여성 교육운동가로 활동하며
1920년 ‘덕성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 육성’을 모토로 근화학원(槿花學園)을 설립하는데
이는 지금 덕성여대의 전신입니다.
당시 문맹율 90%의 열악한 여성들의 삶을 인식한 선생님은 전국 순회 강연을 진행하며
부녀자들이 노동 권한을 가진 독립 여성으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렇게 강연을 통해 얻은 후원금들로 1921년 근화여학교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는 선교사나 왕실의 도움 없이 민중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개설된 학교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후 근화여학교는 1935년 근화여자실업학교로 개명했습니다.
하지만 1938년 교명인 근화가 무궁화를 의미한다는 이유로
일제에게 개명을 강요받아 교명을 덕성여자실업학교로 변경했습니다.
1950년 설립인가를 받아 운현궁에 덕성여자초급대학을 설립했고,
1952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었으며,
1984년 대학본부를 현재의 도봉구 쌍문동으로 이전하고 1987년 종합대학으로 개편하였습니다.
근화학원에서 시작된 덕성여대는 학교 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무궁화가 학교 상징입니다.
여성해방운동가의 효시였던 차미리사 선생님의 포부가 들어간 학교인지
여성리더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학교를 홍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따라서 주관이 뚜렷하고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채색의 부분에 있어서는 학교 로고의 크림슨을 주색으로 표현해 보았고
짧은 머리와 화려하지 않은 옷차림을 표현하며 고집있는 여성상을 나타냈습니다.
상징물로는 까치가 있어서 이런 저런 시도해 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이후 차미리사 선생님의 생애에 보다 집중해 자주적 여성을 표현해 보려고 하여 이런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하며 디자인을 보여준 결과, 진보 노선의 학생회가 주도하고 있는
덕성여대의 분위기에 맞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동양화과에서 졸업학기를 준비중인 O양은
중학교 3학년 때 취미로서 미술을 시작하여 입시 미술이 아닌 개인 화실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후 작가를 지망하며 미대 쪽을 준비하였고 입시 결과 합격한 덕성여대가
작가로서의 길을 걷는데 괜찮은 분위기임을 알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덕성여대 동양화과는 2학년 때까지 기초 단계를 두어 커리큘럼에서 기본기를 중시하며
과의 단합을 중시하는 교수님들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권위적인 교수와 학생들과의 관계가 아닌
보다 자유로운 소통과 배움을 실천하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교수님부터 이러한 분위기를 중시하고 있고, 비교적 젊은 작가층으로 구성된 교수진이라
이런 노력들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평지에 위치한 대학교의 특성상 외부인들이 출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성방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시험기간에는 단속을 하기 때문에 거의 없다 답했습니다.
학교 시설에는 벚꽃이 조성되어 있는데 봄이면 아주 볼만하다고 하였습니다.
학교, 학생 이미지는 여성운동이 활발했던 역사와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여전히 고집 있고 당당한 여학우분들이 많고, 과내 동아리가 잘 활성 되어있다고 합니다.
적극적인 운동권인 학생회는 삭발 투쟁도 과감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보았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했습니다.
문제점들로 10만원 정도 인하를 했지만 여전히 비싼 등록금 문제와
낙후된 건물들의 재정비를 거론했습니다.
공간 부족으로 타학부, 특히 디자인 학부의 경우에는 돌아가며 쓰는 실습실과 강의실에서
실기를 보고 있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학교 뒷산인 도봉산의 경관을 헤치지 않으려고 낮은 층으로 건물을 조성하였기에 이런 공간문제가 있다고 답했고,
다행히 동양화과는 여유 있는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서울 동북쪽에 자리한 동덕여대는
6호선 월곡역에서 자리 잡은 캠퍼스입니다.
이웃 대학으로 경희대, 외대, 고려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있지요.
등록금은 평균보다 120만원 이상 비싼 편입니다.
1908년 조동식 선생이 동원(東媛)여자의숙을 설립하였는데
이는 현재의 동덕여대, 동덕여고, 동덕여중의 전신입니다.
