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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은 실전이야, 존마나.

 

사실 전쟁 초기 영국은 유보트의 위험을 크게 보지 않았습니다.

AZDIC을 비롯한 자신들의 대잠전술이 그들을 쉽게 막아낼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애즈딕의 경우, 수면 아래의 적만 탐지할수 있었고,

따라서 유보트 함장들은 야간에 수면위로 떠오른 뒤 공격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애즈딕을 농락했습니다.

결국 이후 대잠전술과 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 영국군은 유보트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습니다.

 

 

 

 

 

 

 

맞서 싸워라

 

1943년, 비스케이 만을 항해하는 유보트들에게 연합군 항공기들은 무시무시한 적이었습니다.

항공기에 의한 피해가 계속되자 되니츠 제독은 대공무기를 강화시킨 잠수함들을 이용, 항공기에 맞서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수대의 항공기들을 격추시켰지만, 연합군은 엄청나게 많은 수의 항공기로 유보트를 압도해버리거나

지원을 요청하는 식으로 대응했고, 독일 측의 피해가 커지자 되니츠는 결국 명령을 취소,

비스케이 만은 완전 잠수한 채로 통과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보트의 약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주십쇼)

 

되니츠 제독이 믿고 있던것은 '톤수 전쟁(tonnage war)'으로,

연합군이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배를 가라앉히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연합군의 함선건조능력은 상상을 초월했고,

연합군의 대잠전술과 기술 또한 점점 발달하면서, 독일은 톤수전쟁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이것이 독일 잠수함이다!

 

 

1943년 중반 이래, 연합군이 바다를 차지하자, 독일군은 그들의 제해권을 깨기 위해 여러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슈노켈'로, 이들을 이용하면 수면위로 떠오를 필요없이 물속에서도 축전지를 충전할수 있었습니다.

 

또다른 방법이 이 21형 유보트들로, 이들은 매우 빨랐고 새로운 방식으로 운행되는 차세대 잠수함이었습니다.

 

이들이 전장에 투입되었다면 연합군의 제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았을 것이지만,

21형들은 너무 늦게 개발되었고, 개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이 끝나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