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브 설정은 분명 만주국을 연상시킬 수 있음. 이건 일본측 웹 분위기도 인정.

 

2. 제작진은 이에 대해 언급없음.

 

3. 실제 애니 내에서는 저 설정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음.

(거의라고 한 것은, 몇 번을 정주행한 내 기억에는 없지만, 혹시나해서...)

즉, 애니만 봐서는 오브 = 만주국 이라는 발상은 상당히 뜬금없음.

 

4. 쓸데없이 저런 설정을 붙인걸봐서, 제작진이 오브 = 만주국을 노렸다는 가정은 충분히 가능함.

아니라면 굳이 저런 설정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

억지로 쉴드를 치자면, "아무 생각없이 갖다 붙였다." 밖에 없는데, 이게 일반적인 애니였다면 택도 없는 소리겠지만,

시드 제작진이란걸 생각하면 왠지 그랬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듬.

물론 기분탓일뿐...

 

5. 정리해보면, 오브 = 만주국 이라는 발상은 오브에 대한 설정을 찾아봐야지만 나올 수 있는 것.

애니만 본 사람은 그런걸 전혀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그건 시청자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애니 내에서는 그런 뉘앙스를 전혀 풍기지 않기때문.

애니 내 분위기만 본다면 오브는 만주국이 아니라 차라리 일본스럽다고 평가할 수 있음.

국민들 희생시켜가며 근거없는 깡으로 정의드립친다든지, 자폭을 미화한다든지.

 

- 결론

오브 = 만주국 이라는 생각은 설정을 봤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생각.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가 설정을 잘 안 찾아본다는걸 고려했을 때, 단순히 시드를 봤음에도 그런 생각을 못 한다고해서 까는건 어불성설.