이후 동원(東媛), 동덕(東德)여자의숙이 합병되고 교명을 동덕(同德)여자의숙으로 정하고
1911년 설립자에 손병희, 교장에 조동식 선생을 추대하게 됩니다.
1926년 이석구 선생의 후원을 통해 재단법인 동덕여학단의 설립인가를 받은 동덕의숙은
이후 보통학교, 고등여학교 등으로 바뀌다 해방 후 1946년에 동덕여자중학교로 확정됩니다.
1950년 대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1951년 조동식 선생이 초대교장으로 취임했는데,
6.25 전쟁으로 인해 당시에는 부산에서 개교를 했다고 합니다.
1967년부터 지금의 소재지인 하월곡동으로 대학교가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예체능 분야에 많은 부서가 포진되어있는 학교입니다.
대학교에는 예술, 디자인, 공연예술 3개의 학부가,
대학원에도 디자인과 공연관련 학부가 다양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4년제 모델학과가 처음 개설되었던 학교로
2008년에는 포드슈퍼모델에서 강승현 학우분이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다양한 예체능 커리큘럼을 제공하려는 발자취를 보이는데,
그런 학교의 모습에 맞춰서 디자이너의 모습으로,
교화인 목화를 참고해 둥글둥글한 느낌의 인물을 표현해 봤습니다.
경영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국어국문학과 H양은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여 국문과를 목표로 대학입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여대분위기를 선호하여 입시 가, 나, 다 군 모두 여대에 지원하였고
합격한 대학 중 동덕여대를 선택하여 지금까지 큰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대학생활 만족도는 다시 대학에 들어와도 분명 국문학과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지만
시설에 있어서는 불만족이라고 답했습니다.
학교가 시설 관리에 소극적이어서 낙후된 건물들이 많고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아직까지 학과 건물이 없어 불편을 겪는다고 밝혔습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내 동아리보다 교외 연합 동아리를 선호한다고 했으며
진로에 대한 질문에는 교재출판사 쪽을 생각중이라고 했습니다.
학교에 대한 이야깃거리 중 설립자 항소심 사건에 대해 물어보자
당시 학생회에 일하던 시기여서 들어본 사건이었고
항소심 사건에서 불거진 비리재단 문제는 여전히 총학생회 측에서 경계하고 있는 문제라고 했습니다.
학교 분위기는 여대들의 경우 개인주의성향으로, 단합이나 단결은 잘 안된다고 했지만
동덕여대는 행사 참여에 더욱 소극적인 태도라고 했습니다.
반면 동덕여대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데
서로 친절하게 도와주며 어려움을 공감하는 훈훈한 커뮤니티라고 소개했습니다.
신축 공사와 각종 사건들로 논란이 있었던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축제를 취소하고 후원금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학교 문제점에 대해서 비리 재단 문제를 거론하며 학교법인의 투명한 자금 운영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대학은 명지대입니다.
서울시에 인문캠퍼스, 용인시에 자연캠퍼스와 대학 본부가 자리 잡아 캠퍼스 이원화를 이룬 대학이지요.
지난 번 포스팅에도 포함되어 있는 대학이지만
상징물에 대한 요구가 많으셔서 다시 한 번 올리게 됩니다.
등록금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대한민국 평균보다 60만원 이상 높은 편입니다.
1948년 개교한 서울고등가정학교가 전신입니다.
이후 학교명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친 후 1963년 명지초급대학을 거쳐
1963년 12월 4년제인 명지대학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1983년 9월 대학본부를 용인캠퍼스로 옮기고, 종합대학교로 승격하였습니다.
이후 용인 캠퍼스를 자연 캠퍼스로, 서울 캠퍼스를 인문 캠퍼스를 쓰는
캠퍼스 이원화를 이루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동문으로는 명지유치원, 명지초등학교, 명지중학교, 명지고등학교, 관동대학교(2014년 6월 재단 변경)가 있는데,
학교법인인 명지학원은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시설을 갖춘 학교법인입니다.
