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간입니다만, 전 본의아닌 집안의 사정으로 인해 시골 쪽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되서 요번 설은 집에서 그냥 머물고 있답니다.

덕분에 이렇게 연휴기간에 만화 업로드가 가능합니다만, 대신 뭔가 특별한 게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하나 그려보았습니다.

6화에서 기어코 여러 떡밥들을 터뜨렸는데 이후 여러 반응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짧은 만화 한 작을 그려봤습니다. 평소 에피소드에 비해 짤막한 이야기에다 '패러디'를 살짝 박아넣은 에피소드랍니다.

스페셜판 단편 에피소드입니다만, 스토리라인에 들어가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니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2화와 3화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외 기다란 뒷이야기들...>

눈치챈 사람들은 다 알아차렸을 테죠. 사나가 뜬금포로 고퀄의 작화로 변해서는 펀치를 내지르는 저 장면은 '무라타 유스케'씨가 리메이크해서 그려낸 만화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가 괴인 '백신맨'을 때려잡는 컷을 모작해 패러디한 구도랍니다.

사나를 보면서 몇몇 독자들이 사이타마를 빚대면서 강함을 칭송하시길래 일부러 한 번 그려봤답니다. 따지고 보면 저 컷을 위해 요 에피소드를 준비했다고 봐도 될테죠;;; 다만 스캔해서 채색해 내보이니 질이 좀 떨어져보여 조금 아쉽습니다...

덧붙이자면, 사나가 말했듯, 저 장면은 심히 과장된 표현을 넣은 패러디에 희생된 컷이니까 파워 인플레에 관해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다만 사태를 보아하니 완전 허풍은 아닌 것 같은데...

<누군가가 악당들 외형을 어디서 따왔냐길래...>

여기 등장하는 악당들은 원작 포켓몬 XY,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 등장하는 각종 NPC 캐릭터들을 데려와 만들어낸 캐릭터들이랍니다. 

위에서부터 반바지 꼬맹이(연수), 무서운 아저씨(세웅), 무서운 아가씨(혜린), 그리고 부잣집 아가씨(두목인 리르!!!). 

리르의 경우는 처음 나올 때 대부분이 챔피언 '카르네'로 착각해갖고 조금 재밌었습니다; 하기사 뒷머리 모양이 좀 혼란케 생기긴 했습니다만...

참고로 챔피언 '카르네'는 아직 등장시키기엔 이른 듯 싶어 나오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