기독교 재단의 학교로 기독교 관련된 상징물이 채택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백마를 상징동물로,
십자가 모양을 지닌 청색 나무를 로고로 채택했습니다.
로고의 청색을 주색으로 채색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백마가 아니라 청마가 되었지만 말의 컨셉은 그대로 따라봤습니다.
기타와 함께 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대학생의 느낌으로 묘사해 보았는데,
한국의 영원한 포크 싱어 故김광석씨의 모교라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명지대에서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BS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과에 대한 물음에 문헌정보학은 도서관을 배우는 학문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쉽게 말해 문헌과 정보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배우는 과라고 했습니다.
인문학부에 속한 과이며 연세대, 성균관대를 비롯한 몇몇 학교에 해당 학과가 있다고 합니다.
문헌정보학과는 배우는 학문처럼 차분한 느낌의 반분위기라고 하였고
졸업하면 사서 2급 자격증이 나와 사서의 길을 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인문대에 비교해서는 그렇게 취업 준비에 혈안이 된 분위기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서가 계약직이기에
안정을 생각해 공무원사서가 되기 위해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공무원 사서의 경우 타 공무원보다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고 합니다.
인문대학교를 지망한 결과 명지대를 합격하여 본 학교를 다니게 됐는데,
만족도는 약간 만족정도라고 했습니다.
대외활동의 경우 여러 활동들을 하게 됐는데
활동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1학년 때 진행했던 도서관 건설 봉사였습니다.
외진 섬마을을 찾아가 약 2주간 직접 책을 정리하며 도서관을 꾸리는 봉사였다고 하며
취미인 사진찍기를 살려서 청소년 센터에서 UCC 제작,
공연 인쇄물 제작 등등을 참여했다고도 합니다.
진로는 현재 결정 중이며 영어 회화를 공부 중이라고 하였고
학교 특징으로는 부지가 작아 수업 시작 때 통로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모이는 점,
여성 인원이 많은 점, 도서관이 신설된 지 얼마 안돼서 쾌적하다는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작은 학교부지와 동아리 활동에 소극적인 학생 분위기라고 답했습니다.
서울 노원구 끝, 서울과 경기도 사이에 위치한 삼육대학교입니다.
도심 번화가에 위치한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등록금은 877만원으로 평균 등록금보다 230만원 이상 높습니다.
제칠일안식일교단에서 만들게 된 학교로,
1906년 평안남도에 설립한 의명(義明)학교가 전신입니다.
1931년 의명학교는 신학과를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으로 이전하였고
명칭을 조선합회 신학교로 정합니다.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되었다가 1947년 다시 개교하고
1949년 경기도 양주군, 현재 노원구 공릉에 조선황실 임야를 구입하여 학교를 이전합니다.
1951년 삼육신학원으로 개칭하였고
1961년 정규 4년제 대학인 삼육신학대학으로,
1966년 삼육대학, 1992년 삼육대학교로 개칭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신학교로 먼저 시작한 학교인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신학과는
제칠일안식일교단의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과입니다.
그릴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삼육대학교입니다.
완성본을 보시며 의문을 표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조사를 하면서
종교색이 짙은 학교이니 만큼 성직자, 판타지 힐러 등의 이미지를 넣어 볼까 등의 고민을 하다가
인터뷰를 통해 삼육대도 결국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다니며
전공과목을 공부하며 자신의 꿈, 직업을 찾아가는 똑같은 대학교임을 알게 되면서
그래서 특별함 보다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대학생 20대의 모습을 그려보려고 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학교 분위기를 적용해
부드러움과 공손함이 묻어나는 인상을 표현해 봤는데
색상은 로고 이미지를 따라 회색과 푸른 계열을 사용했습니다.
생활체육학과 M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생활체육은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에어로빅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체육활동을 말하는데
생활체육학과는 말 그대로 이러한 생활체육관련 스포츠 강사들을 배출하는 과입니다.
주로 활동 중인 삼육대학교 체육시설은 무척 쾌적하다고 하였고
실기와 이론을 배우는데 비율은 5:5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생활체육학과는 규모는 20명 정도이며
인원을 뽑는데 이전에는 일정 비율로 여성인원을 상정하여 뽑았는데
이제는 여성인원을 상정하지 않아 신입생들의 경우 여성이 거의 없다고 하였습니다.
과분위기는 체육학과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성비율이 높은 삼육대에서 남성비가 높은 생활체육학과는 타과와 소개팅, 미팅 주선 등이 많다고 합니다.
체육관련 분과다 보니 내부 결속 등을 중시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술, 담배가 안 되며 도덕성을 중시하는 학교의 분위기상 타 대학 체육과보다 많이 유한 편이라고 합니다.
학교 분위기는 무척 깨끗하며 교내 배달음식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런 분위기가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지만 지금은 오히려 쾌적하여 편하다고 하였습니다.
채플은 매 주마다 있고 기도 주간이라는 기간에는 타과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광장에서 부스 설치와 이벤트를 연다고도 합니다.
학교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실기시험을 보려 왔을 때 시설이 무척이나 쾌적하였고
도우미 선배들의 친절한 이미지가 인상 깊었던 점이 작용했다고 했습니다.
만족도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하였고 진로로는 스포츠 관련 회사의 직원,
정확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스포츠 마케팅 부서를 희망한다고 답하였습니다.
학교에서 1학년 때 실시하는 노작교육(학교에서 농사를 짓는 체험 강의)에 대해 물어보니
크게 불편한 것 없이 재밌는 추억이었다며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학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갔는데 여성비율이 높아 삼육여대라는 별명이 있다고 했고
그러다보니 간호사나 육아교육 등 여성성이 강조된 과가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등록금에 있어서 200만원 정도 많이 비싼 축이라고 소개했는데,
수업 마일리지나 장학금 혜택, 저렴한 시설 이용, 병원 할인 등이 있어
실제로 체감되는 등록금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는 깨끗하고 착한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대학교와서 많이 착해진 것 같다고 하였고
학교 교단인 제칠일안식일 교인들의 비율을 물어보니 50명 중 3명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교풍으로 인해 학교 내 시위는 금지되어 있다고 하고
술이 금지되어 있다 보니 축제보다는 체육대회가 더 큰 행사라 말했습니다.
학교가 지닌 문제점에 대해 물어보니 학교가 좀 폐쇄적인 편이라
외부 교류가 더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될 것 같지 않지만 술도 허락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성북구 최북단에 위치한 서경대학교입니다.
타 대형 대학과 비교해서 비교적 작은 규모와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젊은 학교여서 그런지 실용학문 분과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학교입니다.
등록금은 806만원으로 평균 등록금보다 160만원 정도 높습니다.
1947년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한국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서경대의 창립연도는 1948년 명지대보다 1년 앞서고 있고,
처음 설립되었던 형태도 중고등학교가 아닌 4년제 야간대학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쟁 이후 자금난 등으로 1954년 폐교를 하게 되고
1955년 국제학원, 1958년 이화학당, 1970년대 삼문학원, 이후에는 명지학원으로
재단이 변경되었고 이런 잦은 재단 변경이 대학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 당시 이름이 국제대학으로 기성세대 분들이 기억하시는 서경대의 이름입니다.
1987년 학교법인 성한학원에서 마지막으로 서경대를 인수하고
학교 위치를 현재 위치인 성북구 정릉동으로 옮기게 되면서 이런 방랑도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1992년 법인 명칭을 서경대학원으로 바꾸고 학교 이름도 현재의 서경대학교로 바꾸게 됩니다.
정릉에서 뒤늦은 시작을 한 서경대는 활발한 학교 시설 건축과
경제, 정보, 언론, 문화 등 실용 학과 설립에 박차를 가했고 현재까지에 이릅니다.
학교의 상징물들을 나열하면 백호, 철쭉, 소나무가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학문에 특화되어있는 젊은 학교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요
백호를 모델로 흰 머리를 휘날리는 건장한 여성을,
소나무에서 초록색 눈을, 철쭉에서 빨간 비니의 이미지를 연결시켜 봤습니다.
의상은 원래 백호라는 상징물이 주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가죽재킷 가죽장화 등을 채택했지만
실제로 조사한 서경대는 그렇게 강한 이미지가 아니어서 대폭 개편해 봤습니다.
예체능 쪽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는 학교인지라 좀 더 자유분방한 의상으로 편성해 봤습니다.
L님과 B님, 동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요청에 의해 과명에 대한 언급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L님이 전공한 전공한 과는 연극에 필요한 무대관리를 총괄하는 과라고 했습니다.
예체능 학부로 학교에서 매달 1번의 공연이 있고 학생은 1년에는 4번의 공연 실습을 할 수 있는데
공연 준비로 인해 필연적으로 과 단결력이 강하고 밤샘 작업도 많다고 하였습니다.
매 공연마다 과에서 새로운 팀들이 꾸려지며 팀을 꾸리기 위해 오디션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방학 또한 다음에 있을 공연으로 바쁘게 지낼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B님은 자신의 과를 비즈니스에 필요한 실무 언어를 배우는 과라고 하였고
영어를 기본으로 하여 추가로 외국어 전공을 선택하는데 러시아어를 선택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은 전공 6과목과 교양 1과목을 들으며 평범한 학기를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학교 만족도에 대해서 L님은 자신의 과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전공과목만 집중하다보니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B님은 제 2외국어를 배우는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처음 러시아어를 접하는 입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진로에 대해서 L님은 전공을 살려 무대 연출 관련된 일을 할 예정이며
B님은 자신의 언어능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생각중이지만 호텔사와 항공사와 같은 서비스업을 지망한다고 했습니다.
학교에 대한 질문에 도서관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점,
사건 사고로서는 2013년 학교 연구실에 있었던 화재사고와
4호선 지하철역을 서경대역으로 변경하고자 했지만
이웃 학교인 국민대와의 마찰로 실현되지 못했던 이야기 등을 거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약칭 과기대입니다.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고 대학명칭 때문에 전문대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서울대학교와 더불어 유이한 일반제 국립대학교입니다.
저렴한 등록금, 높은 취업률, 큰 학교 부지 등 장점들이 많은 팔방미인 대학입니다.
등록금은 518만원으로, 8개의 선정 대학 중 유일하게 평균 등록금보다 낮습니다.
1909년 고종황제의 실업학교령이 반포되고 이에 따라
1910년 어의궁이 있던 터를 기반으로 하여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가 세워지는데 현재 과기대의 모체입니다.
이후 경성공립직업학교, 경성공립공업학교, 경기공업고등학교 등으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1968년 공립학교에서 국립학교로 전환되었습니다.
1980년 현재 위치인 노원구 캠퍼스로는 이전했고
2005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
2010년 교명을 서울산업대학교에서 현재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변경했습니다.
2012년 일반대로 전환되면서 과 통폐합을 실행했다고 합니다.
일반대 전환은 산업대학교로서 운영한 야간대학를 대폭 축소를 하고
입학생들을 고등학교 입시생 위주로 개편한 것을 의미합니다.
과학기술이라는 타이틀을 건 대학에 걸맞게 로고나 캐릭터도 그에 맞는 느낌들을 살렸습니다.
그래서 첨단 IT 기기를 사용해 나가는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표현해 보게 됐습니다.
로고의 색깔과 캐릭터의 주요 색깔인 남색을 기본으로 삼았고,
보이시하게 묘사한 것은 주요 분야가 공업, 산업 쪽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뭐 학교의 특색으로 든다면 높은 취업률과 낮은 등록금, 빵빵한 국가 후원금 등으로
경제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만큼 자신감 있는 직장여성의 느낌을 살려보게 되었습니다.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에 재학중인 K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자신의 과에 대하여 정말 광범위한 분야를 배우는 과라고 소개하며
과 이름 그대로 산업, 정보, 시스템, 공학 분야 모두를 아우르는 과라고 하였습니다.
광범위한 수업범위로 2학년 때까지 기초과목을 위주로 수업이 편성된다고 합니다.
반분위기는 기수마다 다르다 하였고 자신의 기수의 경우
공부에만 치중하지 않고 노는 데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분위기라고 하였습니다.
과와 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이공대쪽으로 준비해보라는 부친의 권유가 있었다고 했으며
만족도에 대해서 전공에 들어가는 지금이 기초만 배웠던 전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외부활동으로 홍익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여성공학도를 참여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진로는 뚜렷이 정하지는 않았다고 하였고 과를 살려 기업체 쪽을 갈 것 같다고 하였고
최근 주목받는 빅데이터(Big Data) 기술에 관련된 학과이다 보니 취업은 비교적 수월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학교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느낌이지만 조형대같은 경우 이공대와는 다른 분위기이며
학교 내 교통이 편하며 신축과 리모델링을 하여 학교 시설이 쾌적하다는 학교 특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매번 나오는 수강신청 문제에 대해 자기 과의 프로젝트 팀이 제안한 장바구니 수강신청을 통해
상당히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해당 시스템을 소개해 줬습니다.
그 외 이야깃거리로 2012년 높은 기성회비 비율에 대한 항의 서명운동으로
목표치인 전교인 중 1000명의 서명을 받아내는데 총학생회가 성공했으나,
학교 측의 답변 거부를 통해 흐지부지 됐다고 하였습니다.
학교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화의지가 부족한 이러한 학교 측의 모습과
교수 간에 인맥을 이용한 임용 문제 등을 들었습니다.
일곱 번째 대학교 숙명여대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유명 아나운서, 탤런트, 방송인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입니다.
명지대와 함께 지난 번 포스팅에도 포함되었던 학교지만
재학생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리뉴얼하게 되었습니다.
등록금은 평균 등록금보다 190만원 이상 높은 편입니다.
명성황후 사후 정실 부인역할을 맡았던 사람은 소위 엄귀비라고도 불리는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입니다.
1906년 이 순헌황귀비의 후원에 의해 세워진 명신여학교가 숙명여대의 전신입니다.
1909년 숙명고등여학교, 1911년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로 개편되었고
1912년에는 황실에서 제공한 토지와 수익금으로 재단법인 숙명학원이 설립되었습니다.
1938년에는 지식인층은 여성 교육 운동의 일환으로 숙명여전 설립 모금 운동을 벌였고
현재의 용산구 부지를 학교 설립지로 인가를 받고 숙명여자전문학교로 개편됩니다.
이렇듯 황실과 지식인층 양 면에서 후원을 받으며 성장하다가
해방 후 1948년 5월 숙명여자대학으로 승격이 됩니다.
종전 후에는 1955년 종합대학교로 다시 승격 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한국대학교 중 최초로 시도한 부분들이 많은데요,
무선인터넷망 구축과 학사 후 과정 설립, 여자대학교 최초로 ROTC 창설 등이 있습니다.
숙명여대의 상징물은 소나무와 매화가 있지만
학교 마크인 눈송이가 가장 큰 이미지로 박혔던 것 같습니다.
역사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조선황실이 남긴 흔하지 않은 유산 중 하나가 숙명여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물론 숙명여대가 성장하는 데에는 지식인층들과 민간인들의 후원,
학생들의 노력이 가장 큰 비중이었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그런 느낌대로 눈송이 마크의 푸른 색 계열과
황실을 모티브로 얻어 개량한복 등의 옷을 입힌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원래는 ROTC 최초 창건한 여학교라는 점에서 제복 복식을 고려해 봤지만,
실제로 그렇게 강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인터뷰 내용을 반영해 대폭 수정했습니다.
패션과 헤어스타일의 경우 인터넷에서 검색한 원피스한복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시각영상디자인과에 재학중인 S양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시각영상디자인과는 시각적인 모든 것에 대해 디자인을 하는 과라 소개하였고
각 학교마다 중시하는 커리큘럼은 차이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숙명여대는 2학년 동안 기초 과목으로 전반적인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습득에 주력한다고 하였고
졸업을 준비 중인 S양은 UX 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 쪽을 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학과의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개인주의가 특징인 여대의 특성상
디자인학과도 그런 분위기에 따라 따로 뭉치지 않고 개인중심적인 학과생활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여 영상 관련 학과를 지원했다고 하였고
만족도에 대해서 기초 실기위주로 배운 초반에는 당황스러운 부분이 많았으나
지금은 그런 커리큘럼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학업 분위기는 모든 학우가 무척 열심히 공부를 하는 분위기로
출석율과 과제 제출비가 매우 높다고 하였습니다.
진로에 대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하는 전문 디자인회사를 지망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디자인학과 등록금에 대해선 한 학기 500으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으며
학교 특징으로는 상당히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타 여대와 비교해
남학생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사건사고로는 한 학우분이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려 파문이 있었던 일을 언급했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작은 캠퍼스에 강의실을 비효율적으로 써 불편하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디자인과의 선후배관계의 경우 강압적인 권위관계는 없고 서로 존대말을 쓰는 문화이며
개인주의 성향이 짙다보니 선후배간의 인맥을 통한 진출도 적다고 했습니다.
숙제여대란 별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제는 많은 편에 속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할 대학, 한성대입니다.
작은 크기, 역사도 길지 않지만 예체능 학과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학교입니다.
그다지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소위 한서삼 라인에서 수장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이로서 한성대 서경대 삼육대 모두 함께 포스팅을 올리게 됐군요.
등록금은 평균보다 170만원 높은 편입니다.
김의형씨가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성학원에서
1972년 4년제 대학인 한성여자대학을 시작으로 한성대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법인 한성학원이 창설된 연도는 1945년으로 한성대 로고에서 보여주는 년도는 법인 창설년도를 말합니다.
이후 1978년에 현재의 한성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이 됩니다.
하지만 짧은 역사와 작은 부지 때문에 한성대의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중 1994년 대학입시에서 한성대는 인지도를 크게 늘리게 됩니다.
1994년~1996년 대학입시는 수능제도와 함께 본고사 제도를 함께 가지고 갔던 시기인데,
1994년 대학입시에서는 본고사 시험 준비의 어려움 때문에 9개 대학 만이 본고사를 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고사를 실시한 9개의 대학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 소위 말하는 명문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본고사를 실시하는 학교들에 대한 언론에서의 홍보가 이루어졌는데,
본고사를 실시하는 9개의 대학 중 바로 한성대가 포함되어 있었던 겁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한성대의 입지는 급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1994년 본고사 실시는 한성대로서는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성대의 상징물은 거북이와 학교에 심겨진 세 그루의 소나무인 삼학송으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 외에 한성대의 별명, 부정적인 뉘앙스를 지니고 있지만 한성 호그와트라는 별명도 있지요.
이유는 깊숙한 곳에 호그와트처럼 자리 잡아, 마법학교처럼 건물이 통째로 이어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랍니다.
대학교에 대한 폄하 발언으로 지금 리그베다위키에도 수정되어 사라진 부분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마법사라는 이미지를 차용했습니다.
굳이 이런 선택을 했던 것은 마법사(다른 의미에서 마법사가 아니라)라는 이미지가 주는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 때문이었고 완성된 모습도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습니다.
거북이와 소나무의 색상과 패턴 등을 패션 사이에 끼워 넣었고, 전체적인 색상은 한성대 로고인 파란색으로 잡았습니다.
의류패션산업과를 전공하며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G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성대에는 의상학과로 패션디자인학과와 의류패션산업과가 있는데
전자는 말 그대로 패션디자인을 하는 학과이며
G님의 전공인 후자는 산업에 집중하여 마케팅과 판매 기획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그러나 의류 쪽이 아닌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선택한 G님은
근래에는 시각영상디자인과 수업 위주로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후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며 출판 쪽 디자인을 다루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학과 규모는 의류산업과 디자인과 모두 60명 정도로 다른 학교에 비하여 많은 편인데
예체능계에 투자하는 학교의 분위기가 반영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학과 분위기는 팀 프로젝트가 많은 의류산업과의 경우 특정 사람들과 친해지는 편이고
시각디자인과는 두루두루 친한 편이라고 하였습니다.
학교와 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의상과가 있는 전문계 학교를 다녔기에
전문계 전형으로 예체능 학교롤 몇몇 지원하였고,
본래는 디자인학과를 생각했으나 선생님의 권유로 과는 다르나 일단 서울에 있는 본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하였고
대외활동에 대해서는 동아리 내에서 진행한 농촌활동과 봉사활동,
의류학과에서 진행한 영어캠프와 선후배간 멘토·멘티 교육 등을 언급했습니다.
학교 분위기는 학생들이 화기애애하게 잘 모이며 노는 분위기라고 답하였고
등록금에 대한 질문에 예체능 쪽이다 보니 확실히 비싼 편이라고 하였습니다.
사건사고에 대하여서는 교내 청소노동자를 위한 학생시위가 한성대에서 크게 일어난 일,
무용과에서 논란이 있었던 군기사건을 언급하였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
조금 반자율적인 면이 있을 지라도
학생들이 두루 들을 수 있게 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교에 대한 기본 지식과 대학교 모에화를 살펴봤습니다.
사실 마무리와 함께 현재 한국 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환기 시키며 마무리 지으려고 했습니다.
등록금, 지나친 학교 서열화, 취업 전시장이 되어 버린 학내 분위기에 대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완성된 글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선동적인 글이 되어버려
본 칼럼의 분위기를 헤친다고 느껴졌기에 결국에는 제하게 됐습니다.
어쨌든 그 글의 요지를 말하자면,
"기업의 논리, 이윤 창출과 취업을 기준으로 대학교를 평가하는 현 사회 분위기는
지금의 대학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거대한 공룡으로 변한 대학교가 일부의 서명운동이나 시위 등으로 바뀌기는 힘들다고 보고요.
하지만 이러한 비판 표출을 계속하여 우리가 문제점을 바라보고 있어야만, 나아지지는 않을망정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장소에서, 현재의 문제를 당연시하지 마시고 비판의식을 실천할 줄 아는 것이 먼저일 거라 봅니다."
... 저로서는 이번 글을 작성하는 것이 비판 표출의 일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이렇게 7월호, 대학교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월간모에화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칼럼 주인공으로 선정되지 못한 타 대학교 분들에게 죄송한 말이지만
더 이상 월간모에화의 주제를 대학교로 잡을 마음은 없습니다.
(장소와 시간과 차비, 일정 보수를 보장해주시면 해드릴 마음은 없지는 않...)
그리고 각 대학교 인터뷰들은 정리하여 주간 칼럼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가나다 순으로 정리한 오늘 포스팅과는 달리, 인터뷰를 시행했던 순으로,
숙명여대, 명지대, 서경대, 동덕여대, 서울과학기술대, 덕성여대, 한성대, 삼육대
순서대로 올리려고 합니다.
주간 인터뷰 칼럼에 대해서도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럼 월간모에화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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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중에 절 떨어트린 대학이 있습니다 대기번호 2번은 끝내 빠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 대학 카페에 제 만화가 올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분이 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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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어... 중학생 이상은.... 할망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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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에 대해 한가지 광고하자면 만화동아리 홍보 포스터중에 카이지 패러디랑 부챠타리 패러디 있는거 저희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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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모에화인가여? 막 등록금 걷어오라고 채찍으로 때리는 여왕님 컨셉도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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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보다 등록금쪽에 눈이 더 가네요.... 사스가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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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어... 중학생 이상은.... 할망구야.... | 14.07.28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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